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가 말하는 친구 사용법
기타야마 요코 지음, 고향옥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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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우리는 친구? 우리는 친구!


 


이 책은 개가 소년에게

친구에 대해 설명하는 책이에요.

 

 

 


 

친해지자고 신호를 보내는 법,

함께 외출하고 돕는 법,


그러나 둘 사이에 조심해야할 점,


그리고 멀어졌을 때

다시 가까워지는 법 등을


알려줘요.



철저히 개의 입장에서 설명하는데

소년이 친구를 사귈 때도 적용 가능한 방법들이죠.



개가 너무 귀엽고

설명을 잘해줘서

아이가 며칠 동안 집에서 들고 다니면서

보더라고요.ㅎ



요즘 고양이에 빠져있는데

이렇게 동물이 화자인 책들이

아이 흥미 끌기에 좋네요.



동물을 사랑하는 친구들에게 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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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검다리 - 어느 난민 가족의 여행 철학하는 아이 10
마그리트 루어스 지음, 이상희 옮김, 니자르 알리 바드르 사진, 정우성 해설 / 이마주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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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마는 엄마, 아빠,

동생, 그리고 할아버지와 살고 있었어요.

 

 

 

 


 

평화로웠던 시절이 가고

전쟁이 온 나라를 덮쳤고


이웃들은 마을을 떠나기 시작했어요.


 

 

 

 

 

폭탄이 라마네 집 가까이에 떨어졌을 때

할아버지가 동생과 라마에게 말했어요.


마침내 때가 왔다고요.


우리가 잘 아는 모든 것들과 작별할 때가 왔다고요.



라마네 가족은

땅끝까지 걷고 걷다가

작은 보트를 타고 바다를 건너

새로운 이웃들을 만나게 되었어요.

 

 

 

 


 

그들의 말을 알아들을 수는 없었지만

무슨 말을 하는지는 알 수 있었어요.


"여기서 지내요!"

"우리와 함께 여기서 지내요. 이곳은 안전해요.

전쟁이 없답니다."


그들은 옷과 음식, 인형도 나눠줬어요.


그리고 새로운 추억, 새로운 희망,

새로운 꿈이 있어요.


평화가 있어요.


 



터키 해변에서 숨진 채 발견된

세 살배기 아기 사진을 보고

가슴이 먹먹했어요.


아기에게는 너무나 가혹한

전쟁과 피난길,


도대체 어디서부터 잘못 된 일인지요.




글은 캐나다 작가 마그리트 루어스가,


돌 작품은

시리아에서 태어나 시리아에 살며

조각품을 만들고 있는 니자르 알리 바드르가 만들었습니다.

 

 


고향을 떠난 시리아 난민들을 생각하며

작품을 만들었을 작가를 떠올리며

아이들과 이야기 나누는 기회를 가지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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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천국을 준비할 시간이 남아 있다
최성균 지음 / 가톨릭출판사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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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균 요한보스코 신부님은

2001년 종로 성당에서 종묘 공원 노인들을 대상으로

노인 복지 사목을 시작하셨고,


2007년부터는 노인 요양병원과 요양원 방문 사목을 하셨다.


2008년 종묘 공원 인근에 '성모노인쉼터'를 개소하여

현재까지 노인들의 복지와 영성을 돕고,


2014년부터는 '선종 피정'을 통해 노인들이 마지막 순간을

잘 맞이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이 책은 최신부님께서 요양병원과 요양원을

방문하시며 노인들과 병자들에게 사목하시며

겪은 일들을 엮은 책이다.


요양원에 있으면서 사제를 만난 것은 처음이라며

놀라워하고 반갑다 못해

눈물까지 보이시는 분들의 모습을 뵈면서

'만약 나도 저 곳에 가게 된다면'하고 불안감이 들기도 했지만

원할 때 미사를 드리고 성체를 모실 수 있는 지금에

감사했다.


또, 노인과 병자들을 위해

힘든 길을 마다하지 않고 나서시는 신부님의 모습에서

예수님을 떠올렸다.



시아버지께서 갑자기 세상을 떠나신 후,

나는 종종 양가 부모님의 임종을 그려보곤 한다.


가족들과 작별인사도 나누지 못하고

병자성사도 받지 못한 채 떠나신 아버님이 안타까워

양가 부모님도 또 우리 부부도

기도와 성사로 준비하는 임종을 맞고 싶기 때문이다.



몇 년 전만 해도

나는 부모님들이 하루를 의미있게 보냈으면 하고 바랐다.


여전히 스스로의 능력을 키우는 데에 열중하시거나

운신의 폭이 좁아져 집에만 계시는 걸 못마땅하게 여겼다.


그러나 몸과 함께 마음도 약해진다는 걸 알게 되면서

그저 당신들의 말씀에 관심을 갖고 들어주는 게

내 일이라는 걸 깨달았다.


오히려 부모님들께서 신앙 안에서 기도생활을

하고 계심이 감사하고 기뻐할 일이다.



세상에 나오는 날은 알지만

떠나는 날은 누구도 알지 못한다고들 한다.


만약 임종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있다면

그건 바로 지금이다.


바로 내 앞에 있는 이들과 일들에 최선을 다해야할 이유다.



삶이 힘들게 느껴지는 이들,

또 노년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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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범스 1 - 목각 인형의 웃음소리 구스범스 1
R. L. 스타인 지음, 노은정 옮김, 소윤경 그림 / 고릴라박스(비룡소)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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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구스범스 시리즈는

영화 <구스범스>를 보고 알게 되었어요.



영화는

구스범스 시리즈를 쓴 아빠와 그의 딸이

어느 소년의 이웃집에 이사를 오면서

시작되는 이야기에요.


구스범스 시리즈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이

책 속에서 살아나와 사건이 벌어지죠.

 

 

구스범스 시리즈는

30여 년 동안 100권이 넘게 출간되었대요.


미국에서는 TV 시리즈로 제작돼

3년 동안 방송되기도 했다고 하고요.


2001년과 2003년에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어린이책으로 기네스북에 올랐을 정도에요.


현재는 <해리 포터> 시리즈 다음으로

가장 많이 팔린 어린이책으로 꼽힌다네요.


대단한 시리즈죠~




아이가 추리물을 좋아하고

신비아파트도 잘 보길래

구스범스에 한 번 빠지면

시리즈로 쫘악 읽히면 되겠다고 좋아했는데

무섭대요.ㅎ



"엄마, 밤에 읽으면 더 무서울걸~"



책 표지에

'심장이 약한 사람은 읽지 마시오!'
라고 쓰여 있어요.

;;;;;;

읽기 전부터 무서움.

 

 

 

 


쌍둥이 자매 린디와 크리스.


우연히 린디는 복화술 인형을 갖게 됩니다.


처음엔 관심이 없었던 크리스,

린디가 복화술 인형으로 공연을 하면서

친구들에게 인기를 얻자

자신도 복화술 인형이 갖고 싶다고

부모님에게 떼를 쓰죠.

 

 

 

결국 아버지는 크리스에게도 린디와 똑같은

복화술 인형을 사주게 됩니다.


그런데 린디가 마치 인형이 살아 움직이는 것처럼

꾸며서 크리스에게 겁을 줍니다.


"머, 멈출 수가 없어, 내가 그런 거 아니야."

 

 

 

 

 

​린디가 짖궂은 장난을 했다고 털어 놓았지만

그 후로 이상한 일이 벌어집니다.


크리스의 인형이 정말로(!)

혼자 말하고 혼자 움직이기도 했어요.

 

 

 

 

크리스의 인형은 아이들에게 노예라고 하며

자신의 말을 듣지 않으면

소중한 사람들을 해치겠다고 협박까지 합니다.


린디와 크리스는 그 인형을 없애기로 하죠.

 

 

 

하지만...


린디의 인형이 말합니다.


"야, 노예! 내 친구는 갔어?

너한테 영원히 붙어 있을 줄 알았는데."

200쪽의 여름 밤이 시원하게(!) 느껴질 공포 소설.


용기 있는 초등 중학년 이상의 친구들에게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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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 My Cat 고양이 집사 업무일지 - #반려묘의 모든 것 #반려묘지침서 #집사안내서 #다이어리 #건강수첩 #김메주와고양이들
김혜주 지음, 차진원 감수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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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살 아들,

동식물에 별로(!) 관심이 없어요.


자연관찰 책을 잘 보지 않을 때부터

눈치 챘고요;;


그 후로 관심을 갖게 하려고(!)

동물이 등장하는 다큐멘터리나 영상

찾아서 보여주고,


작년에는 동식물 관찰하는 활동단에

1년간 참여하기도 했었죠.


그러나 자연에 관심을 갖는 것도

타고나는 건가봐요.ㅠㅠ



그래도 종종 유튜브로 동물이 나오는

영상들 찾아서 보여주는데

얼마 전에 고양이 일곱 마리를 키우는

유명한 유튜버를 알게 되었어요.


그때부터 아이가 고양이에 관심을 보이더라고요.


고양이가 너무 귀엽고 키워보고 싶다고요.



고양이를 더 잘 알고 싶어서

아이와 함께 볼만한 책을 찾다가

고양이 집사 업무일지 발견~~

 

 

 

 

고양이 집사 업무일지는

저자가 고양이를 키우기 시작한 때부터의

경험을 만화를 곁들여 설명하고 있어요.

 
 

 

 

 

 

동물농장에 출연했던

차진원 수의사가 고양이에 관한

지식을 전수해주고요.

 

 

 

 

고양이를 키우며

알고 있어야할 것들,

알고 있으면 편해지는 것들을

알려주기도 해요.​

 

 

 

 

묘종 이야기에는

고양이 종류를 소개해 주어서

고양이에 대해 더 잘 알게 되었어요.

 

 

 

 

 

4꼭지 만화로 이야기를 풀어가니

아이가 너무 재미있다며

손에서 책을 놓지를 못했어요.ㅎ



"고양이 키우고 싶다아~~~"

 
 
 
 

​고양이 집사 다이어리는

고양이를 키우며 기록할 것들을

적어두는 수첩이에요.



집사 일기장에

고양이와의 추억을 담고요.

 
 

 

 

 

냥님 건강수첩에는

고양이 건강과 관련된

진찰 기록, 목욕 일자 등을

적을 수 있어요.

 
 

 

 

 

 

집사 가계부에는

지출 내역을 적어요.

 
 

 

 

 

고양이를 기르는,

고양이에 관심이 많은

어린이들과 집사들에게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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