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브루타 스피치 - 세상에 질문하는 아이로 키우는
노우리 지음 / 피톤치드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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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들의 교육법으로 유명해진 하브루타. 노벨상을 많이 타고 유명 기업인들을 배출하는 등 탁월한 민족성을 가진 유대인. 그들은 자기의 생각을 말하는 것에 기반하는 하브루타 라는 교육법을 가지고 있다. 하브루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말' 하는 법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스피치에 집중한 이 책이 눈에 띄었다.

하브루타 스피치라고 했을때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아이에게 적절한 질문을 어떻게 할 것인가 였다. 아이가 스스로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답을 얻어내게 하는 과정의 출발은 바로 부모의 적절한 질문일 테니까. 이 책에도 그러한 부분은 분명 나와있다. 그러나 이 책은 한 발 더 나아가서 아이의 교육적인 환경을 만들어 가는 전체적인 내용들을 모두 다루고 있다. 즉, 스스로 생각하고, 그 생각이 깊어지는 아이로 키우기 위한 전체적인 내용들을 다루고 있다. 단편적인 내용들을 바로 알려주는 디지털기기를 멀리하고 사전이나 책을 활용하는 것, 마이드맵을 활용하여 생각을 이끌어 내는 법, 그림을 가지고 아이와 어떤 관점에서 볼 수 있는지에 대한 것 등등 다양한 측면을 다루는 교육 육아서라고 할 수 있다.

하브루타 스피치라는 것이 하나의 단순히 말하는 기법이 아닌 생활 전반적인 면에서 부모가 노력해야 되는 부분들이 있어야 되는 것을 알려준 이 책, 아이를 키우는 많은 부모들이 읽어볼 만한 책인 것 같다.특히 자신의 생각을 잘 이끌어내지 못하는 아이들이 있다면 이 책에 나온 여러 방법이 매우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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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매일 책 읽어주는 엄마입니다 - 매일 도서관 가는 엄마의 똑똑한 북큐레이션
이혜진 지음 / 로그인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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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책을 읽는 재미를 붙여주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그렇다고 아이가 흥미로워 하지 않은 책을 무작정 읽게 하거나 읽어준다고 해서 교육적 목적을 달성하지도 못한다. 그럼 어떻게 아이에게 그러한 재미를 느끼게 해줄까? 이 책의 저자는 그것을 재미있게 달력에 기반한 독서 라는 아이디어를 알려준다.

책의 부록으로 주는 얇은 책은 바로 2021년 달력이다. 달력에 있는 설날, 광복절, 초복 과 같은 기념일이나 그쯤의 계절에 관련하여 책의표지가 소개된 달력. 단순히 한 권의 책이 아닌 그와 연관된 몇 권의 추천도서도 같이 이름이 적혀있다. 아이에게는 부록을 선물로 주고 부모는 본 책을 읽으면 된다. 본 책에는 달력에 표시된 책들에 대해 간단한 줄거리, 어떤 점에 집중해서 봐야 하는지, 독후 활동을 무엇을 할 수 있는지가 자세하게 소개되 있다. 부모들의 비밀 병기인 것이다.

본 책에 소개된 부분만 잘 습득해서 아이와 같이 해보니 아이는 책의 흥미에 더욱 빠져든다. 이 책과 달력에 소개된 책이 조금 적다고 아쉬워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여기에 소개된 책을 통해 독서에 흥미를 붙인 아이들이 이제 스스로 가서 자신이 원하는 책을 읽는 장면을 보게될 것이다.

상당히 간단한 아이디어지만 관련책이 무엇일지 알지 못해 실천을 못했었는데, 참으로 도움이 많이 되었다. 달력이라는 부록이 있으니 아이가 참으로 좋아한다. 독서에 아직 흥미가 없는 아이에서 부터, 우리나라의 여러 기념일들과 관련된 깊이 있는 독서를 하고 싶은 아이에게 까지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책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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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브루타 미술 교과서 - 창의적인 생각을 열어주는 행복한 시간
권태남 지음 / 라온북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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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전, 아이를 동네에서 유명하다던 미술 배우는 곳에 보낸 적이 있었다. 그리고 그 날 아이가 가지고 온 작품을 보고 아이와 대화를 해보고 더이상 보내지 않았다. 작품에 선생님의 손길이 많이 보였기 때문이었다. 당시에 명확하게 미술학원이 어떤 교육을 해야 되는지에 대한 나 나름대로의 기준이 있지는 않았지만, 이러한 곳은 아닌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몇 년 후, 이 책을 보고 아, 내가 원했던 곳은 바로 이런 곳이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미술이라는 것은 기교적인 면보다는 그 어느 분야보다도 창의성이 강조되는 분야인데, 아이의 창의성을 끄집어 내는 것이 아닌 선생님의 기법을 가르치는 곳은 아니라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그러한 것을 바로 유대인의 학습법인 하브루타와 연결을 시켰다. 하브루타는 주입식 교육이 아닌, 계속 질문을 통해 본인의 생각을 말하게 하고 그것을 기반으로 토론을 해나가는 방식이기 때문에 미술의 핵심요소인 창의성과 너무도 잘 어울린다.

하브루타의 기법을 알더라도 그것을 미술과 어떻게 연관을 시킬 것인가? 저자는 그러한 부분을 여러 예시를 들어가며 친절히 설명을 해준다. 어떻게 적절한 질문들을 아이에게 해나갈 것인지. 그리고 한 번의 수업을 위해 여러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는 것도 강조한다. 아이와 미술을 한다고 했을때의 나의 모습을 깊이 반성하게 하는 부분이다. 창의라는 것이 갑자기 툭 튀어나오는 것이 아닌 여러 관련 자료들을 학습해야 그것에 기반하여 독창적인 생각이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이 부분도 참으로 동감되는 부분이다.

저자는 동화책을 기반으로 하는 수업 예시도 많이 들어주고 있는데, 아이와 관련 책을 읽어 보았지만 이렇게 미술 교재로 활용할 생각은 하지도 못했었던 것들이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던가, 미술 전공자인 저자에게는 좋은 동화책의 그림들이 미술 교육으로 어떻게 활용 할 수 있을지 보이는 것이다. 높은곳에서 1층을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을 담은 그림을 보고 그러한 각도로 그려보게 한다든가 하는 부분도 참으로 창의력과 미적인 요소를 동시에 잡는 교육이라 느껴졌다.

저자의 미술학원에 당장이라도 아이를 보내고 싶지만, 이 책에 소개된 여러 부분을 집에서 아이와 당장 해보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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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들이 사는 나라 (30주년 기념 특별판)
신형건 지음, 강나래 외 그림 / 끝없는이야기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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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른 어른이 되고 싶은 아이들과 다시 아이가 되고 싶은 아이들에게 라는 시인의 첫마디가 인상적이다. 어른이 쓴 동시에 실망을 한 적이 많이 있어서 이 책도 큰 기대를 하지 않고 보게 되었다. 과연 어떤 내용이길레 30주년 기념판을 낼까 하는 호기심이 들었을뿐.

여기저기를 펼쳐가며 시를 한 편씩 아이와 읽어 보았다. 아이도 나도 감동을 했다. 어른이 쓴 것 같지 않은 동심이 뭍어나면서 짜임새 있게 구성된 시들. 시의 소재들도 상당히 일상적이어서 어느 한 편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학교 담벼락에 대한 이야기, 교장 선생님에 대한 이야기, 꽃 이나 별과 같은 자연에 관한 것 등등 소재들이 너무도 동심을 자극한다. 단 몇 편은 아이가 이해하기 어려운 단어가 쓰여진 것들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시가 아이의 시각에서 바라보는 동시라 아이가 감동을 자아낸다.

이쯤되니 시인에 대해 궁금해 진다.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동화책의 번역가, 치과대학 졸업생이라는 이력도 놀라웠지만,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아동문학 출판을 하는 출판사 대표라는 것. 시집의 마지막에 가득 메운 동료 시인들의 찬사가 이해가 간다.

시가 두뇌와 정서적인 면에서 아이들에게 좋다고 하여, 동시에 관심을 가졌었는데 이 한 편으로 아이와 즐거운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아이와 동시를 읽어주고 제목 맞추기 놀이를 해본다. 이러한 순수한 시를 쓰는 어른들이 가득한 세상이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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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듯해 3행시 초등 일기쓰기 : 중급 뿌듯해 초등 일기쓰기
뿌듯해콘텐츠연구소 지음 / 진서원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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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행시를 써봄으로써 글쓰기 재미를 느끼게 한다. 참으로 좋은 생각같다. 사실 처음에는 정말 이것이 가능할까 했는데, 아이들은 너무도 즐거워 했다. 뿌듯해 3행시 시리즈는 총 3권으로, 이 책은 초등학교 3~4 학년용 중급에 해당된다. 그러나 초등학교 1~2학년 대상인 초급과 비교하여 글쓰는 원고지 칸이 더 늘어난 부분외에는 특별한 접근에 어려운 점이 없기 때문에, 초급을 끝낸 아이들도 충분히 도전할 수 있다.

이 책의 장점은 매일 매일 도전하는 재미를 느끼게 구성을 했다는 것이다. 하루에 딱 하나의 3행시를 도전하게 되있고, 그리고 그것에 대해 스티커를 붙일 수 있게 되어 있다. 단순히 3행시 뿐 아니라 그림 일기도 작게 나마 그릴 수 있는 공간이 있고 또 그 주제에 대한 상식들도 있어서 1석 3조의 활동을 할 수 이께 된다.

1일 3행시. 3행시라는 것이 어른의 시각에서는 상당히 유치하게 느껴지지만, 아이들은 이것을 기반으로 이야기를 지어내면서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것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그러한 글을 읽어봄으로써 아이의 마음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이 책은 100일의 3행시 과제가 있어서 그것을 성공하면 상장도 받을 수 있게 되어 있다. 아이들의 마음을 너무도 잘 알게 된 책. 단순히 세 글자를 주어지게 함으로써의 글쓰기에 빠지들게 하는 마법의 책. 아이들을 글쓰기의 세계에 빠져들게 하고 싶은 분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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