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서가 된 고양이 모든요일그림책 3
권오준 지음, 경혜원 그림 / 모든요일그림책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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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을 좋아하게 하는 책. 아이들이 좋아하는 고양이가 사서가 되다니, 제목부터 매력적이다. 이야기는 어느 도서관에 살고 있던 고양이가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며 인기를 끌면서 시작된다. 그러나 곧 고양이 털이 빠진다는 민원이 발생하고 고양이의 활동은 못하게 된다. 그러자 지루해진 아이들은 스스로 청소를 하기로 하고 고양이는 이제 정식으로 사서가 되어 활동을 하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이야기를 읽자마자 아이와 나 모두 떠오른 책이 있었다. 도서관에 간 사자. 도서관에서 사자가 인기를 끌다가 돌연 사건이 터지고 그것으로 아이들은 지루해지고 다시 사자가 돌아온다는 이야기. 이야기의 소재도 비슷하지만 아이들이 지루해하는 장면이나 도서관 관장이 한 팔을 괴고 고민하는 장면의 그림까지 흡사하다. 사자가 침으로 편지를 붙이는 대신 고양이가 발로 도장을 찍는 것까지.

우리 주변에 흔히 만나게 되는 고양이가 이렇게 사서가 된다면. 상상에서만 가능한 일이지만 상상만으로도 즐겁다. 도서관과 동물이라는 소재로 하는 여러 책들이 이 책도 아이들을 도서관을 좋아하게 하는 동화책이 되리라 생각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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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가는 길
소피 커틀리 지음, 허진 옮김 / 위니더북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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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태어나는 것에 관한 슬픔과 억울함을 소재로 하는 다양한 책이 있다. 그러나 이 책 처럼 그것을 흥미진진하게 표현한 책이 있을까. 이 책의 주인공 찰리. 그는 친구들과 집 앞의 맨델숲에서 뛰어나는게 일상이다. 그러던 어느날, 찰리의 열두번째 생일날 찰리가 그렇게 원하던 찰리의 동생이 태어난다. 그러나 이제 막 태어난 동생을 본 순간, 기대했던 마음은 없어지고 도망가고 싶어진다. 그렇게 달아난 맨델 숲. 그 숲에서 낯설 얼굴을 보게 된다. 바로 하비. 석기 시대에 살고 있는 같은 또래의 친구이다. 다친 하비를 치료해주지만 하비는 기억을 잘 하지 못하고 자신의 동생만을 찾고 있다. 이제 둘은 같이 맨델 숲에서 번개와 늑대를 피하며 하비의 집과 동생을 찾아 나선다. 석기시대로 갑자기 바뀐 맨델 숲. 그곳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들. 과연 둘은 하비의 동생을 찾고 찰리까지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이러한 모험 이야기 옆에는 둘의 공통점이 있다. 바로 어린 동생이 있다는 것. 찰리는 갑작스럽게 만난 자신의 동생이 심장이 약해 수술까지 받아야 된다고 하니 그 두려움에 도망을 쳤다. 전혀 동생이 사랑스럽게 느껴지지도 않는다. 그러나 동생을 너무나도 애타게 찾고 있는 하비를 보면서 동생이 갖는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된다. 동생을 넘어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는 것이다.

둘의 숲 속의 모험은 너무도 생생하게 묘사되어 있어 마치 하나의 애니매이션을 보는 느낌이었다. 정체모를 거인에 맞서 싸우는 찰리. 결국은 그것이 하비의 아빠라는 것을 알게 되지만 그 전까지 독자까지도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이야기의 전개는 정말 이야기에 푹 빠지게 한다.

긴 모험을 거치고 현재로 돌아온 찰리. 이제 그가 해야 될 것은 단 하나이다. 바로 이제 막 태어난 동생을 사랑하는 것.

숲이라는 공간의 묘한 매력을 아주 멋지게 살린 책이다. 이 책을 보고 우리 주변의 숲이 석기시대에는 어땠을까를 상상해 본다. 늑대들과 각종 야생 동물이 공존하는 숲.

영국의 베스트셀러답게 아주 멋진 이야기 구성과 더불어서 너무도 자연스러운 번역으로 이야기에 몰입감이 더해진다. 멋진 숲으로 캠핑을 가서 가족 모두가 잃어보면 좀 더 의시시하게 재미있게 느껴지지 않을까 상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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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시골에서 비즈니스한다
표성미(꼬꼬맘) 지음 / 42미디어콘텐츠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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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이라는 단어와 비즈니스라는 단어, 왠지 조합이 어색하다. 그러나 이 책을 읽어가며 이 제목이 참으로 이 책과 어울리기도 하지만 시골로 가고자 하는 분들에게 생각의 전환을 하게 해주는 아주 좋은 조합이라는 것을 느꼈다. 이 책의 저자는 평범한 도시 여자로 두 아이를 키우며 살아가다가 갑작스러운 남편의 귀농 선언으로 혼란스러워 한다.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을 파악하고 가족모두가 만족하는 길을 찾기 위해 고민을 하게 된다.

귀농을 하면서 가장 가장 고민이 되는 것이 바로 아이들의 교육이다. 그것을 위해 큰 학교가 있는 아파트 근처에 집을 마련하는 중재안을 찾는다. 그러나 모든 것이 생각되로 되는 법이 없는 법. 1년 동안만 버티면 자금이 들어올 것이라 예상하고 자금 계획을 세우지만 사업 비용은 점점 들어만 가지만 자금은 전혀 들어오지 않는다. 자급자족을 하면 생활비가 줄 것이라 생각하지만 밭에서 얻는 것은 마트에서도 원래 값싸게 얻는 것일뿐. 생활비는 줄지 않는다.

그리고 첫번째 사업 영역으로 선택했던 굼벵이 키우기. 많은 초기 투자 비용을 무리하게 써서 하지만, 사업은 점점 실패의 기미가 보이고 예상하지 못했던 계란이 소득이 되기 시작한다.

그러나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지인들을 이용하지만 지인들의 관심은 잠시뿐, 진정으로 고객이 되어준 것은 자신이 운영하던 블로그를 통해 유입된 고객이었다. 블로그를 잘 운영하기 위해 잘 운영되는 블로그들을 참고하여 더 홍보에 집중하기도 한다. 그렇게 잘 나갈 것 같았던 계란 사업은 조류독감에 의해 큰 위기에 빠진다. 근처 오리농가가 있어 건강하게 키우던 닭들을 살처분 해야 했던 것이다. 그러한 위기를 거치고 이제 임대 땅이 아닌 본인들의 땅을 구하기 위한 과정. 그러나 이 역시 만만치가 않다. 가축을 키우는 것에 대한 마을 사람들의 반대, 양계 농장에 대한 법적 제한 등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것이다. 그래서 몇 번이나 땅을 샀다가 다시 파는 상황까지 겪게 된다. 저자의 시골 삶은 전혀 평탄하지 않다. 그러나 포기 하지 않는다. 10년 간의 귀농 생활 동안 겪었던 수 많은 경험들이 이제 이 책에 담겨져 있다. 이러한 경험이 있기에 이 책에 더욱 풍부해지게 한다. 이제 가족들이 모두 참여하는 가족 사업을 꿈꾸는 이야기까지. 귀농을 꿈꾸는 이들에게 많은 정보와 희망을 주는 값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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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잘 사귀는 법 - 멋진 친구, 좋은 친구가 되고 싶다! 초등 고민 솔루션 시리즈
류윤환 지음, 경자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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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아이들에게 가장 관심이 있는 내용은 아마 친구일 것이다. 어떻게 하면 나만의 단짝 친구를 만들 것인가. 어떻게 하면 친구들과 어울려서 재미있게 놀까. 인간관계라는 것이 상호 작용이기 때문에 부모가 그것을 어떻게 해줄 수도 없다. 그러던 중 만난 이 책. 제목부터 아주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명확하다. 그리고 아이들이 쉽게 받아들일 수 있게 만화 형식으로 되어 있다.

소심한 주인공 소희, 그의 단짝이나 활발한 성격의 다솜. 가족의 아픈 사연이 있는 정우, 그의 친구 민규, 잘난척 장이 재연. 이와같이 다양한 인물들을 등장시켜 친구들 사이에서 벌어질 수 있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하고 있다. 그리고 만화 중간 중간에 중요 주제에 대해 그것을 어떻게 대응해야 되는지 친절히 알려준다. 잘난척을 하는 친구 대하는법, 점점 미워지는 친구에 대한 감정, 서운한 감정을 친구에게 말하는 법 등.

이와같은 책의 편집이 아주 좋아보인다. 어른인 내가 봐도 재미있고 도움이 되는 내용들도 많다. 이 책을 아이와 같이 보며 아이의 친구 관계에 대해서도 같이 이야기해볼 수 있었다.

좋은 친구를 만난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 그리고 나 자신이 그러한 좋은 친구가 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이 책이 그러한 길을 안내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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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물강을 지키는 하늘물고기 모꼬지
민경정 지음, 김민정 그림 / 주니어단디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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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물강, 하늘 물고기, 제목에서부터 매우 흥미롭다. 과연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해하며 아이와 보게 된 책. 이 책의 주인공은 미리라는 물고기이다. 그리고 그의 친구 여울이. 여울이는 화려한 비늘이 예쁘지만, 미리는 볼품없는 비늘을 가지고 있어 속상하다. 그러던 어느날 미리는 강에 떠다니는 은박 접시 조각을 발견하고 그것이 하늘강에서 떨어진 비늘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그런데 모래에 숨겨 놨다가 꺼내니 볼품이 없어져서 다시 하늘강 비늘을 찾아 나선다.

비늘을 찾아서 떠난 모험을 통해 미리는 강의 상류는 이미 푸른이끼로 인해 오염이 심각해 졌고, 곧 두물강까지 그 영향이 미칠 것이라 판단한다. 그래서 친구들을 모두 데리고 아직 물이 깨끗한 곳으로 이사를 가려 하지만, 다른 물고기들은 높은 개울가를 힘있게 뛰쳐 올라가지 못하자, 자신의 비늘을 잡고 같이 이동하는 도움을 준다. 그 과정에서 그 누구보다 예쁜 비늘이 자신에게 있음을 알게 된다.

이야기 속에는 다양한 물고기들이 나오고 그들의 특성도 흥미롭게 소개된다. 강바닥을 매일 열심히 청소하는 모래무지, 아름다운 모습을 한 여울이는 우리나라 토종 물고기 쉬리, 투박한 모습의 주인공 미리는 쏘가리. 책 뒷 면의 물고기 소개란을 보니 이야기가 더욱 재미있다.

이야기에서 두물강의 이야기는 어디 먼 곳의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의 강은 점점 오염되고 있고 생태계가 파괴되고 있다. 쓰레기를 비늘이라고 생각하는 이야기의 소재가 가슴을 아프게 한다. 그 문제를 야기시킨 우리들. 이 책의 나온 아름다운 물고기들을 계속 만나기 위해서라도 보호해야 되지 않을까.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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