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학자의 눈에 비친 두 얼굴의 한국어 존대법
김미경 지음 / 소명출판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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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학자의 눈에는 한국의 존대법이 어떻게 느껴질지 궁금해서 책을 읽었다.

그런데 충격적이었다.

전혀 생각지도 못한 이야기들이어서 놀랐다.

존대하는것에 대해서 이상하다고 생각해본적도 없고 그렇게 느껴본적도 없다.

책에서 나오는 어린이들의 존대하지 않아서 고충을 토로하는 모습이나 혼내는 이야기를 읽었을때도 놀라웠다.

성인들만 따지는게 아니라 어린아이들도 따진다는 사실도 놀라웠지만 그로인해 화를 내는 모습도 놀라웠다.

지금 생각해보면 나도 그랬던 적이 있었다.

내가 선배들한테도 그랬었기에 당연한줄 알고 살아왔는데 성인이되고 사회생활을 하면서 바뀌긴했다.

어른에게는 존대를 했지만 나보다 어린동생들에게는 바뀌기까지 시간이 좀 걸리기는 했지만 시간이 지났을때 왜 그랬나 싶기도 했었다.

말하는걸 막하면은 안되지만 너무 무례하지 않는다면 편하게 이야기를 하는게 좋다고 생각한다.

대한항공의 사고를 기사화 한 부분에서 기장과 부기장의 소통이 제대로 되지 않았음을 지적하는 부분에서도 충격적이었다.

그럴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책 전반부에서는 답답한 마음이 들었지만 후반부에서 우리나라고 호칭부분에서 변화를 시도하는 곳들도 많아지고 바뀌려는 부분들을 보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나라만 존대법이 많다는 것도 놀라웠고 그만큼 하대법도 많다는 것도 놀라웠다.

수직관계에서는 이야기하기에 조심스러운 부분이 많은데 수평관계에서는 그렇지 않다는 걸 다른책을 통해서 들은적이 있었다.

우리나라에서도 수직관계보다는 수평관계로 서로의 의견들을 존중해주는 그런 사회가되는 날을 기다려 본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서로의 의견을 자유롭게 주고 받을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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