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검다리 - 어느 난민 가족의 여행 철학하는 아이 10
마그리트 루어스 지음, 이상희 옮김, 니자르 알리 바드르 사진, 정우성 해설 / 이마주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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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마는 엄마, 아빠,

동생, 그리고 할아버지와 살고 있었어요.

 

 

 

 


 

평화로웠던 시절이 가고

전쟁이 온 나라를 덮쳤고


이웃들은 마을을 떠나기 시작했어요.


 

 

 

 

 

폭탄이 라마네 집 가까이에 떨어졌을 때

할아버지가 동생과 라마에게 말했어요.


마침내 때가 왔다고요.


우리가 잘 아는 모든 것들과 작별할 때가 왔다고요.



라마네 가족은

땅끝까지 걷고 걷다가

작은 보트를 타고 바다를 건너

새로운 이웃들을 만나게 되었어요.

 

 

 

 


 

그들의 말을 알아들을 수는 없었지만

무슨 말을 하는지는 알 수 있었어요.


"여기서 지내요!"

"우리와 함께 여기서 지내요. 이곳은 안전해요.

전쟁이 없답니다."


그들은 옷과 음식, 인형도 나눠줬어요.


그리고 새로운 추억, 새로운 희망,

새로운 꿈이 있어요.


평화가 있어요.


 



터키 해변에서 숨진 채 발견된

세 살배기 아기 사진을 보고

가슴이 먹먹했어요.


아기에게는 너무나 가혹한

전쟁과 피난길,


도대체 어디서부터 잘못 된 일인지요.




글은 캐나다 작가 마그리트 루어스가,


돌 작품은

시리아에서 태어나 시리아에 살며

조각품을 만들고 있는 니자르 알리 바드르가 만들었습니다.

 

 


고향을 떠난 시리아 난민들을 생각하며

작품을 만들었을 작가를 떠올리며

아이들과 이야기 나누는 기회를 가지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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