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년생 김지영 오늘의 젊은 작가 13
조남주 지음 / 민음사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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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참... 씁쓸한 내용이었다...
30대 분들 대부분 그렇겠다(?)고 생각이 드는데,,,
뱉어놓은 말이지만, ˝대부분˝이라고 표현하는 나는
지영이네 집 막내 아들의 모습과 나는 얼마나 다르겠는가???

무엇보다 읽으면서 눈시울이 붉어진 것은
지영이의 어머니가 등장하는 장면이었다.

이미 많은 드라마와 소설의 소재로 등장하는 내용이지만,
비슷한 이야기의 재생산이라지만,
집에 계신 우리 엄마 생각에 가슴이 먹먹하다.
(아들 낳아 미역국드시고 행복하셨을까?...
죄송해요!~엄마)

하고싶은 말들을 많은 분들이 여기저기 적어주신 것 같다.
그래도 하나만 남기려고 적어본다.

맞다!~ 나 다음에 우리 다음에 세대의 ˝지영이˝는
82년생 지영이 보다 행복했으면 좋겠다.
같은 고민을 하는 지영이는 등장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런 문제를 함께 고민하자고 여기저기서 노력등을 하는지는 모르겠으나,
다른 사람말고 나부터 집에서 엄마한테 잘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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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띠 2019-10-04 17:4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읽을 것들은 이토록 쌓여가고」에 이렇게 나와요.

많은 사람에게서 똑같은 질문을 받았다. 이 책(82년생 김지영)이 왜 이렇게 인기있다고 생각하세요? 오늘은 분명하게 대답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렇게 많은 사람이 힘들어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당연한 이야기를 여태껏 하지 못했던 사람들이 이렇게나 많았기 때문이다. 그중 한 사람이 이 소설을 쓴 것이다. 쓰지 않고는 그 캄캄한 시간을 견딜 수 없었던 그중 한 사람이

권준호 2019-10-04 20:48   좋아요 0 | URL
아직도 힘들어 하는 분들이 많으신거 같아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