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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한 질문으로 배우는 인체의 수수께끼 ㅣ 팩트 체크 사이언스 1
토머스 카나반 지음, 루크 세갱 머기 그림, 문주선 옮김 / 북멘토(도서출판) / 2020년 5월
평점 :
우리 인체의 신비에 대해 배우는 책은 여러 형태가 있을 것이다. 그 중에서도 이 책의 접근은 바로 엉뚱하지만 누구나 궁금해 할 것 같은 질문을 하고 그에 대한 답변을 취하는 것이다. 단순히 질문들을 나열한 것이 아닌 인체의 주요 부위를 피부, 뼈, 근육, 장기, 세포, 감각 기관 이렇게 여섯개로 분류하여 각각 수수께끼를 내는 식으로 구성을 해놓았다. 수수께끼로 구성되어 있으니 심심할때 아무 곳이나 펼쳐 볼 수 있어서 아이들이 부담없이 지식을 읽힐 수 있는 듯 하다.
중요한 것은 각 엉뚱한 질문들과 답변이 매우 핵심적이면서 중요한 내용들을 다루고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단순하게 인체에 뼈가 몇 개 있는지에서부터 뼈대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뼈를 통해 과거를 알 수 있는 화석에 대한 설명등은 이 책이 인체에 대한 좋은 학습 부교재로 인식이 되게 한다.
50여권의 과학 서적을 쓴 저자의 글솜씨와 번역자의 전혀 번역서답지 않은 매끄러운 번역은 이 책을 더욱 빛나게 한다. 다만 다소 기괴한 그림체는 책의 핵심 내용과 다소 어울리지 않을때가 있는 점은 아쉽다.
책의 마무리에는 학습 연계 부분이 표시되어 있어 학교 수업과도 연관지어 공부 할 수 있으며, 책에 나온 질문 목록을 나열해 놓음으로써, 찾아보고 싶은 질문을 쉽게 찾도록 하는 배려도 빼놓지 않았다.
쉽지만 깊이 있는 구성으로 많은 연령대의 아이들에게 좋은 인체 학습서가 되리라 생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