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잡하는 김 대리는 취업규칙을 위반했을까?
노정진 지음 / 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애플북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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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칙을 모른채 무언가를 이용하다 보면 실수를 하기 마련이다. 우리들은 매일 회사에서 일을 하고 있지만 회사와 관련된 규칙을 제대로 알아보려 하지는 않는 것 같다. 그러다가 막상 궁금한 상황이 발생하였을때는 인터넷에 찾아보게 되지만 정확한 정보를 찾기는 쉽지가 않다. 그렇다고 그럴때마다 인사과 직원에게 물어보기도 힘들다. 그럴때 이러한 책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던 중 만난 이 책.

오랫동안 인사팀에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채용부터 퇴사까지 회사 규칙에 관한 내용들을 자세히 다루어 주고 있다. 규칙 설명서라는게 다소 딱딱할 수가 있는데 이 책은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하여 회사의 직원끼리 대화하는 식으로 각각의 주제들을 설명해 주고 있다. 그리고 각 주제의 마지막에는 정확한 관련 법률을 첨부해 주고 있어서 요약이 된다.

직장인에게 너무도 중요한, 급여, 연차, 근태 와 같은 내용 외에도 실업급여, 산업안전과 같이 자주 발생하지는 않지만 꼭 알아두어야 하는 내용들도 모두 다루어 주고 있다. 다만 이러한 내용을 찾아보기 쉽게 구성이 되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내가 찾고 싶은 내용이 있는지 없는지 어디에 있는지를 찾기가 쉽게 구성된 책은 아니다.

매일 하는 직장 생활,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고 나의 권리를 잘 이용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규칙서 한 권은 제대로 파악하고 있어야 할 것 같다. 인사 노무에 대해 이모저모를 흥미롭게 다루어 주고 있는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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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인어들 - 전설 신화 속 신비한 인어를 찾아서 고래동화마을 11
차율이 지음, 가지 그림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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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하면 안데르센의 인어공주만 떠오른다. 이 책을 만나기 전까지. 우연히 만난 이 책에서 다양한 우리나라의 인어 이야기를 듣고 있으니 정말로 바다 속 어딘가에 인어가 살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상상도 해본다. 이 책은 인어를 좋아하는 저자가 우리나라에서 옛날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인어 이야기를 담고 있다. 거문도, 부산, 울산, 제주, 인천, 평양 등 지역에서 전해져 오는 이야기와 더불어 정약전의 자산어보나 해동역사와 같은 책에 담겨져 있는 인어 이야기까지 담겨 있다. 10권의 책으로 만들어도 되는 내용을 한 권에서 만날 수 있다니.

가장 재미있었던 이야기는 신지께가 된 은갈치 이야기다. 다른 이야기들은 이미 인어가 있다는 것에 기반하여 쓰여진 이야기라면 이 이야기는 어떻게 인어가 처음에 탄생했는지를 알려준다. 인간이 되고 싶었던 은갈치가 100일을 인간처럼 수행해야 되었는데, 50일만 버텨서 결국 반쪽만 인간이 되었다는 이야기. 또 명씨라는 성이 인어를 구한 명씨 덕분에 현재까지 대를 이어 온다는 이야기도 흥미롭다. 인어 고기를 먹으면 불로장생하여 평생 빼어난 미모 때문에 힘들어 비구니가 된 이야기도.

우리나라에도 이렇게 다양한 인어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온다는 것을 왜 알지 못했을까. 인간과 함께 공존하는 인어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조상들은 어떤 것을 말해주고 싶었을까. 아이들도 어른들도 너무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우리의 인어 이야기 모음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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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독서평설 2022.5 독서평설 2022년 5월호
지학사 편집부 지음 / 지학사(잡지)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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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책에서 얻을 수 있는 지식 외에 최근의 이슈나 정보 등을 알기 위해 신문을 고려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아이를 위해 어린이 신문을 몇 개 보았었지만 모두 실망스러웠다. 너무 만화와 같은 흥미 위주의 내용이거나, 단순히 책의 내용들을 짜집기 하는 식의 신문들이 많았다. 그래서 고민 하던 중 만난 독서 평설은 신문과 같이 매일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한 달에 한 번씩 나오는 잡지를 보게 되었다.

독서평설의 내용들을 보며 제목에 비해 상당히 다루는 범위가 넓었다. 단순히 책 소개나 독서와 관련된 내용들이 주를 이룰 것이라 생각했는데 착오였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포켓몬 빵에 대한 기사, 여성 가족부 폐지에 대한 기사 등은 아이들 입장에서 그냥 쉽게 지나칠 수 있는 내용이지만 깊이 있게 다뤄주니 상당히 흥미로웠다. 또 한, 기후 위기를 위해 나무를 심은 청년의 이야기, 일상 속에서 만나는 코딩에 대한 이야기, 인터넷이라는 것이 만들어진 역사적 이야기 등의 기사도 어른이 읽어도 재미있지만 어려운 단어에는 설명이 있어서 아이들도 쉽게 읽어 나갈 수 있었다.

그 외에 수학 퀴즈에 대한 내용, 삼국시대에 대한 역사적 내용, 영어 단어에 대한 내용 등 한 권의 잡지에 이모저모 다양하게 다루어 주고 있다. 중간 중간 만화나 요리법 등도 짧게 소개되어 있어 쉬어가는 공간도 있으니 마음만 먹으면 단숨에 읽어 버릴 정도의 매력이 있는 초등학생용 잡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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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집에서 살자 - 목조주택 실용 가이드
후루카와 야스시.아라타 쿨핸드 지음, 이지호 옮김, 강승희 감수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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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숲을 떠나 집을 짓고 살고자 하는 이들이 점점 많아지는 듯 하다. 여러 매체에서도 그러한 삶을 많이 소개해 주고 있는 영향도 있지만 아마도 인간의 본능이지 아닐까 한다. 집을 짓는다고 할때, 자연과 어울려진 나무로 집을 짓고자 하는 고민도 많이 하게 되지만 주변에서 그러한 경우가 많이 없기 때문인지 그러한 선택을 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러던 중 만난 이 책은 나무에서 집을 짓기 위한 정보를 차근차근 기초에서 부터 친절하게 알려주는 책은 아니다. 그러한 접근 보다는 흥미롭운 주제별로 모아서 소개를 해주고 있다.

우선 나무집에 대한 장단점에 대해 알아본다. 나무집 선택을 고민하는 이유는 바로 화재 취약성, 벌레, 견고성 등이 아닐까 한다. 이 책은 이러한 점에 절대 나무집의 단점이 아니라는 점을 알려준다. 그리고 나서 한 발 더 나아가 나무 자체에 대한 내용들도 알려준다. 침엽수와 활엽수가 각각의 특징이 어떤 것이 있는지 알려주고 그 특징에 의해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알려준다. 그리고 나서 집을 짓기로 했을때 누구에게 의뢰할지에 대해 알려준다. 그리고 그들과 상담을 할 때 어떤 점들을 중요하게 확인해야 하는지, 건설 비용은 어느정도 들지를 알려준다. 그리고 중고 목재에 대한 이야기와 국산 나무와 수입산 목재에 대한 이야기도 알려준다.

이 책이 일본 저자의 책이기는 하나 번역자와 더불어서 감수자를 두어서 한국 현실에 맞게 곳곳의 내용을 반영한 점은 매우 좋다. 나무집을 고민하는 이들이라면 필요한 내용들이 곳곳에 숨어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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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흐 바흐, 이란 책으로 여행하는 아이 7
알베르트 크비아트코프스키 지음, 카타지나 아다메크-체이스 그림, 김영화 옮김 / 풀빛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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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아시아에 속해 있지만 축구 경기에서 만나지 않는 이상 거의 이름을 듣기 어려운 나라, 이란. 풀빛의 이 시리즈에서 각 나라를 소개하는 방식이 너무도 흥미로워 이란도 이 책으로 아이와 보게 되었다. 사전식으로 소개하는 방식이 아닌 무지개섬, 세상의 절반, 신비의 혀 등과 같이 전혀 예상할 수 없는 제목들로 이란의 이모저모를 소개한다.

이러한 이야기에는 이란의 역사, 지형 등에 대한 이야기도 있지만 이란인들의 생활 방식에 대한 이야기들도 많이 있다. 이러한 내용을 읽다보면 정말 이란이라는 나라에 직접 가보고 싶은 생각도 든다. 예의 바른 사람들이라는 주제에서는 이란인들이 다른이들을 존중하는 태도로서 소중한 물건을 계속 준다고 권할때 바로 받지 말고 계속 거절하다가 그래도 안되면 받아야 된다는 이야기를 소개해 주고 있다. 마법 수프라는 주제에서는 이란에서의 전통적인 수프로 이란인들이 이 음식이 마법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이야기도 들려준다. 그 외에 이란 국기가 대한 이야기, 이란의 지형이 고양이와 닮았다는 이야기 등 정말 다양한 주제들을 옆에서 가볍게 들려주는 이야기 형식으로 해주고 있어 재미있게 다른 나라를 알아가게 된다.

요즘 자신과 다른 성별, 나이, 민족 등에 대해 서로가 서로를 적대시 하는 것이 큰 사회적 문제이다. 이 책과 같이 다른 문화에 대해 매력적으로 이해하게 해준다면 과연 그들을 싫어할 수가 있을까. 세상은 넓고 정말 다양한 삶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려주는 매력적인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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