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으로 끝내는 사회적기업 비즈니스 모델 30 - 성공하는 사회적기업을 위한 30가지 비즈니스 모델 이야기
손정환 지음 / 새로운제안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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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회사를 다니고, 그러한 회사들은 대부분 이윤추구를 가장 큰 가치로 둔다. 그러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회사라는 곳을 돈을 벌기위한 수단으로만 생각한다. 우리가 깨어있으면서 절반 이상의 시간을 보내는 곳이 이러한 것이라는 것이 안타깝다. 이러한 고민 중 사회적 기업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름이 다소 어렵지만, 이윤추구보다는 사회, 즉 우리가 같이 살아가고 있는 주변을 이롭게 하고자 하는 것이 목표를 둔 기업. 그러나 막상 이러한 곳이 어떤 곳들이 있는지 정확히 사회적 기업이 무엇인지 알지 못했었다. 그러던 중 만난 이 책은 나의 이러한 고민들을 해결해 주었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책 제목에서도 있지만 현재 사회적기업으로 등록된 30곳을 소개해 주고 있다는 것이다. 단순히 사전식 소개가 아닌, 어떤 가치를 추구하는지, 창업에 담긴 이야기는 어떤 것이 있는지, 비즈니스 모델은 무엇인지, 수익 모델은 무엇인지 등을 소개해 주고 있어서 아주 흥미롭게 각각의 회사를 알아 갈 수 있게 하였다. 소개된 사회적 기업들도 매우 다양해서, 소농가의 못난이 농산물 판매, 경력단절여성을 재교육하여 소프트웨어 테스트 사업,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사업 등 다양한 소외 계층, 다양한 사회적 가치들을 생각해 볼 수 있게 소개를 해주고 있다.

단순히 이러한 기업 소개 뿐 아니라, 사회적 기업이란 무엇인지, 어떠한 비즈니스 모델들이 있을 수 있는지에 대해 자세히 분류 소개를 해주고 있으며, 한 발 더 나아가 지속가능한발전에 대해서도 논해주고 있다. 우리 사회에 이러한 사회적 기업이 많아지고 더욱 성장한다면 훨씨니 더 살기 좋은 세상이 되리라는 확신이 든다. 이러한 출발적 생각을 하게 해준 좋은 책을 만나게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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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인생이 겨울을 지날 때 - 얼어붙은 시간 속에서 희망을 찾는 법
캐서린 메이 지음, 이유진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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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다가오고 있다. 숲의 나무들은 잎을 떨구고 추위에 맞설 준비를 하며, 어떤 동물들은 긴 겨울잠을 잔다. 우리는 김장을 하고 두꺼운 옷들을 꺼낸다. 우리 모두가 겨울을 이렇게 버텨내는 것은 다시 봄이 온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 아닐까.

인생도 그러하다. 내가 좋아하는 말 중에, '지금 이순간도 지나가리라' 가 있다. 우리 인생에 겨울이 찾아올때. 살아가며 너무도 막막할때. 끝없는 절망만이 있을 것 같을때. 그것을 이겨내지 못하고 어떤 이들은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한다. 어떤 이는 이것을 새로운 기회로 여기기도 한다. 어떤 심리학자는 이것을 GRIT 이라는 용어로 표현하기도 한다.

이 책의 원제목인 wintering, 월동. 이 책을 읽어가며 참으로 잘 지은 제목 같다는 생각이 든다. 저자는 영국의 어느 해안가 근처에 사는 40대 초반의 한 아이의 엄마이자, 퇴사를 하게된 직장인 이기도 하다. 책은 어느날 가족 여행에서 갑작스럽게 남편이 아프면서 시작된다. 처음에는 우습게 여기지만 사실 엄청난 병이었다. 힘들게 이겨내니 이제 아이가 잘 다니던 학교에서 적응을 못해 자퇴를 하게 된다. 본인 또 한 건강이 악화되어 휴직을 했다가 퇴사를 하게 된다. 이러한 것을 저자는 인생의 겨울이라고 표현한다.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겨울. 저자는 이 과정을 처음에는 당황하지만 점점 자신이 겨울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저자는 북유럽의 친구가 겨울을 지내기 위해 온천을 즐기고, 겨울잠쥐가 겨울잠을 자고 하는 다양하게 겨울을 이겨내는 방법들을 이 책에 자연스럽게 뭍어낸다. 저자 본인이 10월 부터 3월 까지를 지내며 벌어지는 일상을 소개하며 그 안에서 인생의 겨울, 계절의 겨울에 대해 말한다. 그래서 유럽인들의 겨울 일상도 엿볼 수 있는 재미가 있다. 그러면서 40대 정도가 겪게 되는 가정에서의, 사회인으로서의 인생에서의 겨울에 대해서도 공감을 하게 된다.

추운 겨울을 이겨내는 동물 중, 겨울잠을 자지 않고 그것에 맞서 싸우는 동물들도 있다. 저자도 그들처럼 차가운 겨울 바다로 뛰어드는 취미를 가진다. 그렇게 함으로써 오히려 몸이 따뜻해 지는 것을 경험한다. 피하려 하기 보다는 겨울이라는 것에 푹 빠져 보는 것. 이 책을 읽는 내내 포근함이 느껴진다. 추운 겨울 따뜻하나 이불 속에서 읽고 있는 느낌이 든다. 이러한 느낌을 잘 전달한 번역자의 솜씨도 훌륭하다. 인생에 겨울을 맞게 될 때, 다시 이 책을 손에 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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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대한민국이 열광할 시니어 트렌드 - 새로운 소비권력 5070의 취향과 욕망에서 찾은 비즈니스 인사이트
고려대학교 고령사회연구센터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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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면 다음년도에 트렌드가 될 것이라 예상되는 키워드를 소개하는 책들이 있다. 미래학자들이 쓰는 몇 십년 후에 대한 책들도 있다. 과연 이런 세상이 올까라는 의구심이 들때가 많다. 그러나 우리에게 확실한 것은 바로 노인 인구가 증가한다는 것이다. 출생률은 점차 감소하고 의학의 발달로 평균 수명이 증가하며 이러한 흐름은 거스를수 없게 되었다. 그러한 시대에 만난 이 책. 바로 현재 노년 인구에 관한 상황을 집어보고 앞으로의 트렌드를 예측해 보는 책이다.

고려대학교의 고령사회연구센터에서 지은 책. 이러한 연구기관이 있다는 것이 우선 희망적이다. 우리의 부모가, 곧 나 자신이 겪게 될 노년의 사회를 위해 이러한 책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생각한다.

이 책에는 시니어들의 욕망과 취향에 대해, 금융 서비스에 대해, 운동화 취미에 대해, 먹고 사는 생활에 대해, 어떤 공간에서 살고 싶은지에 대해서 등에 대해 다루고 있다. 이러한 내용들을 소개하며 여러 나라들에서 이러한 주제에 대해 어떻게 접근하고 있는지, 여러 기업들이 관련하여 내놓는 제품과 서비스는 무엇인지, 여러 통계 자료 인용 등 다양한 자료들을 이용하여 매우 흥미롭게 읽어 나갈 수 있게 도와준다.

아직 우리나라는 일본과 같은 시니어 관련 선진국에 비해 갈길이 너무도 멀게 느껴진다. 여전히 젊은 세대에만 촛점을 맞추어 기업이나 국가는 많은 것들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노년인구에 대한 폭넑은 이해를 할 수 있는 이 책을 통해 새로운 사업 구상도 할 수 있을 것이고, 앞으로 우리 사회의 흐름을 예측해 볼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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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해보기의 기술 - 할까 말까 망설이다가 인생이 끝나기 전에
톰 밴더빌트 지음, 윤혜리 옮김 / 청림출판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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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어간다는 것은 무엇일까. 여러 현상들이 있겠지만 도전을 점점 하지 않게 되는 것이 아닐까 한다. 그러나 도전없는 삶은 너무도 재미가 없지 않은가. 매일매일 똑같은 일상만 반복된다면 그것은 정말 지루할 것이다. 이 책은 이러한 도전에 관한 이야기이다. 저자 본인이 직접 해본 여러 도전에 대한 이야기. 40대 저널리스트인 저자는 어린 딸과 같이 체스를 배우면서 도전이라는 것에 생각하게 된다. 딸보다 새로운 것에 대한 학습이 매우 느리다는 것을 깨닫고 나이듦에 따라 어쩔수 없다는 것도 이해한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는다. 아무리 그래도 새로운 것을 학습한다는 것의 긍정적인 영향성은 나이가 들었더라도 크기 때문이다.

저자는 노래, 미술, 서핑, 저글링 등을 배우기로 결심한다. 배우는 것의 목표지점은 그 분야의 최고가 아니라 어느정도 즐길 수 있는 과정까지이다. 초보자로서 배워가는 과정이 가지는 재미를 느끼고자 하는 것이다. 또 한 그것을 혼자 해나가는 것이 아니라 딸과 같이 함으로써 가족 모두에 행복을 가지는 취미가 된다.

저자는 어떤 것을 배울때 무조건 그 분야의 어느정도 전문가를 찾아가 강습을 받는다. 처음에는 이 부분이 다소 이해가 가지 않았다. 유투브등을 찾아보면 왠만한 정보를 모두 습득할 수 있는 시대에 굳이 왜 비싼 돈을 들여가며 그래야 될까. 저자가 돈이 많아서가 아닐까. 그러나 직접적인 스승을 통해 배우는 것에 대한 이점이 얼마나 큰지 이 책을 보며 깨달았다. 바로바로 내가 못하는 점과 잘하는 점에 대해 조언을 해준다는 것. 우리가 무언가 독학하려다 쉽게 포기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지 않을까 한다.

저자는 각 분야별로 착실히 기본기를 배워 결국 어느정도 단계에 올라선다. 노래를 배워 동네의 합창단까지 들어가고, 그림을 그려 주변에도 인정을 받으며, 공3개로 저글링도 결국 해낸다. 그러한 도전의 과정을 아주 상세히 아주 깊이있는 사고와 같이 소개해 주는 과정이 이 책의 매력이다. 꼭 저자와 같은 취미가 아니더라도 나도 이러한 도전들을 해보고 싶게 한다.

깔끔한 번역과 흥미로운 내용 전개. 무언가 일상의 변화를 느끼고자 하는 분들에게 아주 흥미로운 책이 되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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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분 뚝딱 아이주도 유아식 - 엄마는 편하고 아이는 잘 먹는
이상이(루다맘)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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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며 가장 고민이 되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먹는 것이다. 건강한 먹거리를 해준다는 것은 쉽지가 않다. 건강한 식재료를 고르는 것도 문제지만, 어떤 메뉴를 할 것이냐가 가장 큰 문제이다. 그런 고민 중 만난 이 책. '아이 주도'라는 말이 눈에 띈다. 아이가 직접 요리를 한다는 뜻인가? 하는 궁금증을 가지며 보게 되었다.

아이주도란 엄마가 옆에서 떠서 먹이는 것이 아닌 아이가 직접 주도적으로 먹게 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었다. 전혀 생각지 못했던 방식이다. 저자가 아이주도 이유식책도 낸 후 두번째 책이라고 하니, 이유식 단계에서 이렇게 하지 못했던 것이 다소 아쉽기도 하다.

이 책에는 브런치, 국, 반찬, 디저트 까지 120여가지의 맛있으면서 건강한 요리법이 공개되어 있다. 대부분 제목처럼 요리시간이 20분 내외로 걸리는 것들이라는 것이 놀랍다. 한 쪽 면에는 크게 완료된 요리 사진이 있어서 무엇을 먹을지 아이랑 같이 고민할때 찾아 보기가 좋다. 또 한 중간 중간 영양소 정보, 조리도구에 대한 정보 등 음식을 하면서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정보들도 자세히 적혀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된다.

재미있게도 책의 마지막에는 아이와 같이 할 수 있는 요리법들도 소개되어 있다. 베이글피자, 바나나초콜릿스틱 아이뿐만 아니라 어린들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메뉴들이다. 아이의 유아식은 이제 이 책 한 권으로 메뉴 선정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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