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기 쉬운 인도 신화 에이케이 트리비아북 AK Trivia Book
천축 기담 지음, 김진희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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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신화는 힌두고 경전에 나오는 신들의 이야기이다 (p17)

 

서양의 그리스로마산화, 서사시 일리아스, 오디세이아, 아이네이스와 같은 문학작품을 읽으며 그들의 문화를 이해하곤 했는데 인도에도 비슷한 축의 이야기들이 있다는 것을 알지 못했었다. 막연히 서양의 전유물로만 생각했는데 천축 기담의알기 쉬운 인도신화를 읽으며 모든 문명의 발상이 결국은 다 비슷하다는 걸 깨달았다. 힌두교는 다신교였던 만큼 재밌고 이색적인 신이 많이 등장한다. 언제나 뭇 사람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인도의 영웅들도 라마야나와 마하바라타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인도신화만의 두드런진 특성과 어떤 지리적 환경적 특성을 가지고 있는지, 그 특징을 살펴보기에 참 좋은 책이다. 신과 마신족의 대비가 있으나 그들의 거리가 가까우며 신과 대등한 존재인 상선이라는 것이 있다. 인도 신화에 등장하는 신들은 꼭 선함만을 수호하지 않는다. 시체를 먹는 여신 차문다를 생각한다면 그 이미지가 우리가 상상했던 신과는 조금 거리가 있다. 그렇지만 두려운 존재에게 공경을 다하면 화를 피할 수 있다 믿는 그 전통을 생각해본다면 왜 그렇게 무서운 신들을 창조해냈는지 얼핏 알 수 있다. 결국 특정 신을 찬양하는 내용이, 인도신화다. 관능적인, 즉 에로스적 색채가 강하게 나타난다는 부분은 어찌보면 서양의 신화들과도 닮은 것 같다.

 

마왕에게 납치된 공주를 구하기 위한 라마왕자의 모험담을 담은 라마야나, 피비린내 나는 왕위싸움을 그린 마하바라타, 인도를 대표하는 두 서사시의 내용을 잠시 살펴보면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 이야기다. 신화의 근원이 어떻게 생성되는지 참 궁금해질만큼 인류는 비슷한 이야기를 창조하고 공유해왔다는 걸 다시금 깨닫는다.

 

비슈누신은 그리스로마신화로 대입하면 제우스와 같은 존재일까, 화신으로 변하여 사람들을 구하는 최고신 중의 한 기둥(p68)으로 일컫는 비슈누신은 태양의 빛을 상징하며 두 서사시의 힘입어 가장 인기있는 신 중 하나로 등극했다. 파괴를 관장하는 최고신 중의 한 기둥인 시바는 세계를 파괴하기도 하지만 또 병을 치유해주는 면모를 보인다. 인도의 삼위일체 사상에서는 세계를 창조한 브라마, 이를 유지하는 비슈누 그리고 이를 파괴하는 건 시바라고 한다. 시바는 직접 다른 모습으로 사람들 앞에 나타나는데 그 역할도 참 다양하다. 지역의 토착 여신들을 아내로 거느린만큼 비슈누보단 시바가 제우스인가, 누가 더 닮았나 고민해본다.

 

인도신화의 등장하는 신은 정말 많다. 그렇다면 누가 가장 위대한 신인가? 이 사건의 대답을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길 바란다. 제각기 개성을 뽐내는 인도의 신들과 그들이 벌인 사건 사고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인도의 신도 참 인간적인 면모를 많이 느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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