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대화가 필요한 사이
이주연 외 지음 / 프로방스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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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하여 가정을 이룬 사람이라면 부부사이에 대화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을 것이다. 그 사실을 모르고 있다면 분명 부부 사이에 무언가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지만 나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동반자인 배우자와 어떻게 대화를 잘 해나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 고민이 많다. 그러한 분야의 전문가들의 책도 여럿 나와 있다. 사실 이 책도 그러한 책 중 하나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 책은 상당히 특이하다. 부부 교육을 진행한 강사와 그의 수강생들이 엮은 책이다. 대화의 기술에 대한 깊이 있는 지식이 소개되어 있거나 구체적인 방법이 소개되어 있지는 않다. 총 네 가정의 이야기가 담겨 있는데 그 이야기를 통해 쉽게 알지 못하는 다른 가정의 내면의 이야기들을 들여다 볼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이 책의 장점이다. 각각의 저자들은 각자 자신만의 방법과 구성으로 이야기를 진행해 나간다. 연예시절의 이야기에서 부터 자신의 아이를 낳고 변화된 이야기까지. 그러한 이야기 과정 중에 이 책의 핵심 전달 사항인 어떻게 제대로 대화를 이어나가는지를 보여준다. 나 메시지, 공감 듣기, 무패 방법 등으로 소개하고 있는 이러한 내용은 어떻게 보면 상당히 간단해 보이지만 그것을 나의 몸에 익혀 실천해 나가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 그러나 각 가정에서 다양한 상황에서 이것을 실천해 나가고 그것으로 긍정적인 결과를 얻은 이야기를 들려주는 이 책을 통해 나 또한 그렇게 할 수 있다는 생각을 심어준다. 다양한 부부들의 알콩달콩한 이야기와 함께 대화의 방법에 대해 익히고 싶은 이들에게 유용한 책이라 생각된다.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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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독서평설 2022.10 독서평설 2022년 10월호
지학사 편집부 지음 / 지학사(잡지)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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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평설이 매우 유익한 잡지인 것은 알고 있었는데 고교 독서평설은 처음으로 접해 보았다. 입시로 바쁘고 힘든 고교생들에게 어떤 정보들을 들려주고 있을까 궁금해 하며 보게 되었다. 첫번째 이야기는 옥천에서 지역 잡지를 발간하고 있는 분의 이야기였다. 진로에 대해 고민하고 서울만을 바라보는 대부분의 우리들에게 새로운 시선을 가지게 해준다. 최근 주요 이슈화가 되고 있는 시사적인 내용들도 담고 있다. 최근 있었던 대형병원 간호사의 응급상황에서 의사 부족으로 인한 제대로 치료가 되지 않았던 것에 대해 두 신문의 사설을 기반으로 문제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과 해결 방안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한다. 또 한 초등학교 입학 연령 이슈, 팬덤 문화 등에 대해서도 단순히 뉴스로 접할때 생각하지 못했던 깊이있는 사고를 해 볼수 있는 글이 담겨있다. 입시와 관련하여서도 실제 대학생이 말하는 자신의 학과 소개, 자기소개서를 기반으로 하는 입시에 대한 이야기 등은 고교생들에게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보도 들어있다. 고교 독서평설이 아니었으면 전혀 몰랐을 최한기라는 조선시대의 인물에 대한 이야기, 심프슨의 역설, 명태잡이 어선에 관련된 가슴아픈 이야기 등도 매우 흥미로운 글들이었다. 단순히 학교 공부에 치중된 내용이 아닌 이와 같이 우리 사회를 바라볼 수 있고 일반적 상식과 관련된 내용들을 통해 입시 공부로 힘든 고교생들에게 숨을 쉴 시간을 제공하는 잡지. 다음달도 기대가 된다.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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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사는 나라 못사는 나라 - 석혜원 선생님이 들려주는 지구촌 경제 이야기, 개정증보판
석혜원 지음, 고상미 그림 / 다섯수레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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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상당히 자극적이다. 과연 잘사는 나라의 기준은 무엇일까. 책의 시작도 아이들이 말하는 잘사는 나라라는 것이 무엇일까에서 부터 출발한다. 자원이 풍부한 나라, 돈이 많은 나라, 자연환경이 아름다운 나라 등 다양하겠지만, 이 책의 촛점은 경제적 풍요이다. 그래서 국가의 경제에 관한 관점에서 기본개념적인 내용인 국민 총소득, 경제 성장률 등의 내용을 아주 알기 쉽게 설명해 준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경제 발전 과정을 알려 주고 나서 무역에 대해 다룬다. 그리고 나서 자연스럽게 우리나라의 수출 품목과 수입 품목을 다루면서 경제를 보는 눈을 키워준다. 수출과 수입 품목에 있어서 시대의 흐름의 변화를 알 수 있게도 한다. 환율과 외환 보유액과 같은 내용도 다루고 있는데 이러한 기초적인 내용은 아이들에게 경제 뉴스를 보는 이해도를 올려 주리라 생각된다. 또 한 세계 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기업들에 대해서도 소개해주어 자긍심을 심어 주기도 한다.

분명 이 책은 경제적 내용을 익히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약 20년전 책을 개정하며 수치적 내용을 많이 개선한 부분도 눈에 띈다. 그러나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기후위기이며 이것은 경제 발전만 추구한 선진국들이 일으킨 면이 크다. 이 책에도 조금이나마 경제 지상주의에 대한 경계는 하고 있지만 아이들이 그러한 부분을 잘 파악할지는 의문이다. 그러한 부분만 옆에서 조언을 해준다면 경제적 지식을 키우는데 좋은 책이라 생가된다.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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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시아의 중심국 카자흐스탄 이야기
전승민 지음 / 들녘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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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이라는 국가가 존재한다는 것은 알았지만 어떤 역사를 가지고 어떤 문화를 가지고 있는 국가인지 전혀 알지 못했다. 우리에게는 역사적으로나 지리적으로 훨씬 먼 유럽이나 아메리카 대륙의 나라들에 대해서는 더 많은 정보를 듣고 알고 있지만 왜 우리는 카자흐스탄이라는 나라에 대해 관심이 없을까. 이 책이 끌린 이유는 제목때문이다. 카자흐스탄은 유라시아 대륙의 중심에 위치해 있다. 그러한 중심국의 나라가 어떤 역사를 가지고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알아 보고 싶었다.

상당히 두꺼운 책이지만 책의 흐름이 너무도 흥미롭게 꾸며져 있다. 카자흐스탄이라는 나라의 역사에 대해 우선 말해주고 있는데, 우리의 역사에서도 등장하는 돌궐, 흉노 등이 바로 이 지역의 나라이다. 그리고 나서 카자흐스탄을 상징하는 유목민, 투르크 국가, 이슬람 국가라는 내용과 함께 우리의 성씨와 같은 루에 대해서도 설명을 해준다. 중앙아시아하면 우리에게는 고려인들이 살고 있는 곳으로 알고 있다. 왜 그들이 그곳에 정착하게 되었는지 고려인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무엇인지 현재의 생활은 어떤지 알게 되며 더욱 카자흐스탄이라는 나라가 가깝게 느껴졌다. 또 한, 더 오래된 역사를 보면 인류의 탄생과 이동에 있어서 같은 계통이라는 점이 더욱 그들과 우리의 공통점을 갖게 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러한 책이 역사학자가 아닌 외교관분이 작성하였다는 것이 특이하지만, 그 내용에 있어서는 현지의 이야기가 더욱 사실적으로 들어있어 더욱 값진 책이 아닌가 한다.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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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잡 프로젝트 -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투잡, N잡을 넘어 나에게 딱 맞는 잡 플랜 실전 로드맵
이진아 지음 / 라온북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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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의 직업 트렌드는 정말 많이 변한 것 같다. 그것의 원인에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조기 은퇴를 꿈꾸는 파이어족을 꿈꾸는 문화, 코로나로 인한 재택 근무, 정년을 보장하지 않는 회사 등이 주요하지 않을까 한다. 그래서 이 책의 제목처럼 멀티잡을 가지고자 하는 이들이 많다. 그래서 유투버가 되거나 색다른 길을 모색한다. 그러나 과연 그것이 본인에게 진정한 행복을 가져다 줄까. 이 책의 저자는 본인 자신이 멀티잡을 가진 경험도 있지만 그것보다는 직업 상당사로서 일반적으로 다양한 직업을 찾는 과정에 도움이 되는 여러 정보를 이 책에 담아 놓았다. 이것은 단순히 여러 직업을 위해 얻기 위한 과정일 수도 있지만 하나의 직업이라도 본인에게 맞는 것을 찾는 과정에도 도움이 되는 정보들이다.

그래서 우선 나에게 맞는 아이템 찾기라는 주제를 다룬다. 나 자신을 알아가는 과정을 어떻게 할지를 도와주는 여러 기법들과 생각들이 담겨있다. 나의 컬러는 무엇인지, 나의 모습을 찾기 위한 질문들을 어떻게 던질 것인지 등을 통해 나에 대해 알아간다. 그리고 나서 실제 실현을 위한 과정으로 관련 자격증 취득, 스몰 프로젝트 실천 등을 다룬다. 스몰 프로젝트 내용은 상당히 와닿았는데, 우리가 무언가를 하고자 할때 상당히 거창하게 이루려고 목표를 세운다. 그러나 조금씩 조금씩 나아가는 스몰 프로젝트 방식의 접근은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이 든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어떻게 자신의 맞는 직업을 찾아갔는지를 보여준다. 앞으로 어떤 일을 해볼까 고민하는 이 시대의 많은 이들에게 분명 여러 측면에서 도움이 되는 정보를 담고 있는 책이다.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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