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 ㅣ 시공주니어 문고 2단계 15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롤프 레티시 그림 / 시공주니어 / 2000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옛날 우리 아들만할적에 흑백텔레비전 시절에 너무 재미있게 본 말괄량이 삐삐다.
모든 못하는게 없는 삐삐는 천연덕 스럽게 어리석은 어른들을 조롱하기도 하고,
통쾌하게 놀려주기도 하면서 씩씩하게 혼자사는 아홉살 소녀의 이야기다.
때론 부모님이 귀찮을때 '나도 혼자였으면...'하면서 많은 상상을 했던 기억이 난다.
몇장을 아들한테 읽어주고 재미를 붙인다음 읽어주지 않았더니 궁금해서 단숨이 읽어냈다.
그만큼 아이들의 입장에서 재치있는 입담이 재미있었던 것같다.
내가 아들만한 나이때 봤던 내용을 우리아이가 벌써 그 나이가 되어 보게 되니 새삼 감회가 새롭다.
정말 좋은 내용은 세대를 불문하고 영원할 수 있다는 불변의 진리를 새삼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