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규네 홈스쿨 - <영재발굴단> 꼬마 로봇공학자의 성장보고서
김지현 지음 / 진서원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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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의 책이 어떤 사람의 인생을 달리 했다는 이야기는 들어보았을 것이다. 이 책은 어떤 이에게는 그러한 책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어떤 분야에 대해 엄청난 깊이가 있거나 하는 책은 아니다. 이 책은 저자가 경험한 홈스쿨 이라는 분야에 대한 경험담이다. 그러나 단순한 경험담이 아니다. 본인이 겪으며 얻었던 값진 경험과 지식을 이 책 한 권에 담아내었다.

아이를 키우는 대부분의 부모들은 당연하게 초등학교에 입학해서 대학교까지 가는 우리나라의 일반적 교육 제도대로 아이가 커나갈 것이라 예상한다. 그러나 만약 아이가 그러한 상황을 견디기 어려워 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부모가 보기에도 공교육의 헛점이 너무 크게 보인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이 책은 그런 막막함을 느끼고 있는 분들에게 사막의 샘물과도 같은 존재이다. 홈스쿨이라는 매우 생소한 길을 알아가며 아이와 같이 고민을 해나가는 과정은 때론 눈물까지 흐르게 한다 - 아이의 멘토인 로봇 회사 사장님을 만나고 오는 장면 -.

물론 이 책의 주인공인 준규가 다소 특별한 재능의 아이라서 이 이야기가 멋지게 진행되고 있다고도 보여진다. 모든 아이가 준규처럼 홈스쿨을 하며 종이접기나 로봇과 같은 특정 분야에 재능을 보이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에. 그러나 이 책의 촛점은 아이의 진정한 행복을 위해 부모로서 어떤 자세를 갖춰야 되는가에 있지 않나 싶다. 항상 아이의 마음에서 상황을 생각하고 계획을 세우는 저자가 놀랍다.

공교육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부모가 있다면, 이 책이 분명 좋은 길잡이가 되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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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꿀잠 - 다수의 방송사에서 집중 조명한 꿀잠 자는 수면법 공개!
이동연 지음 / 평단(평단문화사)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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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꿀잠이라는 제목이 와닿는 사람이 너무 많은 것이다. 그만큼 요즘 불면증으로 시달리는 사람이 주위에도 너무 많다. 그러한 상황을 보며 왜이렇게 모두가 불면증이 되는가에 대해 궁금했었다. 그러나 막상 그 해결책을 찾으려고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사람은 많이 보지 못했다. 잠이라는 것이 못자면 깨어 있을때 조금 피곤할 뿐이지, 직접적으로 표가 나지 않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는 약력을 보면 수면쪽을 전공한 의사도 아니고 관련 전문가도 아닌 듯 하다. 본인이 직접 불면증에 걸려 많은 노력 끝에 극복하고 그때 얻은 지식과 경험을 이 책에 녹아 낸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실제 당사자들한테 정말 필요한 정보가 무엇인지 너무도 간결하게 잘 정리가 되어 있다.

우선 수면의 단계 - 렘수면과 비렘수면 - 에 대해 설명하고, 우리가 불면증을 겪는 큰 원인 중 하나가 우리의 잡생각 때문이라는 것을 말해준다. 그리고 수면이 얼마나 중요한지, 불면증으로 극복하는 다양한 방법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단순히 소개하는데 그치지 않고 본인이 직접 그러한 것들을 해보며 얼마나 효과가 있었는지 경험을 말해 줌으로써 더욱 설득력을 가진다. 결론은 머리를 비우고 살아가는 것이 불면증을 해결하고, 그것이 인생의 최고의 행복이 될 것이라는 것. 사실 이렇게 간단한 사실이지만 우리는 계속 다른 데서 문제의 원인을 찾고 있지 않은가 한다. 꿀잠을 자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어보면 좋은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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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의 날갯짓 지양어린이의 세계 명작 그림책 61
파라드 핫산자드 지음, 가잘레 빅델리 그림, 윤지원 옮김 / 지양어린이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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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책을 통해 다른나라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일일 것이다. 특히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은 나라라면 더욱 말이다. '이란'. 어른인 나에게도 익숙하지 않은 나라. 지도상에 어디 있는지도 잘 모르고 문화적 특색도 잘 알지 못한다. 가끔 뉴스에서 전쟁과 같은 안좋은 소재로 들었을 뿐이다. 그래서 사실 이 책이 말하는 것이 무엇인지 조금 파악이 어려웠다. 제목이 과연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도 두 번을 읽고 나서야 조금 알 수 있었다.

이란의 설 전날 풍경에 대한 여러 에피소드를 담은 이야기. 책에는 다른 장소에 여러 어린이가 나온다. 그러나 하나같이 어려움을 겪고있다. 누군가는 이발소에서 계속 어른들에 밀려 이발을 못하고 있고, 누군가는 차도에서 어른들에게 꽃을 팔여 어려움을 겪고 있고, 누군가는 초인종이 고장나서 어른에게 옷을 못받고 있다. 그러나 비가 오게 되자 한 아이의 상황이 개선되고, 그 아이가 또 다른 아이를 도와주고, 그 아이가 또 다른 아이를 도와줌으로써 모든 아이들이 자신의 자리를 찾는다. 바로 나비효과이다.

이란이라는 나라에 대해 잘은 모르지만 어린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저자는 그러한 환경이 개선되길 바라는 마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어린이들은 아무 죄가 없다. 어른들의 잘못된 행동들 때문에 아이들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 고생을 한다. 저자의 마음처럼 이 세상의 모든 아이들이 나비효과를 얻어 모두가 더 낳은 환경에서 자라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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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발도의 행복 여행 철학하는 아이 13
토마 바스 지음, 이정주 옮김, 황진희 해설 / 이마주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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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해 보이지 않는 책 표지와 제목. 특히 그림과 책 중간쯤 있는 확장형 종이가 마음에 든다.

요즘 소확행 이라는 말이 유행이다. 작은 것에도 행복을 느끼는 것에 대한 의미 정도일 것 같다. 어떻게 보면 이 책의 내용은 소확행과는 다른 방향이다. 행복해지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 아이가 이 책을 읽고 어떤 영향을 받을까? 많은 생각을 하며 책 끝에 있는 해설을 읽으며 마음을 정리한다.

책의 주인공인 오스발도. 평범한 생활을 하던 그가, 우연한 기회로 여행을 떠나며 겪게 되는 이야기. 모험을 좋아하는 아이도 있겠지만, 익숙해진 환경에 머무르려고 하는 아이도 있을 것이다. 이 책은 그런 아이들에게 조금 더 용기를 내게한다. 익숙해진 곳을 떠나 새로운 여행을 함으로써, 많은 경험을 하게 되고, 또 용기내어 다른 이에게 말을 걸어 봄으로써 자신이 진정으로 추구할 수 있는 행복을 얻게 된다는 내용.

물론 소확행도 중요한 가치일 것이다. 그러나 때로는 오스발도 처럼 익숙한 것에 벗어나 모험을 떠날 필요가 있다. 그것이 삶의 활력소가 되고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많은 것을 보게 해줄 것이다. 물론 행복한 경험만 있지는 않겠지만, 어떠한 경험이든 아이의 인생에는 분명 좋은 양분이 될 것이다. 이 책을 읽고 아이와 함께 기차 여행을 떠나 보는 것은 어떨까 한다. 오스발도 처럼 행복을 기다리지 말고 행복을 찾아서 여행을 떠나보면 분명 아이의 마음 속에는 새로운 세계가 펼쳐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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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된다는 것의 철학 - 아이를 낳고 기르는 삶에서 마주치는 철학적 질문들
진 커제즈 지음, 황성원 옮김 / 클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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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 중에 어떤 사람들은 가족을 일구고 자식을 낳아서 기르는 것이 가장 행복이라고 느끼는 사람이 있는 반면, 그것이 가장 고통인 사람도 있을 것이며, 그것을 회피하고자 자식을 낳이 않은 사람도 있을 것이다. 아이를 키우다 보면 정말 많은 경험을 하게 되고 또 그래서 생각을 하게 된다. 사실 이 책의 저자처럼 철학적인 의미까지 생각은 하지 안겠지만, 모든 부모들은 자신의 아이를 부모 많은 생각을 할 것이다.

저자는 자신의 아이를 키운 경험과 더불어 여러 지식을 바탕으로 부모에 대한 여러 철학적 의미를 되새겨 보고 있다. 과연 아이를 낳는 것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 것인지, 낳는다면 몇명이나 낳는 것이 맞는 것인지, 직접 낳는 것과 입양의 차이는 어떻게 다를 것인지 등, 사실 평범한 부모들은 해보지 않을 여러 고민 거리들에 대해 모두 서술 하고 있다. 이러한 철학적 의미를 생각해보며, 어떤 방향이 좋은지에 대한 결론은 없다. 그냥 깊이있게 해당 주제에 대해 들어가 보는 것이다. 그래서 사실 부모로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의 실용적인 내용을 기대한다면 이 책에는 그러한 내용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제목 그대로 철학적 사고를 한 저자의 글이다.

아이의 성별에 대해, 종교에 대해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큰 고민없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거나 아이에게 전달이 된다. 그것이 궁극적으로 어떤 의미를 가지고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이 책을 통해 부모로서 생각해야 되는 여러 요소들을 저자와 같이 고민해 봄으로써 조금 더 자신의 아이를 보는 관점과 삶의 방향이 개선이 되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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