앵무새 죽이기
하퍼 리 지음, 김욱동 옮김 / 문예출판사 / 200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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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견과 아집 그리고 고통에 대하여...

앵무새를 죽이는 건 죄가 된다.
끝까지 읽기 전까지 앵무새를 찾아다몄네(어리석은 나). 날아다니는 새 이면서 사람의 말을 따라하는 사랑스러운 동물 앵무새를 말하는 것은 아니었다.

편견의 사회를 소녀의 시각으로 보았다.
그리고 성장이 이어졌다.

나는 어째서 ‘성장소설’, ‘성장만화’를 좋아하는 것일까?
나의 성장에 불만족하기 때문인데...

오늘 조금 성장이 된 걸까?
깊은 내용은 오프로 적어두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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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우리 영혼은
켄트 하루프 지음, 김재성 옮김 / 뮤진트리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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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도직입적이고, 다층적인 결말이 있고, 마른 유머가 살아있다. 여름날 저녁 일몰 직후 아직 하늘에 빛이 남아있을 때. 제대로 들여다보면 볼 것들이 많은 그 순간을 위한 소설이다.- <시애틀 타임스>

하늘에는 별들이 밝았고 농가며 들판의 등불들이 어둠 속에서 파랗게 보였어요.(46p)

자유로워지겠다는 일종의 결단이지.(60p)

얼마나 멋진 나이 듦인가?
마른유머와 블랙 코미디는 얼마나 다른지 모르겠지만, 이런 유머감각을 가지며 늙어가고 싶다.

부모를 둔 이 세상의 모든 자식들에게, 한가지 당부할 것은 내 생각이 다 옳은 것도 아니고, 부모님의 생각이 다 옳은 것도 아니니, 온화한 마음을 가지고 대화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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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0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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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국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61
가와바타 야스나리 지음, 유숙자 옮김 / 민음사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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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자, 눈의 고장이었다. 밤의 밑바닥이 하얘졌다. 신호소에 기차가 멈춰 섰다.(7p)

설국의 첫 문장에 호기심을 가지고 읽어 나갔다. 어려웠던 점은, 이 소설은 스토리 중심이 아니라는 점이었다. 자연 풍경과 짧은 순간의 주인공들의 작은 움직임과 감정 묘사가 포인트여서, 쉬운 소설이 아니라고 느껴졌다.
일본 영화에서 느끼는 서정성이 떠올랐다.

힘들다는 건 여행자에게 깊이 빠져버릴 것만 같은 불안감 때문일까? 아니면 이럴 때 꾹 참고 견뎌야 하는 안타까움 때문일까? 여자의 마음이 여기까지 깊어졌나 보다 하고 시마무라는 한참 동안 말이 없었다.(70p)

게이샤의 삶은 짠하고, 아무말이 없는 시마무라는 참 못났다.

작가의 마지막 말은 무엇일까?

-> 헛수고, 헛수고일 수록 오히려 순수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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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의 심리학 - 우리는 왜 용서보다 복수에 열광하는가
스티븐 파인먼 지음, 이재경 옮김, 신동근 추천 / 반니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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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역사적으로 중요한 복수 사건들을 파헤치며 심지어는 소설이나 영화 속에서의 복수까지 망라하고 있다. 다양한 복수의 이야기들은 마치 복수에 대한 백과사전을 방불케 한다. (238p)

분명 기억할 것은 복수의 감정은 매우 고통스럽다는 것이고 당한 사람만 그 고통을 감당하라고 하는 것은 정의롭지 못하다는 것이다. 당한 사라에게 용서하라고 권하는 것보다 도 중요한 것은 가해자들이 용서를 비는 것이다. (23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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