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발도의 행복 여행 철학하는 아이 13
토마 바스 지음, 이정주 옮김, 황진희 해설 / 이마주 / 2019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평범해 보이지 않는 책 표지와 제목. 특히 그림과 책 중간쯤 있는 확장형 종이가 마음에 든다.

요즘 소확행 이라는 말이 유행이다. 작은 것에도 행복을 느끼는 것에 대한 의미 정도일 것 같다. 어떻게 보면 이 책의 내용은 소확행과는 다른 방향이다. 행복해지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 아이가 이 책을 읽고 어떤 영향을 받을까? 많은 생각을 하며 책 끝에 있는 해설을 읽으며 마음을 정리한다.

책의 주인공인 오스발도. 평범한 생활을 하던 그가, 우연한 기회로 여행을 떠나며 겪게 되는 이야기. 모험을 좋아하는 아이도 있겠지만, 익숙해진 환경에 머무르려고 하는 아이도 있을 것이다. 이 책은 그런 아이들에게 조금 더 용기를 내게한다. 익숙해진 곳을 떠나 새로운 여행을 함으로써, 많은 경험을 하게 되고, 또 용기내어 다른 이에게 말을 걸어 봄으로써 자신이 진정으로 추구할 수 있는 행복을 얻게 된다는 내용.

물론 소확행도 중요한 가치일 것이다. 그러나 때로는 오스발도 처럼 익숙한 것에 벗어나 모험을 떠날 필요가 있다. 그것이 삶의 활력소가 되고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많은 것을 보게 해줄 것이다. 물론 행복한 경험만 있지는 않겠지만, 어떠한 경험이든 아이의 인생에는 분명 좋은 양분이 될 것이다. 이 책을 읽고 아이와 함께 기차 여행을 떠나 보는 것은 어떨까 한다. 오스발도 처럼 행복을 기다리지 말고 행복을 찾아서 여행을 떠나보면 분명 아이의 마음 속에는 새로운 세계가 펼쳐질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