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의 날갯짓 지양어린이의 세계 명작 그림책 61
파라드 핫산자드 지음, 가잘레 빅델리 그림, 윤지원 옮김 / 지양어린이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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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책을 통해 다른나라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일일 것이다. 특히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은 나라라면 더욱 말이다. '이란'. 어른인 나에게도 익숙하지 않은 나라. 지도상에 어디 있는지도 잘 모르고 문화적 특색도 잘 알지 못한다. 가끔 뉴스에서 전쟁과 같은 안좋은 소재로 들었을 뿐이다. 그래서 사실 이 책이 말하는 것이 무엇인지 조금 파악이 어려웠다. 제목이 과연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도 두 번을 읽고 나서야 조금 알 수 있었다.

이란의 설 전날 풍경에 대한 여러 에피소드를 담은 이야기. 책에는 다른 장소에 여러 어린이가 나온다. 그러나 하나같이 어려움을 겪고있다. 누군가는 이발소에서 계속 어른들에 밀려 이발을 못하고 있고, 누군가는 차도에서 어른들에게 꽃을 팔여 어려움을 겪고 있고, 누군가는 초인종이 고장나서 어른에게 옷을 못받고 있다. 그러나 비가 오게 되자 한 아이의 상황이 개선되고, 그 아이가 또 다른 아이를 도와주고, 그 아이가 또 다른 아이를 도와줌으로써 모든 아이들이 자신의 자리를 찾는다. 바로 나비효과이다.

이란이라는 나라에 대해 잘은 모르지만 어린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저자는 그러한 환경이 개선되길 바라는 마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어린이들은 아무 죄가 없다. 어른들의 잘못된 행동들 때문에 아이들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 고생을 한다. 저자의 마음처럼 이 세상의 모든 아이들이 나비효과를 얻어 모두가 더 낳은 환경에서 자라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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