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 TV 없인 못살아 막스와 릴리 4
세르쥬 블로슈 그림, 도미니끄 드 생 마르스 글, 박윤수 옮김 / 북키앙 / 200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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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그야말로, 미디어의 총아 라고 할 만 하다. 

모든 미디어중 가장 뛰어나고, 그래서 가장 강력하고, 가장 흡인력도 강하다.

그 안에는 모든 것이 다 들어있다.  하나의 [우주]라고 까지 할 만한 TV


이러한 TV 도 잘 활용하느냐, 잘 못 활용하느냐에 따라

훌륭한 문명의 이기가 되기도 하고, 없느니만 못한 바보상자가 되기도 한다.


자녀를 키우는 학부모의 입장에서, 자녀가 마치 TV 속에 기어들어가기라도 하려는 양

몇 십분이고 TV에 코를 박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자면, 정말이지 울화가 치밀것이다.

TV에 몰입하는 정도의 절반만이라도 교과서를 들여다보면 얼마나 좋을까 싶다.

어찌나 정신줄을 놓고, 완전히 TV와 일체가 되는지, 저러다가 뭐가 되려나 싶기도 하고,,,


이러한 걱정은 비단 한국의 학부형들만 하는 것은 아닌것 같다.

유럽에서도 아이들의 과도한 TV 시청에 온갖 아이디어들이 쏟아져나왔지만,

그 어느 것도 아이들을 TV 로부터 떼어놓는데 성공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바로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이 TV 대신 공부, 독서, 운동 등 다른 활동으로

주의를 돌리게 되었다고 한다. 이 책이 아이들에게 얼마나 깊이 각성시키고, 얼마나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던지, 프랑스에서는 이 책에 쎙떽쥐베리 문학상을 수여하기도 했다.


이 책은 비단 어린이나 청소년뿐만 아니라 TV 때문에 너무 많은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성인 독자들에게도 매우 효과가 큰 책이다. 인생을 보다 의미있게 살고 싶은 사람이라면,

아이든, 어른이든 가리지 말고, 한 번 정도는 꼭 읽어보아야 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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