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작동할까? 도구와 기계의 원리 - 재미있는 과학책
스티브 파커 지음, 공민희 옮김 / 키즈프렌즈 / 2021년 5월
평점 :
절판


아이들과 같이 있다보면 수 많은 질문들에 마주하게 된다. 그러한 질문들 중에는 정말 엉뚱한 경우도 많지만 대부분 내가 잘 몰라서 그렇게 느낄뿐 사물의 본질을 알아야 대답할 수 있는 것들도 많다. 우리 주변에 점점 많은 도구와 기계들이 늘어남에 따라 부모들이 답변하지 못하는 질문들도 많아지는 것 같다. 그럴때마다 인터넷에서 검색하는 행위는 부모에게도 힘들 뿐더러 아이들에게도 교육적으로 좋지 않은 경우가 많다. 인터넷을 하다보면 엉뚱한 곳으로 빠지게 되니. 그러한 고민 중 만난 이 책. 무려 150개의 기계의 작동원리에 대해 쓰여진 책. 단순히 사전처럼 단편적인 한 줄짜리 정보가 있는 것이 아닌 실제 그것의 세부적인 작동원리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라니.

시작은 우리에게 익숙한 전자제품에서 시작한다. 계산기, 컴퓨터, 카메라, 프린터, 스피커, 휴대전화 등등. 각각의 내용은 기계의 세부 원리와 더불어 역사적 내용, 최신의 기술 등도 소개해 준다. 특히 단순히 글로서 설명하는 것이 아닌 분해도와 같은 자세한 사진과 그림이 더불어 있어서 이해하는데 매우 도움이 된다. 또 한 해당 기계에 대한 설명과 같이 연관되는 기술 - 예를 들어 홈시어터를 설명하면서 CD와 DVD의 원리에 대한 부분 - 을 설명해 주고 있어 이 한 권에 담긴 지식의 양은 정말로 많다.

그 다음에는 아이들이 관심있어 하는 자동차와 배, 항공기 등도 다루는데 항공기의 경우 열기구에서 부터 시작하여 행글라이더, 에어버스A380 까지 다루어주고 있어 자연스럽게 어떻게 항공기의 기술이 발전하였는지 알 수가 있게 된다.

그리고 우리 주변에 빼놓을 수 없는 에너지와 전력 장치 부분에서는 요새 큰 이슈인 원자력발전소와 여러 대체에너지에 대해서도 다루어 주고 있다. 마지막 챕터는 바로 우주에 대한 것. 우리 아이들의 시대는 아마도 우주의 시대가 될 것이다. 그러한 아이들에게 이 책은 아마도 보물과도 같을 것이다. 우주탐험 부분에 쓰여진 로켓, 인공위성, 허블 우주 망원경에 대한 정보는 매우 흥미로워 아이들의 공부 욕구를 자극한다.

이 책의 원서가 나온지 10년이 넘어서인지 현재는 사용하지 않고 있는 MP3플레이어 등도 소개되어 있지만 그 외에는 기본 원리는 그때나 지금이나 거의 변화가 없기 때문에 크게 상관이 없을 것 같다. 아이들을 키우는 곳에서는 이 책 한 권이 필독서가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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