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처 매트릭스 - 지구의 모든 생물과 함께 살아가는 일상적인 삶을 위하여
로버트 마이클 파일 지음, 정지현 옮김 / 타인의사유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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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줘는 소중한 책. 70살이 넘은 저자가 자연과 관련하여 써왔던 열네편의 글을 다시 엮은책. 자연철학자로서 살아온 그의 인생과 철학이 담겨져 있는 한 편 한 편의 글을 보며 많은 것을 느끼게 되었다.

요즘의 아이들의 놀이 장소는 대부분 아파트의 놀이터가 아닐까 한다. 자연과는 너무도 떨어진 삶을 살게 됨으로써 자연스럽게 자연을 잊어간다. 지금의 어른들이 어렸을적 자연에서 놀던 경험의 장소가 지금은 사라진 경우가 많다. 이러한 장소의 실종은 자연스럽게 우리를 더이상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지 못하는 인간으로 살게 한다. 저자는 이러한 점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러면서 네이처 매트릭스라고 하는 꿈을 소개한다. 여기서 핵심은 바로 '생물 군집의 온전성, 안정성, 아름다움을 보존해주는 것은 옳고 그렇지 않은 것은 틀리다'라는 알도 레오폴드의 대지 윤리에 대한 것이다. 이것을 기준으로 삼는다면 우리의 주변에서 펼쳐지고 있는 무자비한 개발은 하지 말아햐 하는 일임이 명박하다. 그리고 모든 교육이 자연에 기반한 내용을 다루어야 한다는 논리는 정말로 공감이 된다. 우리가 살아야 하는 지구에 대해 우리가 해야 되는 교육은 바로 이러한 것이어야 되지 않을까.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된 빅이어라는 행위. 1년간 새를 찾아 떠나는 여행. 저자처럼 새롭게 나비를 찾아 떠나는 것처럼 나 또한 1년간 자연의 무언가를 찾아 여행을 떠나고 싶다. 우리모두가 자신만의 빅이어를 가지며 자연의 소중함을 깨달아야 될때가 아닌가 한다. 지금의 인간에게 너무도 깊은 깨우침을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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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딱뚝딱 입체 종이접기 2 (스프링) - 동물, 로봇 뚝딱뚝딱 입체 종이접기 2
이지숙 구성 / 스쿨존(굿인포메이션)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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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놀이 중 하나가 바로 무언가를 직접 만들어 보는 것이 아닐까 한다. 그래서 종이접기는 학교에서도 취미로 가르치는 경우도 많다. 또 한 종이접기가 아이들의 두뇌 발달에 긍정적이라는 것은 이제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더군다나 요즘과 같이 코로나 시대에 집에서 할 수 있는 최고의 놀이가 바로 종이접기가 아닌가 한다. 그러던 중 만난 이 책은 보통의 종이접기책이 아니다. 바로 이 책을 직접 가위로 오려가며 입체 장난감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입체 종이 접기 책이다. 이 책은 시리즈로 2권은 아이들이 가장 흥미로워하는 동물과 로봇에 대한 종이접기를 할 수 있다. 소, 돼지, 다람쥐 등의 동물 7가지와 로봇 5가지 하여 총 12가지의 종이접기를 해 볼 수 있다.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자세한 설명서도 없고 필요도 없다. 가위로 오리고 접는 선에 맞추어 접고, 번호에 맞춰 풀이나 테이프를 이용하여 붙이면 완성이 된다. 어른이 보기에는 매우 간단한 행위 같지만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소근육 발달은 가위질을 통해서, 완성된 모습을 보며 자신의 것을 직접 만들어 보는 행위를 통해 공간감각도 길러지게 되니 절대 가볍게 볼 수 없는 행위이다.

그러나 입체이다 보니 안쪽을 풀로 붙이고 하는 부분에서는 부모의 도움이 필요할 수가 있다. 그러한 부분에서 조금씩 도와주며 아이 스스로 해내게끔 하다보면 결국 완성을 하게 되고 그럼으로써 지구력도 늘어가는 모습을 볼 수가 있다. 하나 만드는 데 시간이 그래도 꽤 들어가다 보니 한꺼번에 모두 만들지는 못하고, 이 한 권이면 아이가 심심할때 가끔 꺼내어 하나씩 만들어 보게 된다. 하나쯤은 부모가 직접 만들어 보는 것도 동심으로 돌아가고 좋은 것 같다.

입체이다 보니 모두 완성된 작품들을 이용하여 흥미롭게 놀이도 직접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색종이 종이접기에서는 느낄 수 없는 묘한 매력이 있는 입체 종이접기이다.

책의 마지막에는 흥미롭게도 상장이 있다. 상장은 12개의 만들기를 모두 해야 받을 수 있다. 직접 아이 스스로 상에 자신의 이름을 써서 상을 받는 것까지 해본다면 이 책의 활용도는 100%. 모두 오려서 종이접기를 완성하게 되면 스프링만 남게되는 이 책. 놀면서 교육할 수 있는 좋은 책을 만난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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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작동할까? 도구와 기계의 원리 - 재미있는 과학책
스티브 파커 지음, 공민희 옮김 / 키즈프렌즈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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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같이 있다보면 수 많은 질문들에 마주하게 된다. 그러한 질문들 중에는 정말 엉뚱한 경우도 많지만 대부분 내가 잘 몰라서 그렇게 느낄뿐 사물의 본질을 알아야 대답할 수 있는 것들도 많다. 우리 주변에 점점 많은 도구와 기계들이 늘어남에 따라 부모들이 답변하지 못하는 질문들도 많아지는 것 같다. 그럴때마다 인터넷에서 검색하는 행위는 부모에게도 힘들 뿐더러 아이들에게도 교육적으로 좋지 않은 경우가 많다. 인터넷을 하다보면 엉뚱한 곳으로 빠지게 되니. 그러한 고민 중 만난 이 책. 무려 150개의 기계의 작동원리에 대해 쓰여진 책. 단순히 사전처럼 단편적인 한 줄짜리 정보가 있는 것이 아닌 실제 그것의 세부적인 작동원리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라니.

시작은 우리에게 익숙한 전자제품에서 시작한다. 계산기, 컴퓨터, 카메라, 프린터, 스피커, 휴대전화 등등. 각각의 내용은 기계의 세부 원리와 더불어 역사적 내용, 최신의 기술 등도 소개해 준다. 특히 단순히 글로서 설명하는 것이 아닌 분해도와 같은 자세한 사진과 그림이 더불어 있어서 이해하는데 매우 도움이 된다. 또 한 해당 기계에 대한 설명과 같이 연관되는 기술 - 예를 들어 홈시어터를 설명하면서 CD와 DVD의 원리에 대한 부분 - 을 설명해 주고 있어 이 한 권에 담긴 지식의 양은 정말로 많다.

그 다음에는 아이들이 관심있어 하는 자동차와 배, 항공기 등도 다루는데 항공기의 경우 열기구에서 부터 시작하여 행글라이더, 에어버스A380 까지 다루어주고 있어 자연스럽게 어떻게 항공기의 기술이 발전하였는지 알 수가 있게 된다.

그리고 우리 주변에 빼놓을 수 없는 에너지와 전력 장치 부분에서는 요새 큰 이슈인 원자력발전소와 여러 대체에너지에 대해서도 다루어 주고 있다. 마지막 챕터는 바로 우주에 대한 것. 우리 아이들의 시대는 아마도 우주의 시대가 될 것이다. 그러한 아이들에게 이 책은 아마도 보물과도 같을 것이다. 우주탐험 부분에 쓰여진 로켓, 인공위성, 허블 우주 망원경에 대한 정보는 매우 흥미로워 아이들의 공부 욕구를 자극한다.

이 책의 원서가 나온지 10년이 넘어서인지 현재는 사용하지 않고 있는 MP3플레이어 등도 소개되어 있지만 그 외에는 기본 원리는 그때나 지금이나 거의 변화가 없기 때문에 크게 상관이 없을 것 같다. 아이들을 키우는 곳에서는 이 책 한 권이 필독서가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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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돈 벌고 싶다 - 체인져스
SBS스페셜 제작팀.이큰별 지음 / 그린하우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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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자신이 돈에 대해 많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이 책을 읽으며 깨달았다. 이 책을 손에 잡히는 순간부터 단숨에 끝까지 읽어버렸으니 말이다. SBS 다큐 방송작을 책으로 만든 것이라서 우선 다큐를 먼저 볼까 하다가 책을 보았는데, 원작이 책인 것 처럼 깔끔한 편집과 내용 전개로 너무도 몰입해서 보게 되었다.

체인저스. 사업을 하여 30대에 성공한 8명의 이야기들. 그 중에는 최근 더욱 인기를 끌고 있는 마켓컬리 대표의 이야기도 있다. 개인적으로는 마켓컬리와 유투버 신사임당의 이야기가 가장 와닿았고 많은 영감을 주었다. 그 외의 분들의 이야기도 나름대로의 철학과 사업 경험에 대한 진솔한 내용이 담겨 있어서 매우 흥미로웠다. 이 책이 더욱 매력적인 이유는 인터뷰에서 정말 내가 궁금한 것들을 잘 물어보고 있어서였다. 예를 들어 실제로 수입은 얼마인지 등을 직설적으로 물어보는 방식이 인상적이다. 물론 그 중에는 대답을 회피하는 분들도 있었지만, 대부분 보통의 월급을 받고 있다는 답변이 있었는데, 이 부분은 다소 의아한 부분이긴 하다.

이 책의 내용 중, 돈을 목표로 두는 사업이 아닌 가치를 생각하고 실천하다 보면 돈은 그에 대한 결과물일 뿐이다라는 인터뷰 내용이 너무도 인상적이다. 내가 무언가를 하려고 할 때 그 원동력이 돈이 아닌 가치여야 된다는 점, 그래야 직장생활보다 더 의미가 있을 거라는 것이 매우 동감이 된다. 이 책을 읽고 나의 인생관에 변화가 생긴다. 이 시대의 체인저스가 되고 싶은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만한 책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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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이 쉬워지는 미술 놀이 - 그리고 만들고 색칠하는 수학 재미있게 쏙쏙! 1
카린 트립 지음, 박유진 옮김 / 컬처룩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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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교육에서 가장 중요시되는 과목 중 하나가 바로 수학이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수포자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수학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아이들이 아주 많다고 한다. 그러한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수학 교육의 문제가 가장 크지 않을까 한다. 우선 학교에서는 아이들이 선행 교육을 했다는 것을 가정하고 진도가 그에 맞춰 진행이 된다. 그리고 그나마 그 교육에서도 수학이라는 학문이 가지는 의미에 대해서 설명을 하지 않고 문제를 풀기위한 것에 촛점을 맞추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수포자의 시작은 초등학생때인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이 책은 수포자를 막기 위한 좋은 방안을 알려주는 책이라 생각된다. 수학과 미술이라니, 다시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두 과목이 어떻게 연결될까? 매우 궁금해 하며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처음 나오는 수학을 사랑한 미술가에서는 기본 도형의 특징과 각도기의 사용 등을 통해 미술가들처럼 미술작품을 만들어 보는 행위를 해본다. 수학이라는 학문이 단순히 사칙연산에 기반한 수리 계산 영역뿐 아니라 도형에 기반한 기하학 분야가 상당히 중요하다 보니 이 책에서는 이에 대한 부분도 많이 다루고 있다.

그리고 잊고 살았던 모눈종이를 이용하여 제곱수 탑을 만들어 보고 곱셈도 익혀본다. 그리고 원형을 그려 구구단을 쉽게 학습하는 행위도 해보는 부분에서는 이 책의 매력에 점점 빠져들고 있는 나를 보게된다. 도형과 대칭의 원리를 이용하여 만다라와 태극 무늬를 그려보는 부분에서는 단순히 수학과 미술 영역을 넘어서 새로운 학문 영역 까지 넘나들게 된다.

책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달콤한 수학 요리 부분에서는 쿠키를 만들며 도형에 대해 익혀보고, 와플과 빵을 만들며 분수와 나누기에 대해 학습해 보는 행위들을 해본다. 이 외에도 이 책에는 너무도 흥미로운 미술 활동을 통해 수학을 익힐 수 있는 방법을 많이 소개해 주고 있다. 수학이라는 것이 이렇게 재미있을 수 있는 것인데, 왜 공교육에서는 이렇게 하지 않는지 아쉬울 따름이다. 공교육 교사를 하다가 이러한 대안 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저자의 노력이 뭍어난 이 한 권의 책이 우리나라의 많은 교사들의 교육에도 변화를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우선 집에서라도 아이들과 이 책을 통해 수학을 재미있게 배울 수 있게 된 것이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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