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2가지 펀드가 있을때 어떤 펀드가 좋은 펀드인가?
펀드 1 우산 만드는 회사 주식+양산 만드는 회사 주식으로 구성한 펀드 수익률의 기댓값 연 5%
펀드 2 우산 만드는 회사 주식+우산 만드는 회사 주식으로 구성한 펀드 수익률 기댓값 연 5%
펀드 1과 펀드 2의 기대 수익률은 똑같이 연 5퍼센트다. 그러나 펀드 1은 언제나 5퍼센트의 수익률을 얻을 수 있지만 펀드 2는 수익률이 0퍼센트가 될지 10퍼센트가 될지 들쑥날쑥하다. 즉 같은 수익률을 얻는다면 펀드 1의 위험(수익률의 변동 폭)이 낮아서 더 좋은 펀드란 것이다. 마코위츠는 같은 수익률을 얻더라도 위험도를 최소화할 수 있는 펀드를 구성하는 법을 찾아냈다. 그 방법이란 것은 개별 주식 수익률 간의 상관관계를 낮출 수 있도록(공분산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다.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자면 이렇다. 예를 들어 설명한 우산 회사와 양산 회사처럼 수익률의 상관관계가 전혀 반대이거나 따로 움직이는 주식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양산 회사와 선크림 회사처럼 수익률의 상관관계가 높은 주식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것보다 포트폴리오의 수익률 변동 폭을 낮출 수 있다는 것이다. - P174
분산투자해야 할까, 집중투자해야 할까?
그렇다면 우린 누구 말을 따라야 하는 것일까? 분산투자해야 하나? 집중투자해야 하나? 기관투자자들이 수익률의 분산을 줄이기 위해서 최적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방안으로는 마코위츠의 투자법이 적당하다. 그러나 재산을 늘려서 부자가 되기를 희망하는 개인투자자라면 과도한 분산투자 방식으로 부자 되기는 어렵다. 앞에서 말했다시피 투자 종목 수가 늘어날수록 수익률은 종합주가지수와 비슷해지기 때문이다. 주변에서 종합주가지수에 투자해서 큰 돈을 벌어 부자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없다. - P176
당신이 아직 부자가 아니라면 자산을 늘리기 위해서는 집중투자해야 한다. 집중투자를 하더라도 지식의 양이 늘어남에 따라서 리스크는 줄어든다. 피터 린치는 개인 투자자라면 5종목이면 충분하다고 말했다. 부자가 되고 싶다면 집중적으로 개별 주식에 대해서 공부하고 관찰하고 투자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집중투자에서 필수적인 지침은 장기 투자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장기 투자라야 주가 변동성을 극복하고 높은 수익으로 보답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마코위츠의 포트폴리오 이론을 부동산 투자에서 적용할만한 아이디어도 있을까? 부동산도 수익률 변동과 분산만 측정할 수있다면 포트폴리오 이론을 적용할 수 있다. 하지만 포트폴리오 이론을 적용할 만큼 부동산 자산 규모가 많은 개인이 몇이나 되겠는가? 거대 부동산 자산운용 회사에서나 적용할 수 있을 듯하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자산을 주식과 부동산으로 분산투자하면 수익률의 변동 폭을 줄여서 인생의 굴곡을 좀 줄일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나는 그렇게 하고 있다. 요약하자면, 같은 기대 수익을 거두면서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는 분산투자법을 마코위츠가 발견했고, 이러한 분산투자법은 거대자산 운용 기관의 자산운용 시 도움이 되었다. 그러나 마코위츠가 말하는 위험이란 수익률의 분산도를 말하며, 이것은 손해를 볼 수있다는 뜻의 전통적인 의미의 위험과는 다른 의미의 위험을 말한다. - P177
예외적으로 효과 있는 투자법 1
리처드 세일러 교수가 ‘주가는 과잉 기복하는가?‘라는 논문에서 과거 3년간 투자수익률이 낮은 주식군에 투자하면 향후 3년간 투자수익률이 시장 평균을 넘어 초과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런 주장은 효율적 시장이론과 완전 배치되는 것이다. 최근에 투자수익률이 저조한 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서 3년 뒤에 팔면 종합주가지수보다 더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결과가 나오는 이유는 인간이 근시안적 본능 때문에 최근의 정보와 결과를 중시하고 장기적 정보와 결과에 대해서 등한시하기 때문이다.
예외적으로 효과 있는 투자법 2
대부분의 기술적 분석(차트 분석)이 효과가 없는 엉터리라고 밝혀졌지만 예외도 있다. 제러미 시겔(Jeremy Siegel) 와튼스쿨 교수가 미국의 200년 간 주가를 대상으로 검토해 보니 200일 이동평균선이 상승전환할 때 사고 하락 전환할 때 팔면 시장 수익률보다 더 높은 초과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즉 200일 장기 이동평균선을 활용하면 평균보다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 P183
그래서 실러는 부동산과 주식이 어느 정도 과열되었는지 알 수있는 지표를 개발했다. 주가는 기업의 이익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움직인다는 점에 착안해서 만든 지표다. 이 지표는 CAPE라고 불리는데, CAPE란 ‘Cyclically Adjusted Price-earnings Ratio‘의 약자다. 경기조정한 P/E 비율이란 뜻으로, 일종의 주가수익률 PER 지수인데, - P201
물가조절한 실질 주가를 물가조절한 실질 10년간 평균 이익으로 나누면 CAPE 값을 얻을 수 있다. 경기를 감안하여 현재 미국 주가가 기업 이익의 몇 배 수준인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미국 대공황, 닷컴버블 때 수준과 지금의 수준을 비교할 수도 있다. 어느 정도 주가가 많이 올랐는지 또는 많이 하락한 수준인지 평가한다. 부동산과 관련해서 실러 교수가 만든 지표는 S&P/Case-Shiller Index다. 이 지표는 미국 부동산 가격이 과거와 비교해서 어느 정도 올랐는지 알 수 있는 지표다.
다음 주소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fred.stlouisfed.org/series/CSUSHPINSA
이들 지표를 한 번씩 체크해 봄으로써 부동산과 주식이 어느 정도 수준에 있는지 알아보고 공격적으로 투자해야 할지 아니면 보수적으로 투자해야 할지 가늠할 수 있다. 즉 무리 짓는 본능에 휩쓸려서 상투에 사고 바닥에서 파는 어리석은 행동을 피할 수 있다. - P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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