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오스카, 나방을 만나다 꼬마 고양이 오스카 탐구 시리즈
제프 워링 지음, 이제희 그림 / 다산글방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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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오스카 시리즈는 다양한 주제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해 주고 있어 매우 좋아하는 책이다. 빛과 어둠에 대한 책을 다루고 있는 이번 나방책도 그런 기대감을 가지고 읽게 되었다.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빛과 어둠을 어떻게 풀어낼까 궁금했는데 다양한 과학적 지식을 전달해 주고 있었다. 아침과 밤에 대해 이야기를 하며 지구과 태양을 돌고 있다는 것을 설명하고, 별의 존재에 대해서도 말해준다. 또한 흥미롭게도 반딧불이 외에도 스스로 빛을 내는 다양한 생물들에 대해 소개를 해주고 있다. 이 부분은 어른인 나도 아이와 함께 매우 흥미롭게 다가왔다. 또한 그림자 이야기로 전개를 해나가는 부분에서는 저자가 빛에 대해 참으로 많은 고민과 전달을 하려고 노력했다는 것이 보였다. 빛이라는 것, 너무도 당연하게 받아들이며 살아가고 있는 현실에서 한 번쯤 태양이 고마움과, 빛과 어둠움의 세계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값진 책을 만난 것 같다. 이 짧은 동화책에서 위와 같이 많은 내용을 담았다고 해서 어렵다고 느껴지지 않을까 하는 것은 기우 일 것이다. 귀여운 꼬마 오스카라와 나바의 순수하면서도 앙증맞은 대화를 통해 전개해 나가는 저자의 글솜씨 덕분인지 전혀 어렵지 않게 어려운 내용들을 받아들이게 된다. 물론 더 깊이 있는 내용은 다른 책을 보며 익혀야 겠지만, 과학이라는 학문에 흥미를 느끼게 해주는 좋은 출발이 되는 책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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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은 놀라워
다니엘 김 외 지음 / 인테그럴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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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김과 벤자민 김 공동 저자의 다른 책들을 보았었다. 환경에 관한 책을 쓰는 두 어린 작가. 이번에도 역시 환경에 대한 소재로 찾아왔다. 두 명의 친구들이 더 참여를 하여 네 명의 저자가 이 책을 썼다. 이 책을 다소 특이하다. 첫째는 보통 책과 넘기는 방향이 다르다. 아마도 표지인 하늘을 조금 더 하늘 답게 표시하기 위함이 아니었을까 싶다. 또 하나는 환경에 대한 주제를 소용돌이 바람에서 찾았다. 사실 이것은 일반인들은 잘 알지 못하는 내용이다. 환경 오염이 극소용돌이까지 만들 줄이야 몰랐다. 이웃나라에서 미세먼지를 다른 곳으로 향하게 하기 위해 인공 강우 때문에 국지성 비가 오는 등의 환경 피해를 보았지만 이러한 사실은 몰랐었다. 세번째는 그림에 사용된 재료들을 폐지를 활용하여 직접 만들었다는 것이다. 환경 책 다운 시도인 듯 하다. 책의 내요은 소용돌이 때문에 가족과 갑자기 떨어져 버린 새의 모험에 관한 내용이다. 다소 그 내용 전개가 환경적인 내용을 전달하는데 너무 벗어난 내용을 써서 지루하면서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헷갈리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에 살지는 않지만 머나먼 미국에서 이렇게 어린 아이들이 환경에 관심을 가지고 이러한 책을 만드는 시도를 한다는 것이 멋지다. 요즘 새의 수가 급격히 줄고 있다는 기사를 보았다. 이 책의 배경도 아마 이와 연결되지 않나 싶다. 이 책을 환경에 관심을 가지는 이가 조금이라도 많아 졌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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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세차 교과서 - 자동 세차에 만족하지 않는 드라이버를 위한 친환경 디테일링 세차 기술 해설 지적생활자를 위한 교과서 시리즈
성미당출판 지음, 강태욱 옮김 / 보누스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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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제와 내용들을 잠깐 보며 일본 책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역시, 일본 책이었다. 일본 책만의 꼼꼼함이 뭍어나는 내용들이 이 책에도 그대로 드러난다. 사실 세차라는 것을 하고는 있지만 누가 제대로 가르쳐 준적은 없다. 그냥 했던 세차를 이 책은 제대로 알려준다. 이 책이 일본책이기는 하지만 번역에 있어서는 전혀 번역서 느낌이 나지 않게 깔끔한 번역이 눈에 뛴다. 또 한 세차라는 것을 장인의 정신으로 접근하고 있는 것이 느껴진다. 걸레질을 할때의 손바닥 힘주는 것에서 부터 반대편 손의 위치 안내와 같은 것은 사실 지나칠만도 하지만, 저자는 그러한 세세함을 놓치지 않는다.

세차의 범위도 단순히 외관과 실내 세차 정도로 다루는 것이 아니라 휠과 타이어, 코팅과 왁스 까지 전반적으로 모두 다루고 있다. 이 책은 일반 가정에서 세차를 하는데 뿐만 아니라 세차장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참고할 수 있는 정도의 지식을 담고 있다.

다소 아쉬운 점은 일본 서적이다 보니, 여기에 세재 등이 일본 제품 위주로 되어 있다는 것이다. 물론 어렵지 않게 관련 제품을 찾을 수는 있겠지만 말이다. 항상 이용은 하지만 세차를 제대로 생각해 본적은 없었는데, 이제 이 책을 통해 제대로 세차에 대한 기본적인 마음가짐과 방법을 알게 되었다. 자동차 세차 교과서라는 제목에 걸맞게 모든 내용들을 담고 있는 이 책을 통해 세차에 대한 기본을 배울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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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엉덩이 어디 있지? 아이노리 세계 그림책 2
도널드 버지 지음, 다론 파톤 그림, 김태은 옮김 / 아이노리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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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황당한 제목의 동화책이다. 책의 내용도 제목처럼 자신의 엉덩이를 찾아 나서는 펭귄의 이야기이다. 자신의 엉덩이가 어디 있느니 찾아 다니는 모험 자체도 다소 황당하면서도 엉뚱하다. 자신과 같은 펭귄들은 엉덩이 따위에는 관심도 없고, 북극곰을 등장시켜 펭귄은 남극에만 사는걸 말하고 이고, 바다표범은 자신을 잡아 먹으려 하고, 해파리는 아무런 대답도 없고, 우주로 떠나 외계인을 만나지만 말이 통하지 않는다.

그리고 본인 스스로 엉덩이를 찾기 위해 실험을 하지만 찾지 못한다. 그리고 마침내 방구를 뀜으로써 자신의 엉덩이의 존재를 깨닫게 된다는 이야기. 어른들의 시선에서 바라보면 너무도 유치하게 보이지만, 아이들은 너무도 재미있어 하는 모습이 놀랍다. 아이들은 아마도 이러한 이야기 흐름 자체의 흥미에 재미를 느끼는 듯 하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저자는 이러한 질문을 왜 던졌을까? 우리가 너무도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들을 무비판적으로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살아가고 있는 것에 대한 반성? 아니면 동물을 사랑하는 저자가 여러 동물들의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그냥 하나의 주제로 삼은 걸까? 정확히 저자의 의도를 알 수 있는 부분은 없었지만, 이야기 속의 펭귄 처럼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며 살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생각도 든다. 우리가 고민을 하던 하지 않던 엉덩이가 어디로 사라지지는 않을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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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가 된 의사 이야기 - 정신과 의사 이시형의 마음을 씻는 치유의 글과 그림!
이시형 지음 / 특별한서재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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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형 박사님. 몇 권의 번역서와 저서에서 만나뵙고 그 분의 가치관과 글솜씨를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너무 재미있어 막힘없이 쭉 끝까지 읽어나가게 되는 저자의 글솜씨를 또 기대하며 이 책을 들었습니다. 그러나 이 책은 그렇게 쉽게 읽는 책이 아니었네요. 한 폭 한 폭 그림과 같이 써있는 가슴을 담은 글들. 단순히 그것만 있었다는 마치 어려운 시집을 보는 듯 했겠지만, 다행히 옆에 그 글의 해설을 저자의 담백한 글솜씨로 담아 두셨네요. 자연을 담은 그림들, 그리고 본인의 생각을 풀어낸 한글들. 어려운 한자어가 아니라 더운 좋네요.

농부가 된 의사. 바로 저자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책. 그러다 보니 본인의 전공인 뇌에 관한 이야기도 있고, 시골에서의 삶에 대한 이야기도 있고, 본인 삶에 대한 여러 이야기도 담겨 있습니다.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이 절절히 느껴지는 글에서는 눈물이 글썽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시골에 가서 본인이 추구하는 마을을 세우신 그 담대함이 묻어나는 글들도 너무 와닿습니다.

이 책이 저자의 100권째 책이라니, 정말 멋진 삶을 살고 계신 듯 하여 존경 스럽기 까지 합니다. 저자의 멋진 그림들이 사실 이 작은 책에 실리기에는 다소 아쉬움이 있기는 합니다. 큰 화폭으로 그리셨을텐데, 작은 책에서는 그 멋진 자연이 약간은 아쉽게 느껴지네요.

저자의 그 동안의 책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여백이 느껴지는 이 책. 한 번에 쭉 다 읽기 보다는 가끔 책장에 빼서 무작위로 펼쳐진 곳을 읽고 싶은 그러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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