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씽킹 WEALTHINKING (양장) - 부를 창조하는 생각의 뿌리
켈리 최 지음 / 다산북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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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리최. 언론에서 언듯 이름 정도만 들어봤던 그를 우연히 이 책을 통해 다시 만나게 되었다. 해외에서 사업으로 성공하여 부를 축적한 이들의 이야기는 많이 들어보았다. 그러나 켈리최가 특별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를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유럽에서 켈리델리라는 도시락 업체로 엄청난 매출을 올리고 있는 켈리최. 하지만 그의 시작은 서울의 어느 작은 와이스쳐 공장이었다. 그곳에서 여공으로 일하며 학업에 매진하다가 친구의 죽음을 보고 그곳을 뛰쳐나와 도전을 시작한다. 일본 유학, 프랑스 유학을 통해 디자인 전공을 하게 되지만 사업 실패로 엄청난 어려움을 겪게 된다.

그러나 그가 어떻게 가족과 함께 요트를 타고 세계 여행을 다니게 되었을까. 그녀는 1000명의 성공한 사람들을 연구하여 그들의 방식을 실천함으로써 인생이 바뀌었다고 한다. 그렇다면 그 방법이 무엇일까. 바로 그 비밀이 이 책에 쓰여있다. 웰씽킹.

책의 전반부에서는 그녀의 인생이 쓰여있다. 그러나 실제 성공을 하게 된 중심 내용은 잘 보이지 않아서 아쉽지만, 이 책이 촛점을 맞추고 있는 것은 바로 후반부의 웰씽킹에 대한 소개이다. 웰씽킹의 핵심은 유명한 자기계발서들에서 나오는 시각화와 영화감독 기법 등이다. 꿈을 상상하면 이루어 진다. 그러한 방법이 그의 경험이 기반하여 그의 글로 들으니 훨씬 와닿는다. 좋은 생각으로 채우기 위해 블랙홀 기법등을 통해 나쁜 것을 버리는 과정에 대한 부분도 흥미롭다.

또 한 단지 부자가 아닌, 다른이들과 공존하는 삶을 추구하는 그의 모습과 철학이 너무도 멋지다. 1000명의 성공인들의 노하우의 압축본을 만날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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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왜 특별한 집을 짓는지 알려 줄까? - 최고의 동물 건축가들, 행복한아침독서 추천도서 자연 속 탐구 쏙 3
레이나 올리비에.카렐 클레스 지음, 스테피 파드모스 그림, 김미선 옮김 / 상수리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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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들의 집짓기라는 흥미로운 소재라서 아이와 같이 보게 된 책. 커다란 크기에 너무도 멋진 동물 그림들이 압도하는 책이다. 비버, 거미, 흰개미, 황새, 미어캣, 꿀벌, 복어, 두더지 라는 아홉마리의 동물들에 대해 소개가 되어 있다. 각 동물별로 큰 동물 그림, 크기와 서싲기 등의 주요 정보, 집짓기에 대한 것 이렇게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진보다 더 멋진 세밀화로 되있는 큰 동물 그림 부분이 있어 아직 글을 읽지 못하는 어린 아이도 너무 좋아한다. 또 한 동물에 대한 설명이 있는 부분도 흥미로운 그림들이 중심이고 그 옆에 소개를 하는 식으로 구성되어 있어 전혀 지루하지 않게 하나 하나 내용을 읽어 나갈 수 있게 되어 있다.

미어캣이 쇠똥구리와 굴 안에서 공생을 하고 있다는 것, 황새의 알을 까마귀가 먹는 다는 사실 등 전혀 몰랐던 사실들도 알게되었다. 책의 내용이 풍부해서 아홉마리라는 것이 전혀 적게 느껴지지 않지만 유럽인 저자라서인지 우리나라에 서식하지 않은 동물들이 많은 점은 다소 아쉽다. 하지만 조류, 곤충, 거미류, 등 다양한 동물들을 다룬다는 점과 물속, 땅속, 인간의 벌통 등 다양한 집 공간에 대한 소개가 있기 때문에 하나 하나의 내용이 매우 흥미롭다.

아이가 너무도 좋아하는 책 시리즈라서 계속 다른 이야기로 만나 볼 수 있었으면 한다. 이 책을 보고 우리 주변의 동물들은 어떤 형태의 집을 짓고 있는지 관찰을 해보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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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의 끝없는 이야기 특서 어린이문학 1
이상권 지음, 전명진 그림 / 특서주니어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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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옛 이야기하면 호랑이는 빼놓을 수 없는 소재가 아닐까 한다. 이번에 만나게 된 책도 그 호랑이에 관한 이야기이다. 그런데 끝없는 이야기라니, 너무도 멋진 표진 그림처럼 기대가 된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정말 주인공 호랑이인 백호 호산이에 대한 끝없는 이야기가 계속 펼쳐진다. 어느날 봉래산에서 하얀 호랑이가 태어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그러자 백호를 물리치고 산신령이 되고 싶은 늑대 무리가 백호 호산이를 잡으려 하자 도망을 가다가 어느 인간 마을에 가게 된다. 그때 부터 시작된 호산이의 인간 마을 생활. 어느 날 호산이는 마을에 온 역병을 막아내고 그것을 듣고 근처 부자가 와서 호산이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게 된다. 부자의 집에서 지내며 욕심으로 가득했던 이에게 선행을 베풀게도 하고 더 큰 부를 가지게 해주지만 결국 인간의 욕심으로 위험에도 처한다. 그러한 상황들 속에서도 호산이는 상대방에게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방향으로 가라고 한다. 그리고 항상 상대방의 말을 귀담아 듣고 진정한 벗이 되어 준다.

인간의 욕심으로 곡마단에 가는 상황도 상당히 흥미롭다. 그곳에서 주인의 말에 세뇌가 되어 연습을 하고 있는 모습과 결국 곡마단을 벗어날 수 있는 상황이 되어서도 그곳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동물들의 모습은 마치 오늘날의 우리들의 모습과 같다.

오늘날 세상을 풍자하며 우리들이 가져야 할 마음 자세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해주는, 끝 없는 이야기지만 전혀 지루하지 않는, 아주 흥미로운 책을 아이와 같이 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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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고래 책방 솜사탕 문고
정혜원 지음, 유명금 그림 / 머스트비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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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 근처 책방을 운영하면서 동화를 쓰는 작가.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꿈꾸는 삶이 아닐까 한다. 이 책의 작가도 이 책의 주인공 세희의 엄마이자 청고래 책방을 운영하는 김하나 작가와 같은 삶을 꿈꾼다고 한다. 특이하게도 강원도 후원을 받은 책이라고 한다. 작가 자신이 강원도에 살며 강원도 바닷가를 배경으로 쓴 책이라고 생각하니 더 실감이 난다.

책은 세희가 학교에서 도깨비 도비를 만나면서 시작한다. 멋진 요리사가 꿈이라서 바닷가로 이사오는 것이 싫었지만 엄마의 꿈에 따라 이사를 오게되며 투정쟁이가 된 세희. 더군다나 옆집 친구 연수가 책방에 와서 이것 저것 엄마를 도와주며 인정을 받자 더 심통이 난다. 도깨비 도비가 나타나며 세희의 삶도 변화가 시작된다. 도깨비 마을에 가서 도토리전을 해서 도깨비 할머니들에게 인정도 받고, 청고래 책방에서는 세 친구 모두 엄마에게 해설사로서 합격도 한다.

도깨비라는 상상의 요소를 아주 자연스럽게 현실의 세계와 연결을 하는 이야기 구성과, 엄마 자신과 아이의 꿈을 실현해 나가는 과정을 아주 흥미로우면서 잔잔하게 그려낸 책이다. 작가가 되기 위해 책의 말미에 등장하는 작가 지망생의 이야기를 통해서도 꿈을 이루기 위한 실천에 대해서 말해준다. 이 책 속의 도깨비의 소원 들어주기는 결국 환상 속 이야기가 아니라 본인이 그렇게 만들어 가는 것임을 일깨워 준다.

아이와 같이 조용한 바닷가 마을에서 잔잔한 바다를 바라보며 차 한잔 하는 책방에서 잠시 책을 읽는 느낌으로 읽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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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이후의 삶 - 지속가능한 삶과 환경을 위한 '대안적 소비'에 관하여
케이트 소퍼 지음, 안종희 옮김 / 한문화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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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가 언제 끝날지 알 수가 없다. 그러나 그보다 더 두려운 것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없어진다고 하더라도 현재와 같은 성장 중심주의가 바뀌지 않는 상황이다. 그럼 어떻게 해야 될까. 이 책의 저자는 영국의 저널리스트로 이 책에서 대안적 쾌락주의라는 이야기를 통해 그 해결책을 펼쳐내고 있다.

저자는 성장 지상주의자들에 맞서 싸우는 환경주의자들이 주장하는 것이 너무 극단적이라는 점을 지적한다. 마치 그들의 주장은 석기시대로 돌아가자는 주장 같아 보인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도 주변에서 이런 시각을 가진 이들을 많이 만났다. 가치관이 다른 것이다. 이러한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이 책에서 말하는 대안적 쾌락주의를 통해 생각과 행동을 바꾸게 하는 것은 어떨까. 내가 이해한 대안적 쾌락주의는 완전히 새로운 것이 아닌 생각의 전환이다. 현 시대에서 계속 추구하고 있는 것이 바로 빠른 이동과 서비스이다. 비행기를 통해 이동이 엄청난 탄소소비를 발생한다는 것은 이제 많은 이들이 알게 되었다. 그러나 그것을 포기하기는 어렵다. 이럴때 느리게 이동하거나 가까운 곳으로의 이동을 통해 깨닫는 여행의 참의미를 알게 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패스트 패션, 동물 보호 등에 대해서도 이러한 생각의 전환을 가져서 그러한 삶에서 더 큰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하는 것이다.

이러한 변화를 위해 정치권이 가야할 방향을 제시한다. 그리고 주권자이자 소비자로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부분의 중요성도 언급한다. 나의 정치 인문학적 소양이 낮아서인지 원문이 어려워서인지 번역의 한계인지 다소 쉽지는 않게 느껴지는 책이었지만 그동안 보았던 대안적 길에 대한 책 중에서도 새로운 지점을 생각할 수 있게 해주는 아주 멋진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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