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페트병의 놀라운 변신 - 에코 소셜 액션 생각이 커지는 생각
시그문드 브라우어 지음, 이경희 옮김, 박민희 그림 / 책속물고기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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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생활 속에 환경을 보호하는 것을 실천하게 하는 것은 쉽지가 않다. 그러한 관련 책들도 상당히 원론적이면서 흥미롭지 않을때가 많다. 그러던 중 만난 이 책은 아이들의 학교 생활 속에 환경이라는 요소를 흥미롭게 가미한 내용이라 기대가 되었다.

이 책의 주인공은 저스틴 맥킨은 주변에서 뭐라고 하든 환경보호를 위해 앞장서는 아이이다. 어느날 덩치 큰 친구 블라초가 급식을 먹고 캔을 음식물 쓰레기에 버리자 그것을 직접 꺼내어 분리수거를 할 정도로 환경보호에 열정적이다. 그리고 과학시간에 발표할 내용으로 소가 내뿜는 메탄가스를 이용하여 전기를 생산하다든가 곤충을 먹거리로 활용하는 등의 발표를 하여 친구들의 놀림을 받기도 한다. 단순히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귀뚜라미를 이용하여 간식을 만들어서 학교에 가지고 오기도 한다.

그리고 한 발 더 나아가 학교앞 아이스크림 가게의 주차장에 공간을 빌려 페트병을 이용한 온실까지 만드는 계획까지 세우게 된다. 이러한 이야기가 진행되는 과정 속에 약하지만 당돌하고 자신의 명확한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 주인공 저스틴 맥킨의 태도는 너무도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친구들의 놀림과 방해에도 자신의 길을 가면 모두 자신의 편으로 만들어 내는 능력도 대단해 보인다. 바로 지금 이 시대에 필요한 인물이다. 이러한 이야기 속 곳곳에 환경에 대한 실천 방법과 중요 개념들을 말해주고 있는 매우 알찬 책이다. 아이들이 흥미롭게 환경에 관심을 가지게 할 수 있는 책이라 생각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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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봐요! 복작복작 서울에 사는 동물들 - 사람만이 전부가 아닌 도시 동물 도감
백조은.이연우 지음, 이유진 외 감수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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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자연 관찰을 즐기는 집이라면 도감 한 권씩은 가지고 있기 마련이다. 그런데 이 책은 도감이긴 한데 서울에 사는 동물들에 대한 도감이다. 사람들만 넘쳐나는 곳인지 알았는데 과연 어떤 동물들이 소개될지 궁금해 하며 아이와 보게 된 책이다.

이 책에 소개된 동물에는 우리에게 익숙하고 자주 보게되는 비둘기, 까치, 참새 등도 있지만, 산양, 삵, 족제비 등 서울에 살것이라고 전혀 예상하지 못한 동물들이 소개되어 있었다. 각각의 동물들은 크기나, 먹이 등과 같은 생태적인 특징과 더불어서 언제부터 우리나라에 살게 되었는지 등 여러 재미있는 이야기들도 같이 담겨 있어서 흥미롭다.

도감이지만 사진이 아닌 모두 그림으로 표현을 했는데 세밀화까지는 아니지만 각 동물의 특징을 잘 살려서 정말 실물을 보고 충분히 알 수 있을 듯하게 해준다. 서울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조류가 참새나 까치가 아닌 직박구리라는 것, 토끼들이 모여사는 공원이 있다는 것, 딱따구리 중에 가장 많이 관찰되는 것이 오색딱따구리 라는 것 등 전혀 알지 못하는 정보들을 아이와 알게 되었다.

그리고 이 책이 더욱 와닿은 것은 물고기라는 이름 대신에 물살이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것이다. 인간관점에서 '고기'라는 단어를 썼다는 것을 지금까지 무의식적으로 받아들였었는데, 이 책을 통해 이것이 상당히 잘못된 표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오랜세월 동안 이 책에 소개된 동물들이 서울과 우리나라에 계속 같이 살아갔으면 좋겠다. 저자들의 동물 사랑과 그 노력이 뭍어나서 더욱 매력적인 동물 도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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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전환매거진 바람과 물 4호 : 돌봄의 정의 - 2022.봄호
재단법인 여해와함께 편집부 지음 / 여해와함께(잡지)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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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봄이다. 바람과물 봄호를 만날 시기이다. 이번에는 어떤 값진 내용들이 담겨 있을까. 이번호의 주요 주제는 돌봄이다. 처음에는 돌봄이라는 주제를 보고 다소 의아했다. 하나 하나의 이야기를 읽어가며 처음의 의문에 나만의 편견이 깔려있었다는 것을 알았다. 돌봄이라는 것을 보통 여성이 아이를 돌보는 것에 한정해서 생각했던 것이다.

돌봄이라는 것을 상당히 넓게 해석을 했다. 생태 잡지 답게 생태계 전체적으로 서로 돌봄의 존재라는 해석. 전혀 인식하지 못했던 시각이다. 또 한 노숙자들을 위한 사회적 협동조합을 통해 사회에서 소외된 계층들을 위한 돌봄. 건축학자이나 전시기획자로서 도시라는 공간에서 돌봄이라는 것을 어떻게 많은 이들에게 알릴 것인지에 대한 활동. 머나먼 하와이에서 교통사고가 나고 주변 마을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며 느끼게 되는 돌봄까지. 다양한 분야의 다양한 분들의 시각에서 바라보는 돌봄이라는 이야기를 통해 사회를 바라보고 인식하는 나의 눈이 밝아진 느낌이다.

그 외에도 기후위기와 원전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가 이번호에는 실려 있는데, 가장 충격적이면서 이 잡지의 가치를 느끼게 해준 것은 청년기후긴급행동이 두산중공업을 통해 벌인 소송에 대한 이야기다. 전세계적인 기후위기 속에서 국내에는 석탄발전소에 설립을 보류하면서 기업이 해외에 석탄발전소를 짓는 것에 대해 정부가 금융적으로 지원을 한 사건. 정부와 기업이 벌이고 있는 이러한 나쁜 행동을 주요 언론에서는 보지 못했을까. 그리고 그것에 대해 법원에서도 기업의 손을 들어주었다는 것은 가히 충격적이다.

편집인의 이야기에서 대통령 선거 이야기를 통해 이 잡지가 진정으로 추구하는 것은 특정 정당의 가치가 아닌, 우리 인류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방향만을 바라본다는 것을 느꼈다. 하나의 잡지로만 남기에는 너무도 중요한 가치와 이야기가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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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체인저 미래차가 온다 - 자동차맨 이우종이 알려주는 미래차의 모든 것, 2022 세종도서 교양부문
이우종 지음 / 클라우드나인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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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최신 기술의 집합체가 자동차가 되어가는 듯 하다. 기존에는 스마트폰이나 TV 등의 기술이 관심을 끌었다면 이제 자동차라는 거대한 전자장치가 모든 인기를 한 몸에 받는 듯 하다. 다행히도 우리나라의 자동차 관련 기업들이 세계에서 활약을 하고 있기에 이런 흐름은 더욱 흥미롭게 느껴진다. 이 책의 저자는 자동차 분야에서만 40여년을 직장생활을 한 자동차 전문가인다. 대우자동차를 거쳐 LG그룹으로 이동하여 그가 경험하고 습득한 지식이 이 책에 그대로 묻어난다.

과연 그가 바라보는 미래차는 어떤 것일까. 우선 그는 전기차에 대해 집중한다. 사실 조금씩의 전기차로의 흐름은 느꼈지만 이 책을 보며 정말 대세는 전기차이고, 그렇게 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 중심에 배터리 기술이 있고, 엔진이 사라짐으로인해 자동차 산업에 얼마나 큰 변화가 불고 있는지도 느끼게 되었다. 그리고 저자는 자율주행차에 대해 기술한다. 친절하게도 자율주행차의 기본적인 개념에서 부터 시작하여 현재의 상태와 미래의 추세까지 전망해주고 있다. 단순히 개인의 전망이 아닌 여러 글로벌 업체들의 발표 자료 등에 기반한 것이기 때문에 더욱 신뢰가 느껴진다.

이 책은 저자가 기존에 내부 직원들에게 공유한 글이나 잡지에 실린 글들을 모아서 출간한 책이다. 그러한 점이 더 현장감있게 다가오고 내용 하나 하나가 상당히 알차게 느껴진다. 자동차 사업의 흐름과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가 가득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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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바늘로 뜨는 귀여운 손뜨개 인형 - 엉뚱 발랄 아미구루미 캐릭터 25선
로렌 에스피 지음, 이소윤 옮김, 박상숙 감수 / 참돌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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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가 끝나가지만 집콕을 하며 하는 활동은 여전히 필요하다. 집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고민하던 중 발견된 것이 바로 뜨개질이다. 그럼 뜨개질로 무엇을 만들까 찾던 중 만난 이 책. 바로 인형만들기이다. 이 책을 훑어보고 당연히 저자가 우리나라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미국인 저자였다. 할머니로부터 크리스마스 선물로 코바늘 세트와 관련 책을 선물로 받게 되면서 시작되었다는 저자의 이력이 너무 매력적이다. 그리고 미국인 저자이긴 하지만 이 책에서 다루는 인형들은 우리에게도 모두 익숙한 것들이라 이질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더군다나 우리나라 전문가가 감수까지 한 책이라 그런지 너무도 깔끔하게 잘 번역된 느낌이다.

이 책은 초보자에서부터 전문가까지 모두 볼 수 있는 책이다. 초보자를 위해 책의 초반에 기본적인 내용이 아주 잘 다루어져 있다. 코바늘뜨기의 기초를 통해 이 책에서 필요한 기본적인 내용을 모두 다루어 주고 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인형 만들기는 크게 5개의 주제로 나누어져 있다. 정원에서, 수족관에서, 농장에서, 빵집에서, 마트에서 라는 큰 주제 안에, 해바라기, 문어, 거북이, 토끼, 젖소, 피망, 복숭아 등 너무도 귀여운 인형들이 소개되어 있다. 아이들이 단연 좋아하는 것은 농장에 등장하는 오리, 토끼, 돼지 등의 동물들이다. 전체 완성 작품을 보여주고 각 부분별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사진과 함께 순서적으로 잘 설명이 되어 있다. 각각의 작품들은 단순히 그 모양을 만드는데 그치지 않고 상당히 완성도가 높은 작품들이다. 토끼도 당근을 들고 있는 다든가, 화분의 꽃들도 실제 작은 화분에 흙모양까지 만들어서 넣고 작품으로 탄생시킨다.

총 25개의 작품이 소개되어 있다고 하여 처음에는 몇 개 안된다고 생각했는데, 각 작품 하나 하나가 응용 할 수 있는 것이 많이 있고, 각각의 특징들이 있어서 매우 풍부하게 느껴진다. 우리는 언젠가부터 누군가에게 선물을 단순히 비싼 것을 사서 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고 있는 듯 하다. 그러나 이 책에 나온 인형을 직접 오랜시간 들여 만들어서 나의 사랑하는 이에게 전달한다면 그 어떤 선물보다 소중하게 느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너무도 귀여운 인형들을 만날 수 있었던 완성도 높은 코바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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