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스, 책이 무서워 막스와 릴리 5
세르쥬 블로슈 그림, 도미니끄 드 생 마르스 글, 박윤수 옮김 / 북키앙 / 200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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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애니메이션계의 거장이 이런 말을 했다.

"오늘날 일본 애니메이션에서 훌륭한 수작이 나오지 않는 것은,

애니메이션만 보면서 자란 사람들이 애니메이션계에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부터다."


나는 처음에 이것이 도대체 무슨 소리인가 했다. 그 거장은 이어서 말하기를,

"어린 시절 책을 읽지 않고 애니메이션만 보며 자란 사람들에게는 상상력이나 창의성이 없다.

어린 시절 책을 읽으며 자란 사람들이, 애니메이션만 보면서 사람들보다

애니메이션을 훨씬 더 잘 만든다."


오늘날 현대 미국에서, 그의 작품이 가장 많이 영화化, TV드라마化 된 작가를 꼽으라면 단연

스티븐 킹이다.

쇼생크 탈출, 스탠 바이 미, 러닝 맨, 샤이닝, 그린 마일, 미져리, 돌로레스 클레이본, 등 등

미국 문학과, 영화에서 하나의 위대한 전설이 된 스티븐 킹.


그는 그의 자전적 에세이 [글쓰기의 유혹]에서 말했다.

자신이 영화와 TV를 접하기 전, 아슬아슬하게도 책을 먼저 접할 수 있었고,

책을 통해 세상을 보는 법을 배운 이후에 영화와 TV를 알게 된 것이

그것이 얼마나 다행스럽고도 거대한 축복이었는지 모른다고.


책 읽기를 멀리하고, 영화와 TV등  영상매체 에만 탐닉하는 아이들은 물론,

읽고 사색하고 창조하는 두뇌활동보다, 그저 감각 기관을 통해 쏟아져들어오는 영상이미지에만

매몰되어 있는 청소년과 성인들을 위해서도 꼭 한번 읽어봐야 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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