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은 어렵지만 확률·통계는 알고 싶어 알고 싶어
요비노리 다쿠미 지음, 이지호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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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수학을 어려워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도 스토리텔링이 없이 배워서이지 않을까 한다. 과연 이것은 언제 써먹을 수 있을지, 왜 이러한 것을 배워야 하는지를 전혀 모른채 단순히 문제의 정답을 찾기 위해 배우는 학교 수학 시간. 그러니 수많은 수포자들이 만들어지고 있는 것이 아닐까. 저자의 이전 책을 보고 너무도 쉽게 어려운 개념을 전달해주고 있어 이 책도 너무도 기대를 하고 보았다.

확률과 통계라는 주제는 저자의 말대로 우리 주변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 개념이다. 그러나 이 책을 보며 학교에서 배웠던 여러 개념들이 실생활에서 어떻게 활용 될수 있는지, 그리고 각 개념들이 서로 어떻게 연결이 되는지를 알 수 있었다. 통계의 마지막 부분에 상관관계 부분을 다루며 허위상관관계 개념을 알려주고 우리의 주변에 얼마나 많은 정보들이 이렇게 조작되고 있을지 생각하니 섬뜩하기도 하다. 또 한 평균값이라는 것과 중앙관 최빈값 같은 개념을 우리에게 익숙한 평균임금 기사 등과 연계해서 설명을 해주니 이러한 수학적 개념의 약점과 해석법에 대해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다.

수학적 지식이 거의 없는 평범한 사람과 선생님과의 대화 형식으로 쓰여있어서 내가 궁금해 할만한 기초적인 것들을 모두 알려주니 너무도 이해가 잘 되었다. 아이가 확률 통계에 대해 어려워 하면 이제 이 책에서 배운 내용을 잘 알려주면 될 것같다. 저자의 다음 책이 너무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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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르륵꾸르륵! - 소화 기관 대탐험
나탈리 르 카이유-물렌느 지음, 리오넬 세르 그림, 김영신 옮김 / 한림출판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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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매일 매일 하는 행동. 가장 자주 하는 행동 중 하나 이지만 깊이 있게 이해하지 못한 행동. 바로 소화가 아닐까 한다.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기 위해서도 가장 중요한 먹는 행위. 이 책을 통해 우리가 먹는 어떻게 이동하는지 이해하면 더욱 잘 먹게 되지 않을까 기대를 해본다.

이 책은 재미없게 단순히 소화 기관을 설명하지 않는다. 개미보다 작은 기자 빌리가 몸 속으로 탐험을 떠나며 여러 이야기를 펼쳐 내니 더욱 흥미롭게 느껴진다. 이 책의 장점은 바로 해당 장면이 전체 과정에서 어디쯤인지 알 수 있도록 작게 전체 몸의 구조를 매번 그려놓았다는 것이다. 이 그림이 없고 해당 장면 그림만 있다면 다소 파악이 힘들 수 있을 것이다. 이, 식도, 위, 작은창자, 큰창자, 항문으로 이어지는 각 과정별로 어떤 일들이 일어나는지 중요한 내용들을 아주 쉽게 표현해 주고 있다.

책의 마지막에는 전체 과정을 한 장의 그림으로 요약하여 보여주니 더욱 좋았다. 또 한 아이들에게 아주 유용한 영양소에 대한 내용과 영양소별로 하루에 얼마나 먹어야 되는지에 대한 식품 피라미드 내용도 있어서 먹는 것에 대한 제대로된 이해를 할 수 있게 도와준다.

이 책을 아이와 같이 보며 나 자신도 다시금 새롭게 소화 기관에 대해 알게 된 부분이 많다. 우리 몸 속에 숨겨진 소중한 존재. 우리가 무언인가를 아끼고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그것을 제대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매번 무언가를 먹을때마다 이 책의 각 내용이 떠오르니 더욱 먹는 것에 대해 생각하고 조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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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곁에서 내 삶을 받쳐 주는 것들 - 고전에서 찾은 나만의 행복 정원
장재형 지음 / 미디어숲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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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말하는 내 곁에서 내 삶을 받쳐 주는 것들은 바로 책이다. 사업체를 운영하여 많은 책들을 읽으며 그것을 통해 삶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생각들을 정리하는 저자. 이 책에는 인문학적 다양한 주제에 대해 저자가 추천하는 책들이 등장한다. 그러나 이 책은 단순히 특정 책들의 줄거리를 말해주고 소개해주는 책이 아니다. 차례에 나온 28편의 고전 외에도 해당 주제와 관련된 다른 책들의 관련 문구들을 소개해주고, 그것을 통해 우리가 깨달아야 할 삶의 진실을 저자 나름대로 해석하고 정리하여 말해준다. 이러한 접근이 더욱 해당 고전들을 읽고 싶게 만든다. 저자의 깊은 인문학적 지식이 바탕이된 고전들의 해석은 내가 읽오 보았던 책들에서 미쳐 깨닫지 못했던 핵심 내용들을 알려준다.

위대한 개츠비에서 왜 위대한이라는 제목을 넣었을지 고민해보고 깨달았던 적이 없었다. 어린왕자에서 길들인다는 말 외에 둘 간에 진정한 사랑이 지속성이라는 것과 자기 자신부터 사랑해야 한다는 내용도 이해하지 못했었다. 아직 읽어 보지 못했던 대성당이라는 책에서의 공감이라는 것이 관계의 핵심이라는 해석, 네루다의 우편배달부를 통해 메타포라는 시의 핵심 기법에 대한 이해와 그것의 매력에 대한 부분들을 읽으며 그 책을 제대로 읽고 싶어졌다.

단순히 다른 책을 소개하는 책은 깊이가 없다. 그러나 이 책처럼 저자 자신의 해석과 다양한 연관 책들의 내용을 연관지어 말하는 것은 저자의 내공없이는 불가능 하리라. 천천히 읽게 되는 이 책이 새로운 고전들을 소개해주는 창구 역할도 했지만, 이 책 자체가 나에게는 너무도 소중한 고전과도 같은 책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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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아침은 자유가 시작된다 - 구글 인사 책임자가 직접 공개하는 인재 등용의 비밀
라즐로 복 지음, 이경식 옮김, 유정식 감수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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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세상에서 가장 유능한 인재들이 가고 싶은 회사 구글. 구글에 가고 싶은 이유 중 하나는 구글의 문화가 큰 몫을 차지하지 않을까 한다. 그러한 구글러의 문화를 만든이는 누구일까. 우리는 구글의 창업자인 래리 페이와 세르게이브린은 잘 알고 있지만, 이 책의 저자인 라즐라 복은 거의 알지 못한다. 세계적 회사 GE에서 일하다가 그 당시 조그만 회사였던 구글의 인사 담당자로 와서 오랫동안 구글을 일하기 좋은 회사 타이틀을 계속 유지하게 한 인물. 그가 구글의 인사 정책에 대해 쓴 책이라니, 맨 뒤에 감수자의 말에도 있지만 이 책은 정말 기밀자료라고도 할 수 있다. 이러한 중요 인사 정책과 여러 좌충우돌 경험담을 담은 이 책.

이 책의 부제목으로 써있는 '인재 등용의 비밀' 은 이 책의 일부에 불과하다. 이 책에는 인재 채용에서 부터 성과 관리, 보상, 일하는 문화 만들기 등 일반 회사에서 인사 관리적으로 필요한 모든 분야를 다 다루고 있다. 무려 600페이지. 저자의 인재 관리 가치관인 교육보다는 채용에 더 신경을 쓰라는 것, 일 못하는 사람을 해고가 아닌 교육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주는 것, 최고의 인재에게는 남다른 최고의 보상을 하는 것 등은 너무도 공감이 되었다.

이 책은 저자가 전달하고자 하는 핵심 내용을 부가적으로 설명하기 위해 너무도 많은 페이지가 소모된 느낌이다. 압축하여 핵심내용만 다루었다면 훨씬 유용하지 않았을까 한다. 그래도 너무도 훌륭한 책인데 번역판의 어색한 한글 제목도 아쉽다.

이 책을 통해 한국의 많은 기업들도 구글의 좋은 문화를 참고하여 더 좋은 기업 문화를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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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곡 없이 잠 잘 자는 아기의 비밀 - 수면 교육 전문가의 0~2세 현실 밀착 코칭법
곽윤철 지음 / 북라이프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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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는 부모들 중에서 이 제목에 이끌리지 않는 부모가 얼마나 될까. 잘 자다가 갑자기 통곡을 하며 일어나는 아이. 안겨서는 잘 자다가 눞이면 갑자기 통곡을 하는 아이. 이것의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양육자가 잠을 제대로 못자게 되는 것이다. 잠을 제대로 못자기 때문에 우울증도 생기고 많은 문제들이 생기게 된다. 잠만 제대로 자 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아이의 통잠이라는 주제에 대해 다룬 책이라니. 무척 기대를 하며 보게 되었다. 이 책을 보며 그 동안 대부분의 우리들이 접근하는 방식이 잘못되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동안은 무조건 아이는 안아서 재우는 것이라 생각했다. 자다가 울어도 바로 안아서 어떻게든 다시 재우려 했다. 그러나 안아서가 아닌 아이 혼자서 잘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 자다가 일어나도 아이에게 의견을 묻는 행위가 있어야 하고 안기전에 스스로 잘 수 있는지 상황을 보는 것이 있어야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서양적 방법과 우리의 방법의 약간 혼합이라고 해야 할까.

이 책에서 몬테소리 교육이 언급되지 않지만, 이 책의 핵심은 몬테소리와 비슷해 보인다. 바로 아이를 잘 관찰하고 아이 스스로 행동할 수 있도록 하는 부모는 조력자가 되는 것. 아이가 왜 우는지, 잠이 올때의 행동은 무엇인지, 충분히 먹었는지 충분히 관심을 두지 않았던 것 같다.

통잠이라는 주제에 대해 어떻게 한 권의 책이 나올까 궁금했는데, 77개의 Q&A 를 비롯하여 너무도 알차게 구성된 이 책. 아이와 부모에게 너무도 중요한 통잠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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