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주토피아 소설
수잔 프랜시스 지음, 김민정 옮김 / 아르누보 / 2026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주토피아는 아이가 영화로 너무 재미있다고 하여 한 번 봐볼까 생각 중이었다. 그러던 중 책으로 나왔다고 하여 아이와 같이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았다. 디즈니 영화를 소설로 한 것이라고 하여 소설 읽는 느낌이 나지 않고 어색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는데 전혀 그러한 부분이 없었다. 번역도 너무 자연스럽게 되어 막히는 부분이 없었다. 처음 여덟쪽 정도만 컬러로 인쇄되어 있는데 책의 주요 부분이 장면화되어 나온 것이라 책을 읽어가며 상상하기 좋았다.

주토피아가 왜 인기가 있을까 궁금했는데 이 책을 보며 정말 아이들이 흥미롭게 볼만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주토피아라는 곳에 가서 자신의 꿈인 경찰이 되고 싶은 주인공 토끼 주디. 그리고 그 꿈을 이루고 나서 경찰 업무를 하며 펼쳐지는 흥미진진한 이야기. 책으로 읽어도 이렇게 재미있는데 이것을 영상으로 본다면 적당한 속도감에 짜임새 있는 이야기가 상당히 매력적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으로는 주디의 부모의 삶인 조용한 시골마을에서 홍당무 농사를 하며 살아가는 것이 충분히 매력적인데, 서울과 같은 주토피아를 열망하는 주디의 모습이 조금 마음에 들지 않았다. 대도시로의 이동, 그곳에서의 성공이 목표로 그려지는 것 같기 때문이다. 본래 의도는 그러한 것이 아닌 도전, 다양성 등 좋은면들을 담고 있는 것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이 부분은 아쉽게 느껴진다.

사자와 같은 포식자 동물, 토끼와 같은 비포식자 동물이 어울려 사는 주토피아. 그 균형이 깨져가는 것을 과연 막을 수 있을까.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도 비슷한 것 같다. 강자들이 더 강하게 군림하려는 세상. 그 근본적 해결을 위한 길은 어디에 있을까. 이러한 생각을 아이와 함께 나눠보며 아이의 사고를 확장시켜 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