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성이 가장 낮은 곳은 항공 산업이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도 항공 산업에 투자해서 여러 번 돈을 날렸다. 그는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내가 또 전화기를 잡고 항공주를 사달라고 하면 말려 달라. 만약에 자본가가 라이트 형제가 처음으로 비행기를 만드는 걸 봤다면 총으로 쏴서 죽였을 것이다." 라이트 형제의 비행기 발명은 인류에게 큰 도움을 주었지만 항공 사업은 큰돈을 벌기 힘든 사업이라는 것이다. 버핏의 설명에 따르면 항공 사업은 버스회사와 비슷해서 별다른 진입 장벽이 없고 돈을 좀 벌 만하면 새로운 비행기를사야 하고 경쟁이 치열해서 결코 큰돈을 벌 수 없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아무리 뛰어난 재능을 가졌다고 해도 별 볼일 없는 산업에 투자 - P54
해서는 이익을 내기가 어렵다. 큰돈을 벌 수 있느냐는 재능과 노력보다는 어떤 사업을 할 것인지 정하는 전략적인 선택이 더 큰 영향을 미친다. 당신이 어떤 사업을 할지 또는 어느 산업에 취직할지를 고민하고 있다면 앞서 짚어본 5가지 경쟁 요소를 진지하게 고려해야 한다. 그중 가장 중요한 신규진입 위협에 대해 한 번 더 짚어보는 것으로 이 장을 마무리하자. 신규 진입 위협을 결정짓는 것은 진입 장벽이다. 진입 장벽으로는 규모의 경제, 특허나 정부 규제, 자본금 규모, 선점 등이 있다. 규모의 경제는 대규모로 생산해서 생산 단가를 낮출 수 있는 경쟁력을 말한다. 이런 진입 장벽이 있는 사업은 경쟁자가 진입하기 힘들다. 또 특허 같은 독점권으로 무장된 사업도 경쟁자가 뛰어들기 어렵다. 제약사의 의약품이 대표적인 경우고, 통신사업처럼 정부 규제가 엄격해 허가를 받아야 하는 사업도 그렇다. 사업 자금이 크게 필요한 경우도 경쟁자가 진입하기 어렵다. 선점의 경우는 시장을 통째로 차지할 정도로 이미 어떤 기업이 선점해버리면 나중에 뛰어든 기업 입장에서는 엄두를 내기 어렵다. - P55
마이클 포터는 1979년에 "어떻게 경쟁 요소들이 전략을 형성하는가(How Competitive Forces Shape Strategy)"라는 논문에 ‘5가지 경쟁 요소‘를처음 소개했는데, 이 이론은 경영학계에 새로운 돌풍을 일으켰다. 마이클 포터에 의하면, 어떤 기업의 수익성은 이미 정해져 있다. 어떤 기업이 얼마나 벌 수 있는지는 그 기업이 속한 산업의 경쟁 강도에 따라 달라진다. 경쟁이 없을수록 경쟁이 덜 치열할수록 돈을 더 많이 벌 수 있다. 경쟁이 얼마나 치열할지는 5가지 측면에서 살펴볼 수 있다. 즉산업의 경쟁 강도를 결정짓는 5가지 요소로, 신규 진입 위협, 라이벌 기업 간의 경쟁, 공급자의 교섭력, 구매자의 교섭력, 상품이나 서비스의 대체 위협 등이다. - P50
워런 버핏은 유명 껌 회사를 좋아했는데, 이유는 세월이 흘러도 별다른 새로운 껌이 나올 것 같지 않아서였다고 한다. 즉 새로운 껌을 만들어내기 위해서 쓸데없이 돈을 낭비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수지맞는 장사를 계속 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기술 변화가 심한 상품을 만드는 회사는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계속 연구 개발비를 지불해야 하며 언제 도태될지 모른다. 워런 버핏이 코카콜라 같은 음료 회사에 투자한 것도 바로 이런 이유에서다. - P53
돈이 되는 산업은 이미 정해져 있다
마이클 포터의 5가지 경쟁 요소를 분석해보면 어떤 기업이 돈을 어느 정도 벌 수 있을지가 이미 정해져 있다. 이런 시각으로 분석하면 장기적으로 어떤 기업에 투자해야 할지, 어떤 사업을 해야 할지, 어떤 기업에 취업을 해야 할지도 알 수 있다. - P53
워런 버핏은 투자할 때 반드시 인플레이션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래서 그는 물가 상승을 제품 가격에 반영하여 올릴 수 있는 가격 결정권을 가진 회사의 주식에만 투자하라고 했다. - P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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