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 2022 세계대전망
영국 이코노미스트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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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기치 않게 찾아온 팬데믹 상황에서 세계 트렌드는 우리가 예상치 못했던 방향으로 바뀌어 간다이코노미스트가 집필한 2022 세계대전망』은 팬데믹 이후 인류가 마주해야 할 현실에 대해 주제별대륙별로 나누어 살펴본다.

 

2022년은 어떤 해가 될 것인가여러 집필진들이 자신의 전문 분야에 대해 예측한 이 책은 흥미로운 주제들이 굉장히 많이 있다개중에는 내가 평생 생각도 못해본 것들도 있지만 취준생의 입장이다 보니 그 어느때보다도 노동자에 대해 평한 캘럼 윌리엄스의 글이 눈에 띈다그는 2022년을 노동자의 해가 될거라 예측하며 그 이유를 들었는데 일정부분은 공감이 갔지만 재택근무로 인해 생산성이 높아질 것이며자동화에 대해 지나치게 낙관하는 부분에 대해선 공감이 가지 않았다하지만 정책적으로 실업 해소에 정부가 초점을 맞추어 그 어느때보다도 노동계의 요구를 잘 수용할 것이란 주장에 대해선 납득했다과연 노동자의 해가 실현될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그랬으면 하는 바람이다. (거의 로또 1등당첨 되길 바라는 급의 소망이지만…)


코로나로 인해 고통받는 모든 사람들이 지나치지 못할 부분은 누가 뭐래도 앞으로 코로나가 어떻게 전망될 것인가 일거다나 역시 그랬으니 말이다이코노미스트의 보건 정책 부문 편집자 나타샤 로더는 세계적 유행병에서 계절 감염병 수준으로’ 전망했다또한 코로나 백신에 대해 언급했는데 그 역시 백신의 중요성을 강조한다정부가 백신 패스를 강요하며 하는 말이 그냥 나온 말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긴 하다새로운 변종 바이러스가 아니라면 비교적 낙관적으로 전망하긴 하지만…. 백신이 정말 최선인가 모르겠다전문가가 그리 관측하니 믿어야지또한 코로나로 인해 발전한 의료 기술은 또 다른 장애 해결에도 도움이 된다는 내용의 글들은 반가웠다역시 돈은 투자한 만큼 결과를 불러오나보다.


우주 기술의 발전기후 변화와 건강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각 집필진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다다만 한 주제에 대해 한가지 주장만 실은 부분은 살짝 아쉽다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고저런 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다 – 로 했으면 좋겠지만 이코노미스트의 주류 의견만 실린 것 같다.


국가 전망은 그리 놀라울 것 없어 보인다미중갈등은 더욱 심해질 것이며독재와 더불어 실패한 내부외부 정책으로 인해 권력이 위태로운 정부들에 대한 내용이다그런데 한국의 비중은 너무 미미한 것 같다….. ㅜㅜ


세계적으로 2022년을 어떻게 예측하는지 다양한 주제, 국가별로 알기 좋은 책이다. 과연 이들의 예측이 얼마나 맞았는지는 내년에 다시 평가해봐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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