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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매일 책 읽어주는 엄마입니다 - 매일 도서관 가는 엄마의 똑똑한 북큐레이션
이혜진 지음 / 로그인 / 2020년 12월
평점 :
아이에게 책을 읽는 재미를 붙여주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그렇다고 아이가 흥미로워 하지 않은 책을 무작정 읽게 하거나 읽어준다고 해서 교육적 목적을 달성하지도 못한다. 그럼 어떻게 아이에게 그러한 재미를 느끼게 해줄까? 이 책의 저자는 그것을 재미있게 달력에 기반한 독서 라는 아이디어를 알려준다.
책의 부록으로 주는 얇은 책은 바로 2021년 달력이다. 달력에 있는 설날, 광복절, 초복 과 같은 기념일이나 그쯤의 계절에 관련하여 책의표지가 소개된 달력. 단순히 한 권의 책이 아닌 그와 연관된 몇 권의 추천도서도 같이 이름이 적혀있다. 아이에게는 부록을 선물로 주고 부모는 본 책을 읽으면 된다. 본 책에는 달력에 표시된 책들에 대해 간단한 줄거리, 어떤 점에 집중해서 봐야 하는지, 독후 활동을 무엇을 할 수 있는지가 자세하게 소개되 있다. 부모들의 비밀 병기인 것이다.
본 책에 소개된 부분만 잘 습득해서 아이와 같이 해보니 아이는 책의 흥미에 더욱 빠져든다. 이 책과 달력에 소개된 책이 조금 적다고 아쉬워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여기에 소개된 책을 통해 독서에 흥미를 붙인 아이들이 이제 스스로 가서 자신이 원하는 책을 읽는 장면을 보게될 것이다.
상당히 간단한 아이디어지만 관련책이 무엇일지 알지 못해 실천을 못했었는데, 참으로 도움이 많이 되었다. 달력이라는 부록이 있으니 아이가 참으로 좋아한다. 독서에 아직 흥미가 없는 아이에서 부터, 우리나라의 여러 기념일들과 관련된 깊이 있는 독서를 하고 싶은 아이에게 까지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책이라 생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