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에이 우등생들의 똑똑한 공부 습관 - 우등생클럽 파이베타카파 회원들의 특별한 공부법
칼 뉴포트 지음, 김정아 옮김 / 슬로디미디어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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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에 나온 많은 학습서들은 대부분 고등학교까지의 공부 방법에 대한 부분을 다루고 있다. 대학 입시가 목표인 우리나라 상황 때문이 아닐까 한다. 그러나 대학교 4년간의 공부 습관과 학점 관리도 매우 중요하다. 대학원을 진학할때 또는 취업을 할때도 대학교의 학점은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더욱이 고등학교때까지의 공부가 입시만을 위한 것이었다면 대학때부터는 사회인으로서의 공부 습관을 익힐 필요가 있다. 이 책은 바로 그러한 측면에서 대학생 뿐 아니라, 사회인들 또는 고등학생들도 상당히 도움이 되는 여러 공부 습관들을 다루어 주고 있다.

이 책은 크게 시간 관리를 기반으로 하는 공부 습관, 시험을 잘 보기 위한 전략, 보고서를 잘 쓰는 방법, 이렇게 세 가지의 주제에 대해 다루고 있다. 저자는 이러한 주제를 다루기 위해 미국의 우등생 클럽의 멤버들을 인터뷰하여 그들이 실제로 사용하였던 방법들을 이 책에 고스란히 담아 놓고 있다. 단순하게 공부벌레들의 방법이 아닌 스마트하게 공부하는 이들의 전략이 이 책에 들어있다. 중요한 일과와 할일을 적음으로써 시간관리를 하는 것에 대한 것, 벼락치기가 아닌 평상시에 효율적으로 공부를 하여 시험에 대비하는 구체적인 방법, 좋은 글쓰기를 위해 자료 수집 단계에서 부터 검토 까지 하는 자세한 방법에 대한 것까지 자세한 노하우들이 실제 예시와 함께 담겨 있다. 미국 우등생들의 공부 노하우를 알 수 있는 이 책, 시간으로 승부를 하는 우리의 현실에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멋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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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119 - 초등·중학교 사용설명서
서현경.조은주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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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명의 저자 분 중, 한 분은 30여년동안 독서 교육을 전문가, 한 분은 고등학교 영어 선생님.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위한 사용설명서라니, 다소 의아했다. 6개의 장 중 두 장은 독서와 글쓰기 역량에 대해, 그 외에 인성 역량, 체험 역량, 학업 역량에 다루고 최종적으로 진로에 대한 부분을 다룬다. 이 책은 현재의 입시 구조에서 시험을 잘봐서 높은 점수를 요구하는 대학에 진학하는 것에 촛점을 맞추지는 않았다. 현재의 초등학생들이 지금과는 완전히 달라질 미래 사회를 살아가기 위한 준비과정에 대해 다룬 책이라고 봐야 될 것 같다.

이 책은 전반적으로 독서와 글쓰기에 대해 많은 강조를 하고 있다. 체험 역량을 다룰때에도 체험학습 보고서를 쓰는 것에 대해서 언급하며 제대로된 체험학습을 하기 위한 조언을 하고 있다. 요즘 많은 아이들은 집에서 영어 수학과 같은 주요과목들의 반복학습을 통해 역량을 길러나간다. 그러나 이 책에서 말하듯이 체험이나 국어 실력에 대한 기반지식이 아이들의 학습능력에는 훨씬 더 중요하다는 것에 크게 공감이 된다. 독서에 대해서도 여러 중요 사이트들에 대한 소개, 실제 독후 활동시 활용 할 수 있는 책만들기 등의 여러 흥미로운 방법들 등이 소개되어 있다.

학업역량에 대해서도 부모 자신이 자녀들에게 어떤 가치를 심어주고 싶은지에 대해 생각을해보고 접근하는 부분도 지금까지 어떤 매체에서도 접해보지 못했던 매우 참신하면서도 와닿는 부분이다. 자녀를 단순한 학습 기계가 아닌 미래 사회에 적응해나갈 인재로 키우고 싶은 부모들이 꼭 한 번 읽어 볼 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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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신화여행 - 은유와 상상으로 그려낸 신화의 세계 인문여행 시리즈 15
허경희 지음 / 인문산책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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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신화에 대해 한 번 읽어봐야 겠다고 생각만 하다가 만나게 된 이 책. 이 책이 눈에 띈 것은 바로 표지에서 부터 본문 여러군데에 화려하면서도 너무도 아름다운 신화에 대한 그림들이 흑백이 아닌 컬러로 나오고 있어서였다. 르네상스 시대때 미켈란젤로, 레오나르도 다빈치 등의 뛰어난 화가들이 그린 그린스 신화 그림을 이 책을 통해서 만나 볼 수 있었다. 이 책은 그림을 소개하는 책이 아닌 신화 그 자체를 소개하는 책이다. 신화와 관련된 그림들을 곁들여 줌으로써 독자들이 그 신화에 완전히 빠져들게 도와주고 있다.

그러나 첫번째장, 신들의 탄생 이야기 부분을 읽어가면서 상당히 힘들었다. 처음 들어보는 신들의 이름과 그들의 괴이한 행동들, 그리고 제우스로 부터 시작되는 이상한 가계. 왕을 유지하기 위해 자식들을 죽이고, 자신이 마음에 드는 모든 여인들을 자신의 아내로 하기 위해 온갖 방법을 다 쓰고, 두통이 있어서 머리를 열었더니 잡아먹은 자식이 나오는 등의 이야기는 상당히 부담스러우면서 너무 순차적인 이야기로 진행되다 보니 다소 읽기가 힘들었다.

그러나 그 다음 장부터 우리에게도 너무도 익숙한 '판도라의 상자'에 얽힌 신화 이야기, 사랑을 뜻하는 에로스 신에 대한 이야기, 안드로메다 별자리에 얽힌 이야기 등이 각각의 주제별로 나오고 있어서 매우 흥미로웠다. 만약 첫번째 장에서 장대한 가계에 얽힌 이야기가 없었다면 이러한 각 주제별 이야기가 다소 연결이 안될텐데, 첫번째 장을 그렇게 구성한 이유가 이해가 되었다.

그리스 신화 이야기를 보며 우리의 일상 생활에 얼마나 많이 신화에 얽힌 것들이 많이 있는지 알게 되었다.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 진다는 피그말리온이 신화에 대한 이야기 라는 것, 아테네 라는 지명이 여신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는지 등은 전혀 몰랐던 것이면서도 너무도 흥미롭게 소개되고 있다.

그리스 신화 이야기를 읽으며 상식적인 부분의 지식도 늘어가지만, 명화를 감상하는 재미도 매우 크다. 또 한 왜 이러한 신들의 이야기를 만들어 냈는지에 대해 생각을 하며, 우리 인간들의 삶에 대해서도 연관지어 바라볼 수 있게 해준다. 그리스 신화를 아직 맛보지 못한 분들에게 그 속으로 여행을 떠나는데 있어 아주 매력적이 책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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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서 가장 놀라운 건축 이야기
옌스 한세고드 지음, 안데슈 뉘베리 그림, 이유진 옮김 / 지양어린이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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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지역에 있는 유명한 곳을 소개하는 책들은 여러 권 있다. 그 중에서도 이 책이 눈에 띈 것은 바로 그러한 곳 중에서 '건축'에 촛점을 맞추어 소개를 해주고 있다는 것이다. 책의 첫 페이지에는 세계 지도를 보며 각각의 건축물이 어디 있는지도 한 눈에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처음 소개되는 건축물은 우리에게도 익숙한 이집트의 피라미드와 중국의 만리장성이다. 이러한 유적지를 건축적인 측면에서 얼마나 오랫동안 건축을 하였는지, 얼마나 많은 인부들이 투입되었는지, 크기는 어느정도 인지를 자세히 말해주고 있다. 그리고 피사의 사탑, 콜로세움 등에 대해서도 건축에 얽힌 여러 뒷이야기들을 잔잔하게 알려주고 있다.

그리고 처음으로 듣는 미국의 윈체스터 미스터리 하우스라는 곳도 건축이라는 측면에서 상당히 색다른 요소를 가지고 있어 흥미로웠다. 미신적인 부분때문에 계속 미로 같은 집을 지었다니, 영화같은 이야기이다. 이 책은 과거의 건축물 뿐 아니라 세계 최고 높이의 마천루들도 소개해 줌으로써 건축이 시대를 거슬러 얼마나 발전하였는지도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소개된 우주 정거장도 건축이라는 측면에서 소개한다는 것이 흥미로웠다.

지구인들이 만들어낸 건축에 대해 내용적으로 백과사전과 같이 모든 내용을 다루지는 않지만, 각각의 요소들을 건축이라는 측면에서 소개를 해주는 이 책 상당히 매력있는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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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인간 중심의 병원을 만든다
서울아산병원 이노베이션디자인센터 지음 / 클라우드나인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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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누구나 병원을 간다. 누군가가 아파서도 가지만 새로운 탄생을 보기 위해서도 간다. 많은 사람들은 병원을 선택할때 작은 동네 병원 보다는 최고의 대학 병원들을 선호한다. 나 또한 병원 선택을 해야 될때, 우수한 인재들이 모인 대학 출신의 의료진이 많을 것 같은 그러한 곳을 선호했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최고의 병원이라는 명성을 뒷받침하는 그 이유를 전혀 알지 못했다.

이 책은 우리나라 최고의 병원 중 하나인 서울아산병원의 혁신에 대한 이야기이다. 사실 이 책을 선택한 것은 병원이라는 그 자체에 대한 부분보다 어떤 조직에서의 혁신에 대한 부분을 배우고 싶어서였다.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며 그 선택이 옳았다는 것을 알았다.

병원에서 의료라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서비스를 받는 환자와 보호자에 대한 요구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진들에 대한 행동 분석 등을 통해 행해지는 혁신 이야기는 병원을 뛰어넘어 어디서든 적용될 수 있는 것이었다. 혁신을 위한 아이디어를 모으고, 그것의 프로토타입을 만들어보고, 고객들의 반응을 살피고 하는 행위 자체가 병원이라는 곳을 다시 보게 만들었다. 내가 최고의 병원에서 느꼈던 편안함들이 사실은 이러한 혁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반복되는 패턴에 익숙해져 무언가 혁신을 필요로 하는 조직에게 생각의 전환과 실제 혁신의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는 매우 가치있는 책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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