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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에 읽는 내 운명 이야기 - 명운을 바꾸는 선택과 변화의 순간
강상구 지음 / 흐름출판 / 2022년 11월
평점 :
제목을 보고 어떤 내용이 펼쳐질까 생각했던 것과 전혀 다른 이야기. 이 책은 오십이라는 나이 보다는 어떤 나이대이든 명리학(사주팔자)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싶은 이들에게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정말 특이하게도 그리스로마신화 이야기와 함께 명리학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내는데 상당히 흥미롭다. 사주팔자라는 것이 약간은 미신과 같이 동양쪽에서만 있는 것이라 생각이 되는데 이러한 것을 서양의 그리스 로마 신화와 엮어낼 생각을 하다니. 사실 그리스 로마 신화도 제대로 읽어보지 않은 나에게 이러한 접근이 어떻게 다가올지 약간은 부담스러웠다. 그러나 제우스, 헤라클래스, 오이디푸스 등 몇몇 신의 이름정도만 얼핏 얼핏 들어본 나에게도 전혀 어려움 없이 읽어 나갈 수 있게 한다. 그리스 로마 신화의 주요 이야기를 알고 있다는 전제가 아닌 이야기의 주요 부분을 소개하면서 그 속에서 인물들의 행동을 기반으로 명리학에 대한 이야기를 펼쳐내기 때문이다. 이야기를 읽어 나가다 보면 그리스 로마 신화를 제대로 읽어 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 명리학에 대해 제대로 공부해 보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 이러한 독자의 마음을 알았는지 저자는 책의 마지막부에 관련 서적들을 자세히 소개해주고 있다. 이 책의 내용 자체가 나의 사주를 풀이해 보는 것이 아닌 그리스로마 신화의 인물들의 사주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내다 보니 다소 재미가 없지 않을까도 생각되지만, 이 인물들이 나 또는 나의 주변의 인물들과 매칭을 해볼수 있다. 명리학을 바라보는 상당히 현대적 관점에서 서술한 이 책이 명리학이라는 것을 왜곡된 시선으로 바라보는 현대인들을 바로 잡아 주지 않을까 생각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