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당신의 머릿속에는 부모가 산다 - 세상의 모든 자식을 위한 홀로서기 심리학
하시가이 고지 지음, 황초롱 옮김 / 더퀘스트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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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을 보고 상당히 와닿았다. 나의 생각과 행동이 내가 스스로 하는 것이라 생각했지만 그것은 머리속에 깊히 자리잡은 부모의 영향일 것이라는 생각. 아마도 많은 이들이 공감하지 않을까 한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나 자신이 부모와 닮아간다는 것을 더욱 많이 느낀다. 당연히 유전적 요소 등이 영향을 미치는 것이겠지만, 중요한 것은 내가 닮고 싶지 않은 모습을 내가 하고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러한 것을 어떻게 극복하고자 제안할까.

저자는 우선 인생을 결정하는 여덟가지 생각의 틀을 소개한다. 자기 스스로 주도적인 삶을 살아가기 위한 것들로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내용들이다. 이 책의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많은 자기계발서들에서 언급되고 있는 '이루고자 하는 것을 상상하라. 그러면 이루어 진다' 이다. 저자는 이것의 방해가 될 수 있는 고정관념인 부모의 행동방식을 나의 머리 속에서 지우는 것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그러한 과정을 심리학자 답게 자세히 기술해 주고 있다. 이러한 내용이 다소 어려운 것인지 번역이 아쉽게 된 것인지 읽어 나가기가 쉽지가 않다. 결말을 보고 나서 이러한 과정을 왜 말하는지 이해하고 나니 조금 이해가 간다.

닮고 싶지 않은 부모의 행동방식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이들에게는 분명 도움이 되는 책이라 생각된다. 또 한 이 책을 보며 나의 아이들에게도 어떠한 부모가 되어야 할지도 생각하게 도와준다. 제공받은 책을 읽고 서평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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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에 읽는 내 운명 이야기 - 명운을 바꾸는 선택과 변화의 순간
강상구 지음 / 흐름출판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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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보고 어떤 내용이 펼쳐질까 생각했던 것과 전혀 다른 이야기. 이 책은 오십이라는 나이 보다는 어떤 나이대이든 명리학(사주팔자)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싶은 이들에게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정말 특이하게도 그리스로마신화 이야기와 함께 명리학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내는데 상당히 흥미롭다. 사주팔자라는 것이 약간은 미신과 같이 동양쪽에서만 있는 것이라 생각이 되는데 이러한 것을 서양의 그리스 로마 신화와 엮어낼 생각을 하다니. 사실 그리스 로마 신화도 제대로 읽어보지 않은 나에게 이러한 접근이 어떻게 다가올지 약간은 부담스러웠다. 그러나 제우스, 헤라클래스, 오이디푸스 등 몇몇 신의 이름정도만 얼핏 얼핏 들어본 나에게도 전혀 어려움 없이 읽어 나갈 수 있게 한다. 그리스 로마 신화의 주요 이야기를 알고 있다는 전제가 아닌 이야기의 주요 부분을 소개하면서 그 속에서 인물들의 행동을 기반으로 명리학에 대한 이야기를 펼쳐내기 때문이다. 이야기를 읽어 나가다 보면 그리스 로마 신화를 제대로 읽어 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 명리학에 대해 제대로 공부해 보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 이러한 독자의 마음을 알았는지 저자는 책의 마지막부에 관련 서적들을 자세히 소개해주고 있다. 이 책의 내용 자체가 나의 사주를 풀이해 보는 것이 아닌 그리스로마 신화의 인물들의 사주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내다 보니 다소 재미가 없지 않을까도 생각되지만, 이 인물들이 나 또는 나의 주변의 인물들과 매칭을 해볼수 있다. 명리학을 바라보는 상당히 현대적 관점에서 서술한 이 책이 명리학이라는 것을 왜곡된 시선으로 바라보는 현대인들을 바로 잡아 주지 않을까 생각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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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꽃의 비밀
신영준 지음 / 지성사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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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하는 가장 좋아하는 활동은 자연 관찰이다. 공원이 아닌 산에 가서 매일 매일 변화하는 자연을 마주하는 일은 너무도 신비스럽고 흥미로운 일이다. 자연을 관찰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아름답게 피어 있는 꽃들을 만나게 된다. 예전에는 어떤 꽃일까 궁금해하고 넘어갔지만 최근에는 꽃 이름을 쉽게 찾아주는 어플로 이름을 알아낸다. 그렇게 이름을 알게된 수 많은 꽃들. 우연히 만나게 된 이 책을 통해 그 꽃들의 비밀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의 제목에 비밀이 붙은 이유는 각 식물별로 퀴즈를 하나씩 내고 그 비밀을 생각해보게 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비밀을 찾는 퀴즈에는 쉽게 생각해 볼 수 있는 것도 있지만 답을 바로 봐야 하는 어려운 것들도 있다. 가시칠엽수 열매의 가시가 어떤 이점을 주는지 등의 퀴즈는 아이들과 생각해 볼 만한 퀴즈였다. 이 책은 꽃 중에 나무에서 피는 꽃에 관한 책이고 별도로 풀에서 피는 꽃에 관한 책이 있다. 그래서 책의 시작에 나무와 풀에 대한 이론적 내용도 알기 쉽게 설명해 주고 있다. 이 책에는 총 50개의 나무꽃이 등장한다. 우리에게 익숙한 소나무, 수국, 산수유, 진달래 등도 있고 익숙하지 않은 나무들도 여럿 등장한다. 아이와 산에서 만났던 누리장나무, 큰꽃으아리 등이 있어 더욱 반가웠다. 각 나무의 특징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이 되어 있고 그 꽃의 특징을 알 수 있게 사진도 잘 나와있다. 단순한 도감책보다 다양한 나무 이야기도 들을 수 있는 아주 좋은 자연 관찰 책이다.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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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아주 배고픈 애벌레의 첫 낱말 사전 - 전8권 The World of Eric Carle
에릭 칼 지음, 스토리랩 옮김 / 시공주니어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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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작은 귀여운 상자에 들어있는 작은 책들. 겉에 유명한 배고픈 애벌레 그림이 있어 에릭 칼의 작품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과연 그의 작품들이 낱말 사전으로 어떻게 탄생했을지 궁금해 진다. 작은 책은 총 여덟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색깔, 동물소리, 모양, 동물의 집 등. 모두 애릭칼만의 그림들과 그에 대한 낱말이 쓰여 있다. 색감이 화려하면서도 아기스러운 면이 있는 애릭칼의 그림. 너무도 매력적이다. 여덟권의 책은 하나 하나 특징이 있다. 단순한 낱말 사전이 아니다. 모양책은 잘라진 수박은 반원, 해는 동그라미 등을 원래의 그림과 도형만 나타낸 그림을 양쪽에 배치함으로써 도형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책이다. 반대말 책은 커다란 코끼리 그림 옆에 작은 생쥐를 그려 크다와 작다를, 높은 빌딩 옆에 작은 집을 그려 높다와 작다를 배우는 등 이 한권의 책을 통해 아이와 다양한 이야기를 해나갈 수 있다. 단순히 의미없는 그림들과 낱말들을 쭉 배치했다면 이러한 재미는 못 느끼지 않았을까.

그리고 이 책이 재미있는 점은 바로 작은 상자에 여덟권을 넣는다는 것이다. 상자도 책도 딱딱한 재질로 되어 있어 아이가 꾸겨짐 걱정없이 마음껏 넣다 뺏다를 할 수 있다. 이것은 마치 하나의 장난감 같다. 아이들의 특성답게 무한 반복을 한다. 단순히 넣는 것을 떠나 앞뒤를 맞추고 위아래를 맞춰서 넣는 것도 해보며 탐구 능력도 키워간다. 어른들에게는 아무것도 아닌 책 정리하는 일이 아이에게는 너무도 재미있는 일인것 같다. 어린 아이들에게 너무도 소중한 책이라 생각된다.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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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가 알아야 할 프로그래밍과 코딩 이야기 - 10대를 위한 최고의 프로그래밍·코딩 입문서
우혁.이설아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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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코딩이라는 단어를 못들어본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러나 불과 몇년 전만 하더라도 코딩은 컴퓨터 분야의 사람들에서만 익숙한 단어였다. 야근의 상징과도 같은 직업 분야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제 프로그래밍은 거의 어디서나 만나게 되는 세상이 되었다. 누구나 가지고 다니는 스마트폰에서 부터 음성인식으로 동작하는 텔레비전, 집안을 청소한느 로봇청소기 등. 그러나 막상 이러한 특정 분야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알아야 하는 것들이 너무도 많다. 단순히 프로그래밍 언어를 하나 배워본다고 이해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이 책은 제목에 10대라고 되어 있지만 프로그래밍이 무엇인지 그 세상에 대해 궁금한 이들에게 매우 유익한 이야기들이 가득한 책이다. 코딩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프로그래밍 언어에는 무엇이 있는지, 인기있는 프로그래밍은 어떻게 변화되어 왔는지, 프로그래밍을 할 때 만나게 되는 컴파일, 오류 등은 무엇을 말하는지 등에 대해 아주 쉽고 정확하게 설명이 되어 있다.

이러한 이야기와 더불어 10대들을 위해 프로그래밍이라는 직업과 그들이 주 무대가될 미래의 사회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해준다. 이 책을 보고 있노라면 미래의 직업으로 프로그래머를 꿈꾸는 아이들이 많아 지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이러한 아이들을 위해 맛배기로 요즘 가장 인기 있는 파이썬으로 간단하게 코딩을 해보는 부분도 있다.

깔끔한 디자인과 어려울 수 있는 내용을 너무도 초보자의 입장에서 잘 설명해 주고 있는 상당히 매력있는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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