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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퀘스천 10 - 당신의 미래에 던지는
이영탁.손병수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9년 4월
평점 :
절판

미래를 위한 우리의 준비
‘생각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는 말이 있다. 한 없이 불평등한 세상 같지만 모든 인간에게 공평한 것이 있다면 죽음이다. 현대의 기술력으로는 불노장생을 누릴 수 없다. 모든 인류에게는 똑같은 하루가 주어지고 그 하루를 어떻게 사느냐는 온전히 나의 몫이다. 아침에 눈을 뜨고 일어나니 오늘이 되었네가 아니라, 오늘은 어떻게 살아야 할까를 어제부터 생각하는 삶. 한정된 삶을 잘 살기 위해서는 미래를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자기 성찰이 필수다. <당신의 미래에 던지는 빅 퀘스천 10>은 제목 그대로, 미래에 잘 살기 위해 어떤 생각을 하며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비법을 전수해준다.
책에서는 우리 모두 미래인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지금의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를 대비해야 하는데, 먼 훗날 우리가 직면할 수많은 문제들 중 가장 중요한 10가지 이슈를 추려 생각해볼 수 있도록 한다. 과거의 영광에 함몰되어 그 창의력을 미래를 위해 쓰지 못하는 작금의 현실을 안타까워하며 과거가 아닌 미래파가 되자고 주창한다. 요즘 사람들 사이에서 가장 흥미로운 존재이자 두려운 존재인 과학 기술의 발전이 인간의 지능을 뛰어넘을 때,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진지한 고찰도 흥미로웠다. 빈부의 격차는 날이 갈수록 커지는데 이를 위한 해법은 무엇일지 탐구하는 방식도 재밌었다. 다만 근본적인 해법은 찾을 수 없다는 것이 안타까웠다. 지속적으로 이 문제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한 목소리를 키우는 것 외에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해보게 된다.
사람들은 누구다 행복하고 싶지만 행복한 사람은 거의 없다. 미래에도 인류는 행복하지 않을 것이다. 왜 우리는 행복할 수 없는가? 너무 뻔하지만 정답을 쉽게 낼 수 없는 행복에 관한 논의도 의미 있었다. 행복은 결과가 아니라 과정이라는 식상한 문구가 과연 우리에게 행복을 가져다 줄 수 있을까?
결론적으로 우리는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누구나 내일을 맞이할 것이다.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이 쌓이고 쌓이면 나의 인생이 될 것이고, 훗날의 나도 유추해 낼 수 있다. 현실이 힘들다고 해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스스로와의 약속을 저버리고 대충 산다면, 내 미래는 어떻게 될까? 로또 1등을 맞지 않는 한 뻔한 삶을 살 것이다. 후회 없는 삶을 위해 어떻게 살고 싶은지는 이전부터 미래를 준비한 사람만이 얻을 수 있는 해답이다. 유한한 우리의 인생에서 의미를 찾기 위해 지금부터라도 노력을 해야겠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니 앞으로의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꿈꾸게 된다. 사실 꿈을 꾸지 않으면 정말 인생을 낭비하는 것 같아 이렇게 살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계속 든다. 사는 대로 생각하는 인생이 아니라 생각한 대로 사는 인생을 만들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