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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는 왜 해야 할까? ㅣ 지식의 전령, 헤르메스
남기성 지음, 최진영 그림 / 다림 / 2026년 1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이 책의 부제목인 10대가 묻고 철학이 답하다라는 문구가 너무 마음에 들었다. 차례를 보니 공부는 왜 해야 하는지, 좋아하는 일로 먹고 살수 있는지, 착하게 살면 바보 되는건 아닌지 등 아이에게도 알려주고 싶지만 나 자신에게도 조언이 필요한 주제들이 잔뜩 들어 있었다. 각 주제별로 연관된 철학자들를 한 명씩 등장시켜 그의 책 등에서 발췌한 내용을 기반으로 조언을 해준다.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을 기반으로 좋아하는 일과 직업에 대해 다루어 주고, 노자의 도덕경의 상선약수라는 문구를 기반으로 빠르게 변화되는 세상에 대해 말을 해주는 식이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헨리 데이비드 소로도 등장하여 물질 소유에 대해서도 말하는 점도 인상적이었다. 이런 류의 책을 읽을 만한 아이들이 고민할 만한 주제인 나는 혼자가 편한데 사회에서는 친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했던 한나 아렌트 라는 인물을 기반으로 조언을 해준다.
다소 아쉬운 점은 각 철학자에 대한 소개나 왜 그 철학자가 그러한 생각을 하게되었는지에 대한 배경정보가 있다면 조금 더 그들의 문구가 더 와닿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빅터 프랭클이 삶의 의미에 대해 생각했던 것이 그의 수용소에서의 삶에 기반한 내용이라는 것과 관련된 책자가 있다는 것도 알려준다면 더욱 좋을 것 같다.
10대 아이도 이 책을 읽고 자신이 고민하는 주제들이 모두 등장하여 매우 놀라웠다고 한다. 아이와 같이 읽으며 아이의 고민도 알게 되고 많은 이야기를 해 볼 수 있는 아주 멋진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