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 5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살인 리스트
재키 캐블러 지음, 정미정 옮김 / 그늘 / 2024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메리 엘리스에게 배달된 크리스마스선물 다이어리.
그 안에는 씌여있는 살인예고.

1월 1일 리사 죽이기
2월 1일 제인 죽이기
3월 1일 데이비드 죽이기
4월 1일 메리 죽이기

1월 31일
1월 1일 리사가 이미 죽었다.

2월 1일
제인이 죽었다.

3월 1일
데이비드가 죽었다.

3월 3일
헉!
범인에게 알려야 한다!
메리와 어맨다의 이야기를.

4월 1일
모든 관계자가 다 모였다.
과연 누가 다이어리 킬러지?
이런 범죄를 저지르는 이유는 뭐지?

-

장르 특성상 뭐 어떻게 더 쓸 수가 없다.
입이 근질근질하다.

작가가 영국인인데다
표지를 보니 왠지 잭 더 리퍼가 생각나서
지레 겁먹고 낮에 카페에서 읽었다.

범인이 누구일까 계속 추리하며 읽게 되는데,
처음엔 가장 가까운 사람을 의심했다가
메리의 제 2의 자아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했다.
(제 2의 인물이 있긴 하다.)

책의 뒷표지가 아주아주 큰 힌트다!
(사실 알고보면 힌트지만 모르고 보면 아무것도 알 수가 없다.)

#그늘 #장르소설 #스릴러 #스릴러소설 #범죄 #살인리스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알고리즘에 대한 거의 모든 것 - 지배당할 것인가, 이해할 것인가
크리스 블리클리 지음, 홍석윤 옮김, 황기현 감수 / 자음과모음 / 2024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공대교수가 쓴 알고리즘에 대한 역사서.

선입견과 편견없이 알고리즘에 대한 전부를 기록했다고 보면 된다.
알고리즘의 역사가 메소포타미아시대부터일 줄이야.

개발과정과 방법, 역사 속에서의 알고리즘, 천재들의 개입, 그리고 페이스북의 등장,
그리고 다들 한번쯤 들어봤을 학자들과 개발자들의 이야기, 알파고, 딥러닝, 딥마인드에 관한 이야기.

(수학을 몰라도 읽을 수 있는 책이라고 했지만, 수학을 알면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

나는 알고리즘이 성향이 다른 사람들이 함께할 기회를 줄어들게 한다고 생각했다.
같은 의견과 비슷한 취향을 가진 사람들의 글과 영상들이 자동추천되고, 그걸 보고 읽다보면 내 생각의 단점을 알기가 힘들다.
내가 영상보다 책을 더 믿는 이유다. 디지털보다 아날로그의 힘을 더 믿는 이유이기도 하고.

정신적인 성장은 타인과의 소통에서 이루어진다고 여기는데,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과의 토론과 토의가 필수라고 생각한다.
타인이란 가족, 친구, 동지 뿐만 아니라 사회구성원 전부를 가리킨다. 다수이든 소수이든 과격하지 않게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고 본다. 또 나이나 성별처럼 의견이 달라도 차별하지 않아야 한다.
(이제는 기계도 차별하지 않아야하는 세상이 올지도..)

나는 알고리즘에 대한 불만을 잔뜩 안고 이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다 읽고나서는 연구자에 대한 경외심마저 들었다.

또, 알고리즘과 AI가 문제가 아니라
사용자가 어떻게 쓰느냐에 달린 것이라는 당연한 진리도 새삼 깨달았다.

이런 발전 속도와 선한 의도의 연구자들이라면
언젠가 알고리즘이 10%정도 같은 의견, 30%정도의 다른 의견,
100% 반대 의견과 같은 것들도 추천할 수 있으리라고 본다.

-

책을 다 읽고나서야 표지의 문구를 발견했다.

‘지배당할 것인가, 이해할 것인가’

맞다.
이 책의 의미는 이것이다.


#알고리즘에대한거의모든것 #자음과모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인생은 사랑 아니면 사람 - 사랑을 말할 때 하고 싶은 이야기
추세경 지음 / 미다스북스 / 2023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읽고 있자니 자연스레 내가 겪었던 일들과
사람들이 떠올랐다.
어려운 책도 아니고 분량이 많은 책도 아닌데
오래 읽었던 이유다.

나의 어린 시절, 가족, 또래친구들,
사랑했던 사람, 제자들, 직업적인 고민,
겪지 않았어도 되었을 일들, 겪었어야만 했던 일들,
나이와 상관없이 친구였던 어르신들과 동네 꼬마들,
처음으로 했던 일, 나를 찾고자 했던 시도해봤던 것들,
충격받았던 일, 다른 사람을 잘못 판단했던 일(내가 뭐라고..)…등등
너무 많은 생각이 스쳤다.



/나를 생각에 잠기게 한 작가의 문장들/

-조금 더 분명하게 살고싶다.
나에게도, 타인에게도, 진심인 사람이 되고 싶다.
혹여 조금 불친절한 사람이 되더라도 말이다.

-나의 진지함을 이해해 줄 누군가를 만나
그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나의 속마음을 이야기하는 것,
그렇게 서로의 존대를 공감하며 사는 것,
그런 인연을 이어나가는 것, 그게 중요하다.

-죽으면 어차피 잘 건데 왜 그렇게 자, 라고 물으면,
살아 있을 때 행복하려면 잘 자야 해, 라고 답하고 싶다.
편안하게 잘 자고 싶다.

-모두에게 잘보이고 싶은 마음이나
모든 걸 잘하고 싶은 욕심,
언제나 행복하고 싶은 욕망을 버려야 한다.

-모방은 어렵지만, 그걸 해내면 뿌듯하다.
표현은 어렵지만 그걸 해내면
나의 영혼이 깊어지는 걸 느낀다.

-사람과 사람은 이어져서 살아간다.
인간의 영혼이 기억의 집합이라면
나의 영혼은 많은 사람들과의 추억으로 이루어져 있다.
서로의 마음속에 공간을 내어주며 살아간다는 것이다.
함께 소통하고, 공감하고, 추억을 나누머 살다 보면
자연히 그렇게 된다.

-누군가의 삶을 판단하지 않고 지켜보는 것,
스쳐가는 모든 인연을 소중히 할 수듣 없지만
적어도 있는 그래도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

-다른 사람의 행동에 놀라거나 그의 습관에 실망하는 건
그의 잘못이 아니다. 타인이 예상대로만 행동할 거라는
기대가 실망을 부른다. 선입견은 상상력이 부족한 착각이고
그걸 그대로 믿는 건 우리의 잘못이다.

-힘든 일이 반복되면
누군가의 위로조차 버거울 때가 있다.

-엄마,엄마는 어떻게 등으로 말해?

-노력으로 성과를 이루는 게 멋지다고 해서
그 반대의 사람들을 비난할 수는 없다.
노력해서 성공하는 건 박수 칠 일이지만
노력했음에도 성과가 없는 건 마음 아픈 일이다.
그게 틀렸다고 얘기할 수는 없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교사 상처 - 오늘도 희망과 절망 사이를 오가는 선생님들을 위한 위로와 치유의 심리학, 최신 개정판
김현수 지음 / 미류책방 / 2024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은 교사를 위한 책이다.
그래서 읽는 사람의 입장에 따라 다른 해석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1997년 IMF이후 신념보다는 안정적 직업으로서 교사를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임용고사는 임용고시가 되어버렸고, 공부‘만’ 열심히 한 학생이 교사가 되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전보다 개인적인 성향을 가진 교사들이 많아졌고, 이전 세대의 교사들과 소통이 어려운 경우가 많아졌다.
(물론 전부는 아니다.)

게다가 교사에 대한 인식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고, 아이들의 문제행동은 아주 심해졌다.
학부모들의 행동들도 예전과는 많이 다르다. 인터넷과 SNS 소셜미디어의 영향도 크다.

이전 시대의 교사는 인품이 가장 중요한 덕목이었지만,
지금은 수업능력이 더 중요한 시대다.

이런 상황들이 10여년 사이에 한꺼번에 닥치다보니
교사들은 더더욱 힘든 상황에 처했다.

지금의 사회는 교사의 자율권을 인정하지 않으면서,
교과과정 지도자, 인성교육자, 상담자, 사회봉사자와 같은
여러가지 역할을 완벽하게 해주길 바라고 있다.
그러다보니 교사들은 점점 지치고 마음에 상처도 깊어져서
어느 새 본인이 어찌할 바를 모르는 상태가 되어버리는 것이다.

나는 교사가 어른으로서 신념을 가지고
아이들에게 살아가는데 필요한 것을 가르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더욱 사회적 존경을 받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교사는 보통사람보다 일정수준 이상의 기대를
삶의 지표로 삼고 살아가야 하는 직업이 맞긴 하다.
모범이 되어야 하고, 행실도 바르게 해야한다.

하지만 그러려면 가르치는 것 외에 일반 업무의 양을 줄이던지,
학급당 인원수를 줄여야 한다.

교사들도 인간이고, 부모이며 자식이다.

이런 현실에서 상처입은 교사는 어떻게 극복해야 할 것인가.

작가는 동료간의 소통을 하나의 방법이라고 말하고 있다.

맞는 말이다.
사실 제일 중요한 말이다.
교사의 상처를 어루만지는 것도 낫게 하는 것도 소통이라고 생각한다.

-동료와의 소통
: 또래/같은 입장의 사람들끼리 터놓고 이야기하면서 극복하는 것이다.

-세대간의 소통
:선배교사들에게 조언을 구하는 방법도 있다.
그들은 선배이기 전에 사회적 경험이 많은 어른이기 때문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법 지팡이 너머의 세계 - 톰 펠턴 에세이
톰 펠턴 지음, 심연희 옮김 / 문학수첩 / 2024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드레이코 되기란 그리 멋진 일이 아니다“

닥쳐! 말포이!

강압적인 아버지에게 휘둘리고,
죽음 먹는 자에게 강요받고,
볼트모트에게 위협받아 주눅들었던,
나쁜 어른들의 꼭둑각시가 되어버린 슬픈 아이.

회가 거듭될수록
드레이코가 힘들어 보이고
안쓰러워진 건
비단 나뿐만이 아닐 것이다.

악역으로 오랜 기간 연기하는 것은
어른들도 쉽지 않은 일인데,
꼬박 10년을 악역연기를 한다는 건
얼마나 힘들지 상상도 안된다.

그래서 일탈도 즐겼고,
술에도 의존했던 것일까 생각해본다.

영화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있을 줄 알았는데,
개인적인 면과 감정을 많이 다루고 있다.

가족의 이야기,
에마 왓슨과의 이야기,
촬영장에서 만난 연인,
치부일 수도 있는 음주와 재활시설에서의 이야기.

영화 속 인물보다 톰 본인의 내면이야기를 더 많이 담아낸 글이다.

현 시점에서 자기를 성찰하는 방법으로
책을 쓴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
어디서 봤나 했더니 [애나 & 킹]에서 가정교사 애나의 귀여운 아들로 나왔었구나!
너무 귀여운 모습으로 기억해서 드레이코 말포이를 보고는 이 꼬마가 생각나지 않았다.

-
톰 펠튼이 다른 배우로 오해받은 적이 있는데, 과연 누구누구일까요? ^^
(심지어 사진까지 찍어줌 ㅎ ㅎ)

-
드레이코 말포이의 트레이드마크 백금발! 뿌리염색은 며칠마다 했을까요?
(두피가 얼마나 아팠을까..ㅠㅠ) “드레이코 되기란 그리 멋진 일이 아니다“

닥쳐! 말포이!

강압적인 아버지에게 휘둘리고,
죽음 먹는 자에게 강요받고,
볼트모트에게 위협받아 주눅들었던,
나쁜 어른들의 꼭둑각시가 되어버린 슬픈 아이.

회가 거듭될수록
드레이코가 힘들어 보이고
안쓰러워진 건
비단 나뿐만이 아닐 것이다.

악역으로 오랜 기간 연기하는 것은
어른들도 쉽지 않은 일인데,
꼬박 10년을 악역연기를 한다는 건
얼마나 힘들지 상상도 안된다.

그래서 일탈도 즐겼고,
술에도 의존했던 것일까 생각해본다.

영화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있을 줄 알았는데,
개인적인 면과 감정을 많이 다루고 있다.

가족의 이야기,
에마 왓슨과의 이야기,
촬영장에서 만난 연인,
치부일 수도 있는 음주와 재활시설에서의 이야기.

영화 속 인물보다 톰 본인의 내면이야기를 더 많이 담아낸 글이다.

현 시점에서 자기를 성찰하는 방법으로
책을 쓴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
어디서 봤나 했더니 [애나 & 킹]에서 가정교사 애나의 귀여운 아들로 나왔었구나!
너무 귀여운 모습으로 기억해서 드레이코 말포이를 보고는 이 꼬마가 생각나지 않았다.

-
톰 펠튼이 다른 배우로 오해받은 적이 있는데, 과연 누구누구일까요? ^^
(심지어 사진까지 찍어줌 ㅎ ㅎ)

-
드레이코 말포이의 트레이드마크 백금발! 뿌리염색은 며칠마다 했을까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 5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