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명한 투자자 해제
신진오 지음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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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벤저민 그레이엄의 명저 현명한 투자자를 한국 주식시장에 맞게 설명해준 해설서여서 다른 주식서적보다 기대가 되고 신뢰가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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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밴 어린시절
W. 휴 미실다인 지음, 이석규 외 옮김 / 일므디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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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의 기억은 누군가에겐 행복한 시간으로 누군가에겐 불행한 시간으로 남아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기억은 이미 먼 시간 저편에 자리잡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하지만 어린시절은 성인이 된 우리에게 이미 끝난 시간이 아니라 현재에도 진행형인 시간으로 남아있다. 이미 지나가버린, 이미 끝나버린 시간이라 여기는 그 시간은 어른이 된 우리의 마음에 아직도 큰 위치를 차지하며 우리 인생을 이끌고 있는 것이 우리가 모르는 사실이다. 이 책은 우리에게 아직도 남이있는 어린시절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야기한다.

이 책은 이미 어른이 된 사람에게 어린시절이 단순히 몸이 작았던 때의 기억으로 끝난 것이 아닌 육체적으로 성장한 어른이 되었음에도 그 기억이 그대로 남아 인생을 끌어가고 있다고 설명한다. 이 책은 어린시절을 행복한 시절로 보낸 사람은 어른이 되어서도 행복한 인생을 보낼 가능성이 많지만 불행한 시간을 보내며 고통과 상처가 많은 어린시절을 보낸 사람은 어른이 되어서도 불행한 삶을 살아가게 된다고 이야기한다. 그 이유는 어린시절이 우리 내면에 깊이 기억되어 어른이 된 현재에도 어린시절의 고통과 상처를 반복하게 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어른이 된 나에게 남아있는 어린시절의 나를 '내재과거아'라고 이야기한다. 이 책은 '내재과거아'란 어른으로서 얻는 만족을 방해하거나 무산시킬 수도 있고 자신을 난처하게 만들거나 괴롭힐 수도 있고 병들게 할 수도 있으며 자신의 삶을 풍요롭게 해 줄 수도 있다고 설명한다. 또한 어른이 된 내가 '내재과거아'를 어떻게 마주보고 어떻게 생각하며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어른이 된 나의 인생이 달라질 수 있음을 말한다. 이 책은 '내재과거아'를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이야기하는데 바로 어른이 된 나 자신이 '내재과거아'의 부모가 되어 돌보는 것이다.

 

이 책은 어린시절을 이야기할 때 3가지 중요한 개념을 말한다. 첫째, 앞서 말한 '내재과거아'가 그것이다. 둘째, '자신에 대한 부모 역할'이다. 내가 '내재과거아'에게 어떤 부모가 되어주느냐에 따라 나의 삶이 달라진다. 셋째, '상호 존중'이다. 내가 '내재과거아'나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지내는 데 필요한 기본적인 태도를 일컫는다. 이와 같은 개념들은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고독, 불안, 여러 갈등을 이해하는 실마리를 얻게 해준다.

자신의 내재과거아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며 살아가는 요령을 깊이 이해할 때 갖가지 근심과 피로, 외로움과 내면의 공허함 등이 살아질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결혼한 사람들은 배우자의 요구에 충분히 응답하게 되고 부모들은 어린 자녀들이 장차 문제가 될 수 있는 태도에서 벗어나도록 도움을 줄 수 있게 된다. 이 책은 정서적 장애를 실질적으로 규명하고 이에 대처하는 방법을 독자들이 이해할 수 있는 말로 제시하려는 노력을 담은 책이다.

이 책은 어린시절이 한 사람에게 어떤 의미이고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자세히 이야기해준다. '내재과거아'라 불리는 내면의 어린아이가 나에게 어떤 존재이고 어른이 된 나는 '내재과거아'에게 어떤 부모의 역할을 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우리는 어린시절 부모와 같은 사람에게 완벽주의, 강압, 유약, 방임, 건강 염려증, 응징, 방치, 거부, 성적 자극 등 지나친 태도로 인해 상처를 받았고 어른이 되어서는 내재과거아에게도 같은 행동을 한다. 하지만 이 책은 우리가 그러한 태도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효과적인 방법을 알려준다. 이 책은 우리가 내재과거아에게 새로운 부모의 역할을 하며 어린시절의 상처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성숙한 어른이 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책은 자신의 내재과거아에게 좋은 부모가 되어주길 원하는 사람들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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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당신 편 - 마음의 힘을 기르는 ‘외상 후 성장’의 심리학
한창수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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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헛헛하고 왠지 모르게 답답할 때가 있다. 지금까지 살아온 삶이 과연 떳떳한 삶인지, 현재의 삶은 바람직한 삶인지, 앞으로는 어떤 길을 가야 후회가 없을지, 내 인생을 수없이 고민할 때가 있다. 나 자신에 대해서도, 내 인생에 대해서도 끝없이 회의가 드는 때, 그 순간을 혼자 감당하다보면 마음은 더 무거워지고 쓸쓸해진다. 내 인생이니 내 문제는 내가 책임지는 것이라지만 가끔씩은 누군가 내 옆에서 지금 잘 하고 있다고 따뜻한 한마디를 해주면 얼마나 힘이 될까 생각이 들곤 한다. 그러한 때 그런 좋은 친구 같은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마음의 길을 잃어 방황하는 사람에게 위로와 응원을 해주는 책이다.

이 책은 정신과 의사로 일하는 저자가 쓴 책이다. 하루 하루 최선을 다해 살고 주어진 책임에 열심을 다하는 생활을 하지만 마음이 아프고 외로운 사람들을 위해 쓰여진 책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직접 진료를 했던 사례들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불안하고 힘겨운 마음을 안고 살아가는지 의사로서 다 전하지 못한 말을 담았다고 한다. 많은 내담자들의 이야기에서 알게 된 공통적인 문제에 대해 저자는 더 깊고 많은 이야기를 하고 싶어 이 책을 쓰게 됐다고 한다.

요즘은 이전보다는 많은 사람들이 정신과를 찾고 있다. 예전에는 중증의 정신질환이 있는 경우에 병원을 찾았는데 요즘은 외롭고 슬픈 마음을 위로받고 지지받고 싶은 사람들도 보다 많이 찾고 있다. 마음이 아픈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의미이기도 하고, 이제는 마음의 문제를 치료받는 것에 대한 벽이 낮아졌다는 의미이기도 할 것이다. 현대인들은 너무나도 많은 관계를 맺고 살아가며 그 관계 속에서 수많은 일들이 발생한다. 그 가운데는 마음이 병이 들 만큼 힘든 일이 발생해 도저히 버티지 못할 만큼 무너지기도 한다. 이 책은 현대인들이 경험하는 감정노동의 사례들과 갑질로 인한 트라우마 등 현실에서 잦은 사건사고에 대해 다루며 어떻게 그 문제를 헤쳐나갈 수 있는지 이야기한다.

스스로 이겨내지 못하는 일을 겪고 우울증과 같은 마음의 병이 걸리면 사람들은 그 상처를 치료받으려고 애쓰는 경우보다 숨기고 홀로 감내하려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다. 사람들의 시선이나 자신에 대한 실망 때문에 치료를 미루다 상처를 덧나게 하는 경우가 많다. 이 책은 우리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음과 동시에 살면서 겪게 되는 상처 즉 정신적 외상을 이겨내는 과정과 방법에 대해 알려준다. 요즘 유행하는 말 중엔 '긍정의 힘'과 '소확행'과 같은 개인이 감내하는 단어들이 많은데 이 책은 과연 어떤 것이 진정한 해답이 되는지 이야기해준다.

누군가 살아가면서 '정신적 외상'을 경험하게 된다. 그 상처가 뿌리가 깊이 박히면 일상생활도 힘들 만큼 너무 힘들고 괴로운 시절을 보내게 된다. 하지만 그 상처를 딛고 일어나면 그 후엔 더 단단하고 성숙한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이 책은 설명한다. 이 책은 정신과 의사가 내담자에게 설명하듯 따뜻한 어조로 독자가 어떻게 자신이 직면한 문제를 이겨낼 수 있을지 공감하며 응원을 보낸다. 단순한 말 한마디를 하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어떻게 우울증과 같은 마음의 병을 이겨낼 수 있을지 그 방법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다룬다. 이 책을 마음의 외상을 입고 극복하기 위해 무던히도 애쓰는 사람들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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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도 병원비 걱정 없습니다 - 뜻밖의 병원비에 대처하는 건강관리와 의료비용 가이드 edit(에디트)
양광모 지음 / 다른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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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비해 현재는 1인 가구의 수가 훨씬 더 많아졌음을 현실에서 실감하고 있다. 뉴스에서도, 통계에서도 혼자 사는 사람들의 삶의 방식에 대해 이야기하고 1인 가구가 새로운 삶의 형태가 된 것에 대해 이야기한다. 언론뿐 아니라 주변을 보아도 1인 가구가 많아졌다. 독립해서 혼자 살아가면서 이전에 누리지 못한 자유를 누리고 혼자의 삶을 만끽하는 모습을 본다. 하지만 1인 가구의 삶의 늘 좋은 것만은 아니다. 만약 내가 아프게 되면 나를 대신해 당장 일할 사람이 필요하고 내가 많이 아픈 상태라면 간호해줄 사람도 필요하게 된다. 거기에 혼자 치료비용을 감당해야하기 때문에 걱정은 더 깊어진다. 이 책은 그러한 1인 가구의 병원 치료 비용을 지혜롭게 줄일 수 있도록 가이드를 해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현재 유명 병원에서 교수이자 의사로 일하는 저자가 쓴 책이다. 의사로서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병원비 항목에 대해 세세하게 모르고 있고 그냥 지나치는 부분이 있어 자세히 알아두면 병원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 책을 쓰게 됐다고 한다. 저자의 말에 따르면 정작 의사들도 의료비 항목에 대한 구체적인 부분은 자세히 모른다고 한다. 환자들은 오죽할까 싶어 썼다고 하는데 저자는 병원을 찾는 사람들 즉 환자들이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하는 부분에 대해 쉽게 명확하게 알려준다.

우리가 평소에 진료를 받을 때 우리가 부담하는 비용이 있고 공단으로부터 부담되는 비용이 있다. 이 책은 우리가 이렇게 부담하는 비용이 나뉘는 절차와 이유에 대해 설명해주고 우리가 그동안 병원비를 어떻게 부담하고 있었는지 여러 단체와 제도의 부분들을 자세히 알려준다. 우리가 그동안 왜 이런 비용이 청구되었고 이러한 보험이 적용되었는지 궁금하지만 정확히 모를만한 부분들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준다.

또 우리가 살면서 감기와 같은 일상적인 질병뿐 아니라 갑작스러운 상해나 예상 밖의 큰 병에 걸렸을 때 등 겪게 되는 질병들에 대해서도 그 치료 비용을 자세히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책은 질병에 따라, 상해에 따라 의료비 예측을 설명해주며 대사증후군과 유전질환, 탈모와 피부관리, 건강보조제, 성인 예방접종, 생식세포 저장 등 질병에 따른 의료비와 치매 진단과 치료, 암 진단과 치료, 노년 성형수술, 국가건강검진과 VIP검진 등 본인 외에 부모님의 의료비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이 책은 우리가 그동안 일상적으로 겪어왔지만 자세히 알지 못했던 의료비에 대해 세세하게 알려주며 앞으로 어떤 선택이 의료비를 지혜롭게 줄일 수 있는지 알려준다. 이 책을 읽으며 병원을 자주 찾고 의료비를 지불해왔으면서도 너무 모르고 지내왔다는 사실을 실감할 수 있었다. 이 책은 혼자 사는 1인 가구가 앞으로 살아가며 의료비를 감당해야할 때 혼자서도 똑똑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가이드와 같은 역할을 해줄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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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성의 심리학 - 온전한 나로 살기 위한
박선웅 지음 / 21세기북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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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태어나 살아가면서 누구나 자신에게 이런 질문을 하게 된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왜 이 세상에 태어났는가?', '나는 어떤 인생을 살아야 하는가?' 이러한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며 나름대로의 답을 찾아 인생을 살아간다. 그러나 그런 중요한 물음을 가슴 속에 품고 살아도 그 해답이 쉽게 구해지지는 않는 것 같다. 늘 고민하고 책을 읽으며 공부를 하고 교육을 받고 상담을 해도 답 없는 의문은 그대로 남아있을 뿐이다. 이 책은 그러한 물음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해 쓰여진 책이다.

이 책은 심리학과 교수가 인간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에 대해 쓴 책이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고민하고 애쓰지만 정작 정확한 답을 찾지 못하는 데서 이 책을 쓰고자 하는 계기가 생겼다고 한다. 저자는 심리학자로서 인간이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구체적으로 다룬다. 이 책은 심리학에서 정체성에 대해 말하는 중요한 이론과 개념을 통해 우리의 정체성을 설명한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에 대한 특정한 자아상을 가지고 살아간다. 이는 자기개념이라 불리기도 하고 또 정체성이라 불리기도 한다. 내가 속한 환경이나 살아온 경력, 내가 소유한 유무형의 자산과 내가 하는 일 등등 나와 관련해 일컫는 사항들은 굉장히 많다. 이 책은 이러한 사항들이 나를 대신 말해주지만 이런 사항들을 하나 하나 나열하는 것이 곧 나의 정체성을 말해준다고는 할 수 없다고 말한다. 이러한 나의 요소들이 나의 정체성이 되기 위해서는자기 인생의 중요한 의미를 지닌 이야기가 되어야 한다. 이 책은 그러한 나의 이야기가 곧 나의 정체성임을 설명한다.

인생은 하나의 길이다. 인생이라는 길을 걸어가며 만들어온 이야기가 곧 나의 삶이고 나 자신을 말해주는 중요한 의미가 된다. 자기 자신을 향한 의미를 갖고 내 삶의 이야기를 책임있게 이끌어가는 것이 나의 삶에 충실한 태도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그러한 삶의 모습이 정체성을 이루는 필수적인 요건이 됨을 설명한다.

내가 다른 누군가가 아니라 자기 자신으로서 살아갈 때 획득하는 의미와 이야기는 나의 자존감을 이룬다. 한 사람이 자존감을 갖는다는 것은 자기 정체성을 가지고 자기 인생을 보다 자신있는 삶을 살아가는 토대가 된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책은 자존감에는 두 가지가 있다고 있다고 말한다. 가짜 자존감과 진짜 자존감이 있다. 가짜 자존감은 나르시시즘과 같은 자기중심적인 자기 사랑을 뜻한다. 그건 일시적이고 즉흥적인 감정에 불과하다. 하지만 진짜 자존감은 내가 누구인지 스스로 알고 있으며 어떤 인생을 살고자 하는지 목적이 있는 정체성이 분명한 자기 존중을 뜻한다. 이 책은 그러한 진짜 자존감이 내가 정체성을 갖고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인생을 이끄는 동력이 된다고 설명한다.

이 책은 진정한 정체성이란 과연 무엇이며, 어떻게 하면 진정한 정체성을 가질 수 있는지 그 의미와 과정과 방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정체성에 대한 고민의 답은 철학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철학이라는 학문을 통해서 가장 명확한 답을 얻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며 심리학의 관점에서 인간에게 정체성이 어떤 의미이고 얼마나 중요한 문제인지 해답을 찾아가 볼 수 있었다. 이 책을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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