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인생이라 부르는 것들 - 자기 삶의 언어를 찾는 열네 번의 시 강의
정재찬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20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2020.3.29(일) ~ 2020.5.13.(수)

작년 말부터 참 어려운 일이 많았다. 책상에 앉아 책을 읽는 시간이 줄었다.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을 보며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던
내 시간은 다 어디로 갔을까.

안타깝고, 아쉽고, 서럽고, 씁쓸하고, 서글프고...

인생을 가볍게 요약하면 살다가 죽는거란다.

맞다.

‘인생‘이라는 거 예민하게 느끼면서 살면 현대인의 삶이 불가능하지.

천천히 읽었기 때문에, 마지막 장을 덮으면서는 첫장의 설렘을 기억하지 못한다는게 나의 기억력 부족이지만, 잠깐이나마 인생 생각해보는 14번의 강의 였다.

단연 ˝시를잊은 그대에게˝ 작품이 최고이지만, 힘써 만들어주신 14번의 강의 책도 감사하다.

최근 정동원 - 여백
https://youtu.be/rlRrWB8wB1I
노래를 들었는데, 이 책이랑 잘 어울린다.
누가 읽고 들어볼지 모르지만, 추천하고 싶다고 남겨놓고 싶다.

나와 가까운 사람에게 소홇했던거 반성도 하고, 감사한 마음 고맙다고 툴툴대지말고 정성스럽게 표현해 봐야겠다.

청승맞게 눈물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작가님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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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띠 2020-05-29 20:3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시를 잃은 그대에게를 최고의 책으로 생각하는 제게는 도전하고픈 책이네요~ 저도 요즘 바빠서 책을 너무너무 안 읽고 있는데 기회되면 읽고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