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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나 하라고요? 세상이 이 모양인데? - 청소년 독립 언론 <토끼풀> 기사 모음
토끼풀 지음, 방상호 그림 / 풀빛 / 2026년 6월
평점 :
우리의 주장이
일부 청소년들에게라도
비판적 사고를 가진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공부나 하라고요? 세상이 이 모양인데?>는
청소년 독립 언론 <토끼풀> 창간부터
2026년 3월 10일까지의 기사 중에서
이들의 목소리와 색깔이 가장 뚜렷한
기사들을 추린 모음집이에요.

<공부나 하라고요? 세상이 이 모양인데?>의
차례를 살펴보면
교육, 청소년 문제를 넘어
환경, 인권, 민주주의 등 폭넓은 주제로
기사를 작성했음을 알 수 있어요.

‘토끼풀’에서 보도한 기사들을 읽으면서
청소년 자녀를 키우면서도
잘 몰랐던 세상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고,
학생입장에서 바라 본 교육현장의
문제점도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국내에 한정하지 않고
해외 문제까지 다루는 것을 보며
진정한 ‘청소년 언론’답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각각의 기사가 끝날 때마다
‘기자의 한마디’에 그 기사를 쓴 청소년 기자들이
자신의 기사에 대한 생각과 의견을 적었어요.
어떤 이유로 기사를 쓰게 되었으며,
기사를 쓴 이후의 반향이나
기사에서 못다 한 이야기 등이 담겨있어요.
청소년들만의 고민과 깊이가 담겨있어서
더욱 진정성 있게 와닿았던 거 같아요.


<공부나 하라고요? 세상이 이 모양인데?>를
읽으면서 ‘토끼풀’이 정식 ‘언론’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랐어요.
신문법·잡지법에서 미성년자의 언론 등록을
원천 금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해요.
그래서 지난 2월, ‘토끼풀’은 청소년 언론을
정식 언론으로 인정하라며
헌법소원을 청구했다고 하고요.

<공부나 하라고요? 세상이 이 모양인데?>에
실린 ‘토끼풀’의 기사는 극히 일부일테지만
청소년의 편에서, 청소년의 시선으로
청소년의 목소리를 내고자 하는
청소년 독립 언론 ‘토끼풀’의 열정은
충분히 담겨 있는 듯 해요.
언론 탄압에 항의하며 백지 발행까지
감행할 줄 아는 ‘겁 없는’ 청소년 독립 언론
[토끼풀]의 앞으로의 행보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