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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사는 나라 못사는 나라 - 석혜원 선생님이 들려주는 지구촌 경제 이야기, 개정증보판
석혜원 지음, 고상미 그림 / 다섯수레 / 2022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제목이 상당히 자극적이다. 과연 잘사는 나라의 기준은 무엇일까. 책의 시작도 아이들이 말하는 잘사는 나라라는 것이 무엇일까에서 부터 출발한다. 자원이 풍부한 나라, 돈이 많은 나라, 자연환경이 아름다운 나라 등 다양하겠지만, 이 책의 촛점은 경제적 풍요이다. 그래서 국가의 경제에 관한 관점에서 기본개념적인 내용인 국민 총소득, 경제 성장률 등의 내용을 아주 알기 쉽게 설명해 준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경제 발전 과정을 알려 주고 나서 무역에 대해 다룬다. 그리고 나서 자연스럽게 우리나라의 수출 품목과 수입 품목을 다루면서 경제를 보는 눈을 키워준다. 수출과 수입 품목에 있어서 시대의 흐름의 변화를 알 수 있게도 한다. 환율과 외환 보유액과 같은 내용도 다루고 있는데 이러한 기초적인 내용은 아이들에게 경제 뉴스를 보는 이해도를 올려 주리라 생각된다. 또 한 세계 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기업들에 대해서도 소개해주어 자긍심을 심어 주기도 한다.
분명 이 책은 경제적 내용을 익히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약 20년전 책을 개정하며 수치적 내용을 많이 개선한 부분도 눈에 띈다. 그러나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기후위기이며 이것은 경제 발전만 추구한 선진국들이 일으킨 면이 크다. 이 책에도 조금이나마 경제 지상주의에 대한 경계는 하고 있지만 아이들이 그러한 부분을 잘 파악할지는 의문이다. 그러한 부분만 옆에서 조언을 해준다면 경제적 지식을 키우는데 좋은 책이라 생가된다.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