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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르륵꾸르륵! - 소화 기관 대탐험
나탈리 르 카이유-물렌느 지음, 리오넬 세르 그림, 김영신 옮김 / 한림출판사 / 2021년 7월
평점 :
우리가 매일 매일 하는 행동. 가장 자주 하는 행동 중 하나 이지만 깊이 있게 이해하지 못한 행동. 바로 소화가 아닐까 한다.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기 위해서도 가장 중요한 먹는 행위. 이 책을 통해 우리가 먹는 어떻게 이동하는지 이해하면 더욱 잘 먹게 되지 않을까 기대를 해본다.
이 책은 재미없게 단순히 소화 기관을 설명하지 않는다. 개미보다 작은 기자 빌리가 몸 속으로 탐험을 떠나며 여러 이야기를 펼쳐 내니 더욱 흥미롭게 느껴진다. 이 책의 장점은 바로 해당 장면이 전체 과정에서 어디쯤인지 알 수 있도록 작게 전체 몸의 구조를 매번 그려놓았다는 것이다. 이 그림이 없고 해당 장면 그림만 있다면 다소 파악이 힘들 수 있을 것이다. 이, 식도, 위, 작은창자, 큰창자, 항문으로 이어지는 각 과정별로 어떤 일들이 일어나는지 중요한 내용들을 아주 쉽게 표현해 주고 있다.
책의 마지막에는 전체 과정을 한 장의 그림으로 요약하여 보여주니 더욱 좋았다. 또 한 아이들에게 아주 유용한 영양소에 대한 내용과 영양소별로 하루에 얼마나 먹어야 되는지에 대한 식품 피라미드 내용도 있어서 먹는 것에 대한 제대로된 이해를 할 수 있게 도와준다.
이 책을 아이와 같이 보며 나 자신도 다시금 새롭게 소화 기관에 대해 알게 된 부분이 많다. 우리 몸 속에 숨겨진 소중한 존재. 우리가 무언인가를 아끼고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그것을 제대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매번 무언가를 먹을때마다 이 책의 각 내용이 떠오르니 더욱 먹는 것에 대해 생각하고 조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