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난타한 남자 문화CEO_송승환
송승환 지음 / 북키앙 / 200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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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국제 공연문화계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은 참으로 위대한 것이다.

JUMP 는 현재 영국에서 5년간 관객동원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명성황후도 전세계적으로 대흥행을 거두고 있다.

그 뿐만이 아니다. 헤아릴 수 없이 많은 "한국산" 작품들이 아시아 시장을 휩쓸고,

뉴욕의 브로드웨이나 영국의 에딘버러에 수출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을 10년전에 상상이나 할 수 있었던가?

우리나라가 휴대폰이나 선박, 자동차는 수출하여도,

문화예술계에서 스티븐 스필버그, 미야자키 하야오 같은

월드클래스의 경쟁력을 지니고 있지는 못했다.


그런데, 도대체 언제부터 한국의 공연예술이 세계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게 된걸까?

그것은 바로, 송승환이 기획한 [난타]로부터 비롯된다.

한국의 공연예술은 [난타]이전과 [난타]이후로 나뉜다.

[난타]이전에는 동네구멍가게 수준이었다면, [난타]이후에는 백화점수준이 된것이다.

그것도 뮤지컬의 본고장 사람들이 열광하고 환호하고 감동받는 그런 수준으로 말이다.


이 책은 [난타]의 기획과 마케팅 과정이 에세이 처럼 차분하게 묘사되어 있고,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권말부록으로, 마치 대학 마케팅 교과서 같이

문화 마케팅에 대한 강의 자료가 실려있다.

어느 문화 기획자(송승환)의 삶과 열정,

그리고 어느 문화상품(난타)의 개발부터 시장에 안착하는 과정까지가 너무나도 감동적으로

그려져있다.  올해 들어서 읽어본 책들중 최고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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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스, 책이 무서워 막스와 릴리 5
세르쥬 블로슈 그림, 도미니끄 드 생 마르스 글, 박윤수 옮김 / 북키앙 / 200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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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애니메이션계의 거장이 이런 말을 했다.

"오늘날 일본 애니메이션에서 훌륭한 수작이 나오지 않는 것은,

애니메이션만 보면서 자란 사람들이 애니메이션계에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부터다."


나는 처음에 이것이 도대체 무슨 소리인가 했다. 그 거장은 이어서 말하기를,

"어린 시절 책을 읽지 않고 애니메이션만 보며 자란 사람들에게는 상상력이나 창의성이 없다.

어린 시절 책을 읽으며 자란 사람들이, 애니메이션만 보면서 사람들보다

애니메이션을 훨씬 더 잘 만든다."


오늘날 현대 미국에서, 그의 작품이 가장 많이 영화化, TV드라마化 된 작가를 꼽으라면 단연

스티븐 킹이다.

쇼생크 탈출, 스탠 바이 미, 러닝 맨, 샤이닝, 그린 마일, 미져리, 돌로레스 클레이본, 등 등

미국 문학과, 영화에서 하나의 위대한 전설이 된 스티븐 킹.


그는 그의 자전적 에세이 [글쓰기의 유혹]에서 말했다.

자신이 영화와 TV를 접하기 전, 아슬아슬하게도 책을 먼저 접할 수 있었고,

책을 통해 세상을 보는 법을 배운 이후에 영화와 TV를 알게 된 것이

그것이 얼마나 다행스럽고도 거대한 축복이었는지 모른다고.


책 읽기를 멀리하고, 영화와 TV등  영상매체 에만 탐닉하는 아이들은 물론,

읽고 사색하고 창조하는 두뇌활동보다, 그저 감각 기관을 통해 쏟아져들어오는 영상이미지에만

매몰되어 있는 청소년과 성인들을 위해서도 꼭 한번 읽어봐야 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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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TV 없인 못살아 막스와 릴리 4
세르쥬 블로슈 그림, 도미니끄 드 생 마르스 글, 박윤수 옮김 / 북키앙 / 200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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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그야말로, 미디어의 총아 라고 할 만 하다. 

모든 미디어중 가장 뛰어나고, 그래서 가장 강력하고, 가장 흡인력도 강하다.

그 안에는 모든 것이 다 들어있다.  하나의 [우주]라고 까지 할 만한 TV


이러한 TV 도 잘 활용하느냐, 잘 못 활용하느냐에 따라

훌륭한 문명의 이기가 되기도 하고, 없느니만 못한 바보상자가 되기도 한다.


자녀를 키우는 학부모의 입장에서, 자녀가 마치 TV 속에 기어들어가기라도 하려는 양

몇 십분이고 TV에 코를 박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자면, 정말이지 울화가 치밀것이다.

TV에 몰입하는 정도의 절반만이라도 교과서를 들여다보면 얼마나 좋을까 싶다.

어찌나 정신줄을 놓고, 완전히 TV와 일체가 되는지, 저러다가 뭐가 되려나 싶기도 하고,,,


이러한 걱정은 비단 한국의 학부형들만 하는 것은 아닌것 같다.

유럽에서도 아이들의 과도한 TV 시청에 온갖 아이디어들이 쏟아져나왔지만,

그 어느 것도 아이들을 TV 로부터 떼어놓는데 성공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바로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이 TV 대신 공부, 독서, 운동 등 다른 활동으로

주의를 돌리게 되었다고 한다. 이 책이 아이들에게 얼마나 깊이 각성시키고, 얼마나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던지, 프랑스에서는 이 책에 쎙떽쥐베리 문학상을 수여하기도 했다.


이 책은 비단 어린이나 청소년뿐만 아니라 TV 때문에 너무 많은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성인 독자들에게도 매우 효과가 큰 책이다. 인생을 보다 의미있게 살고 싶은 사람이라면,

아이든, 어른이든 가리지 말고, 한 번 정도는 꼭 읽어보아야 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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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스와 릴리, "아기는 어떻게 생겨요?" 막스와 릴리 6
세르쥬 블로슈 그림, 도미니끄 드 생 마르스 글, 박윤수 옮김 / 북키앙 / 200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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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의 질문중 가장 대답하기 난감한 질문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는 의견도 있지만,

그러나 그 또한 문화적 편향성이 반영되어 있는 의견인 듯 싶다.


유럽에서는, 매우 저학년부터(심지어는 유치원생 수준부터) 성교육을 하고 있는데,

어린이들이 이해하기 쉬운 삽화를 이용해서 정자와 난자가 만나 수정되고, 착상되고,

임신 및 출산까지의 전과정을 스스럼 없이 아주 자연스럽게 교육하고 있었다.


그런 유럽의 출판물들을 읽고 있노라면, 뭐랄까? 너무나 자연스러워서,

"우리나라는 도대체 왜 이 쉬운걸 못하고 있나" 라는 안타까움이 들 정도이다.

이 책도, 프랑스 및 전 유럽에서 각종 문학상을 휩쓸고, 출간 이후 십수년간 수백만부가 팔린

수퍼 베스트 셀러답게, 성교육에 관한한 거의 Bible의 경지에 오른 책이라고 한다.


어린이 뿐만 아니라, 어쩌면,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청소년들에게 읽혀야 하지 않나?

그리고 의외로 성에 대해 대단히 무지한 일부 순진하고 순박한 성인 독자들에게도

권장할 만한 책이다. 나도 이 책을 읽으면서 몰랐던 것을 몇가지 처음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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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 2012-10-16 15: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이 책 읽어 봤는 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금 이상해
가장 명대사:그럼 아빠의 고추가 엄마 거기에 들어가서 내가 나온거얔ㅋㅋㅋㅋㅋㅋ
 
막스는 자꾸 싸우려고만 해요 막스와 릴리 8
도미니끄 드 생 마르스 지음, 세르쥬 블로슈 그림, 문은실 옮김 / 북키앙 / 200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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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 사회에서도 소년 범죄의 수위가 점점 위험수위에 도달하고 있다. 

초등 남학생이 동급생을 상대로 흉기를 휘둘러 결국 피해학생이 목숨을 잃는 일이 있었으며, 

초등 재학중인 남학생들이 여학생에게 장기간 성추행을 하다 뒤늦게 발각된 경우도 있었다. 

  

초등생들은 형사미성년자로서, 이렇다할 처벌도 받지 않으며, 따라서 피해학생과 그 부모는 

형사보상금 같은 것도 받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여타 성인범죄와 달리 가해자가 어린이일 경우  

가해 어린이의 인권 보호 때문이라는 이유로, 사건이 언론에 보도조차 되지 않는다. 

 

그야말로 피해학생과 그 부모만 어디 하소연 할 곳도 없이 억울하고 서럽기 그지 없는 상황이 

되고 마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는 미국, 일본, 영국 등 선진국에서는 우리 나라보다 앞서서 

이미 오래전부터 심각한 사회문제화 되었던 것들이다.  

 

그래서, 프랑스에서는 예방이 최선이라는 기치아래, 자녀들이 소년범죄의 억울한 피해자가  

되지 않게끔, 어떻게 하면 범죄의 희생자가 되지 않을 수 있는가를 널리 교육하고 있는데,  

바로 이 책이 학습만화라는 친근하고 쉬운 형식을 빌어서, 유럽 전역에 많이 읽히고 있다. 

 

자녀를 키우는 부모라면 반드시 일독해야 하며, 동시에 이 책을 자녀에게도 꼭 읽혀서 

예방을 기해야 한다. 4천원짜리 책 한권으로, 돌이킬 수 없는 끔찍한 피해를 막을 수 있다. 

보험은 위험으로부터 보호받는다는 의미이다. 자녀에게 이 책 보다 더 좋은 보험이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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