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으로 시작하는 민주시민교육 - 시민의식과 민주적 문제해결력을 키우는 그림책 수업의 힘
그림책사랑교사모임 지음 / 맘에드림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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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날의 세계는 미래에 대한 예측이 어렵고 불평등으로 인해 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 위기를 드러내는 여러 이슈들이 등장한 지도 오래다. 세상이 보내오는 인류에 대한 경고를 무시할 수 없고 무시해서도 안된다. 사회의 구성원 개개인이 고립된 가 아니라 우리로 연결되어 있다는 있다는 진실을 깨닫고 이를 자신의 삶에서 실천할 수 있다면 우리 앞에 주어진 현실이 그리 어둡진 않을 것이다. 제대로 된 민주시민교육이 기댈 수 있는 해법이 될 수 있다. ‘앎에서 삶의로의 교육이 필수인 진정한 민주시민교육이 되기 위해서는 가르치는 내용뿐만 아니라 가르치는 방법 또한 깊이 고민해 봐야 할 중요한 요소이다. 배움의 과정에서 학생들이 자기 목소리를 내고 서로의 말을 경청하고 교실 안 문제에서 사회 이슈까지 그 해법을 함께 고민하고 작은 실천으로 연결해 볼 수 있는 기회가 필요하다. 즉 배움의 현장인 교실이 바로 작은 민주주의자들의 교실이 되어야 한다. 이런 민주시민교육에 대한 현장 교사들의 깊이 있는 이해와 고민과 열정이 담겨있는 '민주시민교육 현장 해법서'가 있다. 바로 그림책으로 시작하는 민주시민교육이다


인권, 자유, 평등, ..., 연대, 환경, 윤리적 소비, 미디어리터러시 12가지 민주시민으로서 갖추어야 할 덕목을 그림책으로 풀어가는 수업 흐름을 제시하고 있다. 그림책에서 발견한 주제에 대해 서로 의견을 모으고 조율하며 깊이 있는 해법에 도달하는 과정을 세세하게 펼쳐 보여준다. 각 주제마다 퍼실리테이션의 과정이 소개되어 있어 그림책 수업에 대한 또 하나의 해법을 소개하는 것도 '민주시민교육 해법서'답다는 생각을 들게 한다. 일관된 수업 구성과 구체적인 사례가 더해져 그림책을 처음 접하는 사람도, 민주시민교육을 처음 접하는 사람도 쉽게 다가갈 수 있다.

  

그림책으로 시작하는 민주시민교육, 그림책 자체가 주는 그 짧고 특별한 힘에 의해 민주시민교육이 완성도를 더한 느낌이 든다. 학생들의 배움이 앎에서 삶으로’, ‘머리-가슴-로의 그 자연스런 연결이 이루어지길 희망하는 모든 교사에게 권한다. ‘민주시민교육을 통해 길러진 시민성은 학생들의 앞으로의 삶에 든든하고 강력한 무기가 되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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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잠 자기 딱 좋은 곳, 파리 딱 좋은 곳 2
로라 키엔츨러 지음, 박재연 옮김 / 후즈갓마이테일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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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즈갓 마이테일의 <쉬하기 딱 좋은 곳, 뉴욕>을 통해 위트있는 여행그림책을 만났었다. 이번에는 파리다. ‘낮잠 자기 딱 좋은 곳, 파리라니.... 아름다운 예술의 도시 파리에서 낮잠을 자다니? 낮잠과 파리의 이 낯선 조합이 궁금하다.

 

  


 본격적인 파리 여행이 시작되기 전 예티마르셀두 여행 동반자의 소개로 면지가 시작된다. 우리가 여행을 시작하기 전 동반자의 특성을 파악하는 건 행복한 여행을 위한 필수 코스에 속하니 면지에 등장시키는 센스가 만점이다.

 

 예술의 도시 파리는 여행리스트에서 빠지지 않는 도시다. 그림책 속 주인공 예티도 그러하다. 그런데 오랜 시간의 비행기 여행으로 예티는 여행이 시작되기 전부터 지쳐버리고 만다. 예티와 달리, 예티의 단 하루동안의 파리 여행 꿈을 이뤄 줄 가이드 비둘기 마르셀은 파리에 대해 빠삭하게 알고 있는 자신의 온갖 지식을 동원해 여행 동선짜기에 신중을 기한다. 마음이 바쁠 수 밖에 없다.

 

 

  

 잠이 쏟아져 낮잠 잘 곳이 필요한 예티와 가이드 모자까지 쓰고 명소를 안내하는 마르셀의 파리 여행은 어떻게 펼쳐질까? 파리의 명소들을 다니며 둘이서 나누는 핑퐁 대화가 재미있다. 누군가와 함께 하는 여행에서 이런 두 캐릭터는 꼭 있을 법하여 흐믓한 미소가 번진다. 책장을 넘기며 펼쳐지는 그림과 포토 콜라주의 조화도 파리 여행의 흥미를 더한다. 생투앙 벼룩시장의 장면은 가득 쌓인 물건을 콜라주로 표현하여 벼룩시장만의 리얼함과 복잡스러운 모습이 생생하게 그려져 있다. 이렇듯 각 여행 명소마다의 포토 콜라주는 책 속 파리여행에 실제감을 전해준다.

 

  '예티는 파리에서 낮잠 자기 딱 좋은 곳을 찾을 수 있을까? 아니면 낮잠 자기엔 아까울 정도로 아름다운 파리를 사랑하게 될까?' 하고 예티와 마르셀을 따라가다 보면 지루함을 느낄 겨를도 없이 작가가 선정해 놓은 13개의 파리의 명소를 다 들르게 된다. 낮잠과 파리, 느긋한 예티와 투덜이 마르셀, 사랑스런 일러스트와 빈티지한 사진...등 이색적인 두 개의 묘한 겹합으로 낮잠 자기 딱 좋은 곳, 파리라는 매력적인 여행기 딱 만들어지다니....

 

  뒷 면지에 소개되어 있는 각 장소마다의 설명은 파리를 더 알게 해 주고 예티가 마르셀에게 보낸 깜짝 편지도 재치 만점이다. 이 책을 읽은 어린이라면 파리 여행의 가이드도 거뜬히 가능할 것 같다. '재치있는 여행기' 쓰기의 예시로도 이 책 하나면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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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신 바다 - 바다의 숲, 산호초를 살리는 사람들의 이야기
케이트 메스너 지음, 매튜 포사이드 그림, 안지원 옮김 / 봄의정원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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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함께 하는 삶의 시작은 언제나 하나에서 시작된답니다. 눈부신 바다를 읽고

 


학기초 학급 아이들과 그림책 보이지 않는 아이를 함께 읽었다. 투명인간이었던 책 속 주인공 브라이언에게 자신의 색을 찾아주고 공동체의 일원이 되기까지의 여정의 시작은 저스틴이라는 한 아이였다. '함께 하는 삶', 아름다운 연대를 가능하게 하는 것의 시작은 언제나 하나(한 사람)이다. 이 단순한 진리를 생각지도 못하게 눈부신 바다를 읽으며 다시 만났다. 바닷속 산호초 이야기를 다룬 환경 이야기 속에 하나, 또 하나, 그리고 또 하나로 연결되는 감동 실화가 숨어있다. <봄의 정원>그림책 출판사의 눈부신 바다의 부제는 바다의 숲, 산호초를 살리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사람들의 이야기로 만들어지기까지의 한 사람의 일대기가 가슴 뭉클하게 펼쳐진다.

  


  여기산호가 하나 있어요.

 

                                                                      - 본문 중에서


  '여기, 산호가 하나 있어요.'로 산호초의 이야기가 시작되다가 한 소년, 켄이 등장한다. 켄이 사는 곳은 케네디 우주 센터 가까운 곳이기에 소년은 사람들의 우주 정복 과정을 직접 목격하며 어린 시절을 보낸다. ‘무엇이든 꿈꾸면 다 이룰 수 있다는 생각이 마음 속에 새겨진다. 어린 시절 품게 되는 생각은 한 사람의 전 생애를 거쳐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닐런지...

 

  우주 정복의 꿈을 가질 것만 같은 소년 켄의 꿈은 우주가 아닌 바다다. 하늘과 바다의 대비가 흥미롭게 다가온다. 바닷 속 세계에 홀딱 빠진 소년은 산호초를 사랑하게 되고 그 사랑의 힘으로 '바다의 사람'으로 자라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아름다운 바다는 변한다. 기후 변화가 바다를 비껴갈 리 없다. 바닥에 딱 붙어 살기에 산호초는 제 힘으로 이사를 갈 수도 없다. 그대로 그 자리에서 환경의 영향을 고스란히 받는다. 눈부신 바다를 읽으며 산호초를 왜 바다의 열대우림이라 하는지 느낄 수 있었다. 산호초의 '산호'는 숲의 '나무'를 참 많이도 닮았다.

 


  산호초의 아름다움을 알고 있는, 다를 너무도 사랑하는 소년은 어른이 되어서도 산호초와 함께 하는 삶을 택한다. 소년이 어른이 되고, 소년의 딸이 성장하여 자신의 머리가 희끗희끗 해질 때까지 켄은 물질적 이익보다 바닷속 산호초를 다시 살리기 위한 노력을 한다. 그리고 그의 한결같은 산호초 이야기는 사람들과 연결되어 산호복구재단이 설립되기에 이른다. 이 책은 산호복구재단을 설립한 켄 네디마이어의 실제 삶의 이야기라고 한다. 그래서 감동은 더 배가 되는 듯한다.

 

 


 하나또 하나그리고 또 하나...

 

모두가 하나의 산호에서 시작되는 거예요.

 

                                                                         -  본문 중에서 

산호가 하나 또 하나 그리고 또 하나 모여 산호초를 이뤄 바다생물의 안식처가 되고 바다의 허파가 되듯 켄의 아름다운 삶 하나가 모여 또 다른 이의 삶을 변화시킨다하나 또 하나 그리고 또 하나의 삶의 모여 혼자서도 해결할 엄두도 내지 못하는 지구의 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간다이제 켄의 삶의 이야기는 눈부신 바다를 읽는 많은 사람들의 삶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그림책 하나로 시작되는 또 다른 연대 이야기가 쓰어질 차례다.

 

  '하나, 또 하나, 그리고 또 하나' 이 아름다운 구절로 아이들과 이야기를 오래, 깊이 나누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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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귀 구름은 어디로 갈까? 나무의말 그림책 4
마크 테어 호어스트 지음, 요코 힐리거스 그림, 허은미 옮김 / 청어람미디어(나무의말)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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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무의 말> 출판사에서 방귀 구름은 어디로 갈까?그림책이 나왔다. 내게 <나무의 말>은 믿고 사는 출판사가 되어 버렸다. 출간되는 그림책 모두를 소장하고 있으니 출판사 덕후다. 202333일이 생일인 방귀 구름은 어디로 갈까?도 나의 기대를 빗나가지 않았다. ‘~ 나무의 말에서 나왔잖아'...한마디면 설명 다 되는 느낌이랄까....

믿고 보는 출판사를 갖는 느낌 궁금하시다면 일단 시작은 나무의 말로 하라고 권하고 싶다. 출판사 덕후 이야기가 길어졌다.

 

그림책으로 들어가야지~

  

환경문제의 심각성 때문인지 환경을 다루는 그림책 하면 '뭔가 진지하고 위기 의식을 보여주겠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방귀라니? 방귀 구름이라니? 아이들의 시선을 훅 강탈할 만한 제목이 우선 눈에 띈다. 제목의 폰트도 재미있다. 표지에 그려진 구름의 모양도 독특하다. 소와 공장의 굴뚝, 자동차...이 정도면 거의 표지에서 다 스포했다 할만하지만 방귀 구름은 어디로 갈까?’의 해답을 찾고 싶어 책장을 넘기게 된다.

  


 

 세상에는 볼 수 있는 것과 볼 수 없는 것이 있어요.

  

본문의 첫페이지에서 시작되는 글은 보이지 않기에 관심을 두지 않는 인간의 무지에 대한 경고의 일침으로 들린다. , 자동차, 공장 굴뚝의 방귀 이야기가 이어지며 환경 오염의 원인들이 펼쳐진다. 방귀가 모인 그곳에서는 방귀 담요가 형성된다. ‘온실가스방귀담요로 표현하는 센스에 유쾌한 미소가 지어진다. ‘아이들 눈높이 환경교육이란 이렇게 하는 거예요하고 작가가 재치있게 알려주는 느낌이다.

 

환경오염의 원인과 결과 등 심각한 경고에서 그림책은 끝날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작가는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람들의 기발한 해결책들을 제시한다. '방귀 담요'를 다양한 인종과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걷어 내고 있는 그림에서는 희망이 느껴진다. 이 어마어마한 문제의 해법은 사람들의 함께하는 힘이라는 것을 재치있는 글과 그림으로 표현하고 있다.

 

방귀 구름은 어디로 갈까?에는 환경 문제를 아이들과 나누고픈 작가의 고심이 느껴지고 희망을 주고 싶어하는 마음까지도 들어 있어 따뜻하다. 아이들에게 좀 더 쉽게, 희망적으로 환경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그림책을 만나 반갑다. <나무의 말>은 이번에도 역시 멋졌다.


 

#초그신 #초그신서평 #방귀구름은어디로갈까 #환경그림책 #나무의말 #마크테어호오스트글 #허은미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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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은 어떻게 구름이 될까? 북극곰 궁금해 15
롭 호지슨 지음, 우순교 옮김 / 북극곰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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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은 순환한다. 익히 알고 있는 물의 여행이 딱 맞는 서사를 만났다. 북극곰 출판사에서 나온 <구름은 어떻게 구름이 될까?>이다. 어떻게?라는 궁금증을 안고 책장을 넘기다 보면 비, 번개, 천둥, 안개, 바람, 무지개들을 만나게 된다. 구름이 만나는 그것이 나에겐 인간이 살면서 필연적으로 겪을 수 밖에 없는 희노애락과 겹쳐졌다. 구름의 탄생부터 또 다른 구름으로의 이어지는 이야기가 인간이 태어나 삶을 살다 다른 생명으로 이어지는 삶의 장대한 일대기로 확장되어 읽힌 것이다.



  표지의 반짝반짝 구름과 제목에서 느껴지는 정성에 책의 만듦새가 짐작된다.



  표지를 넘겨 만나게 되는 무지개 면지...무지개가 누구와 누구의 협동작품인지 마지막 부분에 비밀이 드러난다.



  목차를 통해 구름의 여행을 살펴보자. 2장, 2장 반의 센스. 9장 이제 끝? 은 궁금증을 더한다. 장별로 구별되어 있으니 어느 날 안개 많이 낀 날이면 '안개' 장을 펼쳐 볼 수 도 있겠다 싶다. 따로 따로 함께가 가능해진다.




  구름의 탄생 장면이다. 하늘로 올라가 구름이 탄생에 성공한 물의 표정을 보자. 무언가 해낸 듯한 뿌듯한 표정, 해 낸 자만이 가지게 되는 반빡이는 후광이 느껴진다. 그 성공담의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한 햇님의 흐믓한 미소도 빠질 수 없다. 비록 작은 성공일지라도 자신이 해 낸 것을 으쓱해하는 아이의 표정과 도움을 주었으되 드러내지 않고 '‘아이의 성장'을 지켜보는 부모의 표정이 '딱 이렇지'하는 느낌이 든다.


  해와 바람의 환상의 협작인 구름....여기서 나그네의 옷을 벗기는 내기를 했던 햇님, 바람의 대결 구도는 없다. 그들의 하나된 마음으로 구름은 여행을 떠난다.



이렇게 낮게 깔려있을 땐 나를 안개라고 불러줘!

                                                                            본문 중에서

  안개의 정체가 밝혀진다. 많이도 헷갈렸던 안개와 구름이 하나란다. 요 명명부탁하나로 과학 지식이 뇌리에 쏙하고 들어온다.


  무엇이든 과하면 탈이 난다. 좋아하는 물방울을 욕심껏 막 끌어안더니 먹구름이 되었다. 이제 덜어낼 때다. 구름은 다행히 그 때를 안다. 비를 뿌리고 마침내 가벼워진다. 구름도 그러하듯 인간 삶도 그러하다. 우리 삶도 무언가 덜어낼 때를 안다면 훨씬 가벼워질텐데 하는 생각이 든다. 구름의 지혜를 빌려 잠시 멈추고 '무엇 때문에 지금 무겁다 느껴지는지?' '언제, 어떻게 가벼워져 졌는지, 아니면 겨벼워질 것인지?' 이야기 나누고 싶어진다.


  많이 끌어모아 탈이 나더니 이젠 친구 문제다. 구름은 또 다른 구름, 친구를 너무 좋아한다. 구름파티가 열렸는데 넘 많이 참여했나...서로 짓눌려 사고 나기 직전이다. 아니나다를까 터져버린다. 괴성과 함께 말이다. 이 괴성이 바로 천둥과 번개다. 부딪힘으로 전기가 쌓이고 번쩍하고 번개가 된다. 천둥과 번개의 발생을 요렇게 간단히 기발하게 그려낼 수 있다니...이렇게 구름과 구름의 만남으로 인해 벌어지는 일이란 걸 안다면 어린 시절 천둥과 번개치는 밤에 무서워 엄마 품을 찾는 일은 줄어들라나

  요즘 장마와 함께 천둥 번개가 자주 동반되는데 정지한 상태로 무서움에 덜덜 떠는 울 집 강아지에게도 가르쳐 주고 싶어진다. 저건 말이지 하고

  이렇게 맛깔나는 이야기와 귀여운 그림이 가득하다. ‘논픽션 그림책이니 딱딱하고 건조하지 않을까?’하는 선입견이 싹 날아가버린다. 이야기로 접하는 지식은 단순한 정보가 아니기에 더 오래 더 깊이 각인된다. 이야기에 빠지다 보면 지식은 덤이라고 할까. 

  구름의 여행을 통해 내 삶의 추억여행, 구름의 태도에서 내 삶의 지혜도 건져올려보길 권한다. 그러니 이 책은 날씨를 접하는 아이들에게도, 이미 날씨의 비밀을 익히 알고있는 어른에게도 딱인 그런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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