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을 공부하는 슬픔
신형철 지음 / 한겨레출판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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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과 사랑의 구조적 차이를 이렇게 요약해보려고 한다.

우리가 무엇을 갖고 있는지가 중요한 것은 욕망의 세계다.

거기에서 우리는 너의 ˝있음˝으로 나의 ˝없음˝을 채울 수 있을 거라 믿고 격렬해지지만,

너의 ‘있음‘이 마침내 없어지면 나는 이제는 다른 곳을 향해 떠나야 한다고 느낄 것이다.

반면, 우리가 무엇을 갖고 있지 않은지가 중요한 것이 사람의 세계다.

나의‘없음‘과 너의 ‘없음‘이 서로를 알아볼 때,

우리 사이에는 격렬하지 않지만 무언가 고요하고 단호한 일이 일어난다.

함께 있을 때만 견뎌지는 결여가 있는데,

없음은 더이상 없어질 수 없으므로, 나는 너를 떠날 필요가 없을 것이다.(33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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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미 2019-03-16 20: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앗 저도 이 책 사서 읽고 책 속에서 언급하던 슬픔의 위안도 사서 읽었는데 슬픔의 위안도 너무 좋았어요 ㅎㅎ또 고삼을 맡아서 매우 정신없지만 시간 될때 저도 리뷰 써야겠어요 ㅎㅎ준호씨 글 보고 자극 팍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