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칭 포 허니맨 - 양봉남을 찾아서
박현주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프로젝트의 이름은 서칭 포 허니맨이에요.” (p31)

 

머나 먼 제주의 한 행사장, 일러스트레이터 도로미는 자신의 팬을 자청하는 한 남자에게서 그린라이트신호를 받았다. 연속해서 그녀를 찾은 남자는 세심하게도 로미를 위해 구하기 어려운 초콜릿까지 사다주며 지극정성을 보였는데. 그녀가 서울로 간 이후 언제 그랬냐는 듯 연락이 뚝 끊겼다. 그게 무려 3년 전! 자신을 양봉하는 남자라 소개한 양봉남은 왜 로미에게 연락하지 않았을까?

 

하담의 생일 날 모인 세 여자의 비밀스러운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이름 하여 서칭 포 허니맨! 영화 감독을 꿈꾸는 하담, 화장품 회사 직원 차경, 일러스트레이터 로미, 어울리지 않는 듯 묘하게 어울리는 세 여자는 각자의 이유로 제주도에서 다시 만난다. 제주의 귀농인, 특히 양봉하는 젊은 사람을 주제로 영상을 찍는다는 좋은 핑계가 있지만 로미의 양봉남 찾기는 그녀들의 숙원이었다. 대체 로미가 뭐가 부족해서!! 그런데 그 양봉남이 유부남이었다니? 그것도 기억상실증에 걸린 유부남! 로미의 양봉남을 찾기 위해 가볍게 시작한 서칭 포 허니 맨 프로젝트는 그녀들이 감히 상상도 하지 못한 엄청난 음모가 도사리고 있었다.

 

 

전남친과 재회한 하담, 약혼남의 외도를 알게 된 차경, 모든 사건의 중심에 있는 로미까지. 묘하게 간질간질 거리는 로맨스가 펼쳐지지만 결코 안심하고 볼 수 없다. 과연 여자들을 향한 남자들의 관심이 순수한 남녀 간의 사랑에서 비롯된 건지, 아니면 다른 꿍꿍이가 있는 건지? 그린라이트인가 싶다가도 아닌가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드는 로맨스 스릴러 서칭 포 허니맨! 과연 로미는 그 프로젝프를 완수할 수 있을까? 양봉남에게 숨겨진 비밀을 파헤쳐 보다보면 시간이 순-! 낭만의 도시 제주에서 펼쳐지는 아슬아슬한 로맨스의 묘미를 느껴보길 바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