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1 마케팅 - 1대1 맞춤형 팬덤 마케팅의 시대가 왔다
니시구치 가즈키 지음, 이주희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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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한 기업의 향후 매출을 결정짓는 것은 제품 자체의 질도 중요하지만 그 제품이 어떻게 고객들에게 다가가느냐 하느냐의 문제 또한 중요하다. 아무리 좋은 제품이 만들었어도 고객들에게 그 의미와 가치가 전달되지 못하면 고객들에게 외면받게 되고 그 제품과 그 기업은 시장에서 살아남기 힘들어질 것이다. 그만큼 마케팅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은 이제 새삼스러운 일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아직도 마케팅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고 중요성을 알고 있어도 어떻게 마케팅을 해야할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이 책은 마케팅을 고민하는 기업과 마케팅 담당자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는 책이다.

이 책은 일본에서 마케팅을 전문으로 하는 유명 마케터가 쓴 책이다. 저자가 마케팅한 브랜드와 제품들을 보면 우리에게도 익숙한 것들이 여러가지가 있다. 그만큼 저자는 마케팅 분야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역량과 능력을 발휘하는 실력자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현장에서 마케팅 실무를 하면서 몸으로 겪은 마케팅의 주요 사항들을 이 책에 모두 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마케팅의 의미와 저자가 생각하고 사용한 마케팅의 의미는 여러 부분에서 차이가 있다.

마케팅이라 하면 어떤 제품을 판매할 때 최대한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러한 생각은 오히려 마케팅에 좋지 않다는 것을 말한다. 반대로 진정한 마케팅이란 특정 제품을 필요로 하는 고객을 단 한 명의 사례로 특정해 그 한 사람을 위한 제품이라는 사실을 전달하는 것이 효과적인 마케팅이라 이야기한다. 저자가 말하는 이러한 마케팅이 바로 'N1 마케팅'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N1 마케팅'의 의미와 중요성, 과정과 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이야기한다.

'N1 마케팅'을 하기 위해서는 '아이디어'를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아이디어'를 통해서 'N1 마케팅'의 내용과 방향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 '아이디어'는 상품이나 서비스의 독자성과 편익성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것이라 말한다. 그리고 이 아이디어는 다시 '프로덕트 아이디어'와 '커뮤니케이션 아이디어'로 나뉘는데 이는 주종관계를 갖고 있다. 먼저, 상품이나 서비스 그 자체가 아이디어인 '프로덕트 아이디어'를 필수로 한다. 그 다음, 상품이나 서비스를 대상 고객이 인지할 수 있게 만드는 수단으로 쓰는 '커뮤니케이션 아이디어'를 활용한다. 이 책은 이러한 아이디어의 종류를 설명하며 어떻게 마케팅에 적용하는지 자세히 알려준다.

이 책은 N1 마케팅을 위한 과정에서 필요한 5세그맵과 그것에서 발전한 9세그맵을 설명하고 그러한 절차를 활용하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기 전 고객을 단계로 분류하는 5세그맵은 전통적인 방식의 고객 세분화 방식이었다. 이 책은 그것을 토대로 더 효과적으로 효율적인 고객화를 할 수 있는 9세그맵을 설명한다. 9세그맵은 고객을 여러 층위로 분류한 뒤 고객들을 충성고객으로 발전시키는 절차와 과정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9세그맵을 통해 고객이 어떻게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입하도록 만들 수 있는지 설명한다.

이 책은 마케팅 전문가가 보다 효과적인 마케팅을 하는 방법을 말하기 위해 쓴 책인만큼 현실에서 실제로 고객들을 끌어모으고 구매하게 하는 구체적인 과정과 절차를 알기 쉽게 전달해준다. 마케팅이란 그저 알리는 것에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상품이나 서비스가 꼭 필요한 한 사람을 위해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배울 수 있었다. 이 책을 효율적인 마케팅을 하기 위해 연구하는 사람들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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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 부자처럼 주식 투자하라 - 5000억 자산가 지중해 부자의 투자 시크릿
박종기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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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투자'라 하면 대표적으로 떠올리는 것이 주식일 것이다. 가장 보편적인 투자처로 생각되는 곳이라면 주식과 부동산 등이 있을 것이고 실제로 현재도 많은 사람들이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수많은 사람들이 주식에 투자한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그에 비해 수익을 얻는 경우는 많지 않은 것 같다. 이른바 '개미'라고 불리는 사람들의 주식투자는 대부분 손실로 끝이 나는 경우가 많았다. 다른 외부 요소의 탓도 크겠지만 주식을 투자의 수단이 아닌 투기의 대상으로 보는 근시안적인 태도가 그런 손실의 이유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그러한 주식투자의 이야기들을 일반 독자를 대상으로 들려준다. 주식투자로 돈을 번다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주식투자로 돈을 벌어본 사람의 입장에서 말이다.

이 책은 주식투자에 대한 어떤 특정한 방법이나 기법을 알려주는 책은 아니다. 다만 주식투자를 할 때 가져야 할 내면적인 태도에 관해 이야기를 한다. 이 책은 주식을 한다는 것은 어디까지나 투기가 아닌 투자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투자와 투기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투기는 단기적인 수익에 집중하고 시장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주가가 떨어지면 바로 손절하고 조금만 올라도 팔아버리는, 일시적인 수익을 위한 목적으로 접근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에 반해 투자는 특정 기업의 주식을 사면서 내가 그 기업의 일원으로서의 태도를 갖고 그 회사가 성장해가는 것을 지켜보며 시장 변화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지 않고 주가가 떨어질 때 오히려 더 주식을 사는, 장기적인 안목을 갖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투자자에겐 투자의 기법보다 태도가 더 중요한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서문에서 누군가에게 주식투자를 배운다면 '10 - 10 - 10'의 조건을 충족한 사람에게 배워야 한다고 이야기 한다. 그것은 바로 10년 이상 투자한 사람일 것,10억 원 이상 주식을 운용하는 사람일 것, 10% 이상의 수익을 연평균 달성한 사람일 것 등 조건을 말한다. 저자는 자신이 그러한 조건을 가진 사람으로서 주식투자를 공부하고 실전에서 활용하는 사람들을 위해 이 책을 썼노라고 소개한다. 저자는 또한 자신의 투자에 대한 생각뿐 아니라 자신이 멘토처럼 따르는 '지중해 부자'의 조언들을 중요한 메세지로 언급하며 주식투자를 할 때 어떤 태도를 견지해야 하는지 독자들에게 자세하게 알려준다.

이 책을 읽다보면 다른 주식투자 책에서 볼 수 있는 기초적인 내용들이 몇몇 있고 어쩌면 그리 특별하지 않은 이야기라고 생각될 수도 있다. 주식투자를 고민하며 여러 책을 읽고 좋은 투자 방식을 모색하는 사람에게 주식 투자의 태도에 대한 이야기는 이미 수많은 경로로 접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럼에도 이 책은 보편적이고도 기본적인 주식투자의 자세를 거듭 이야기한다. 그만큼 이 책은 투자의 기본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여기기 때문에 독자들에게 그러한 메세지를 전하고 있다.

이 책은 주식투자자들이 쉽게 저지를 만한 실수들을 여러 부분에서 언급하기도 하고 투자를 하며 간과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도 여러 차례 언급하기도 한다. 주식투자자 중에서는 '현인'이라 불리는 워렌 버핏의 사례와 메세지를 전하며 투자자란 어떤 사람인지 이야기해준다. 이 책을 읽다보면 욕심에 눈이 먼 투자자들이 어떤 위험성을 가졌고 어떻게 조심해야 하는지, 주식투자로 돈을 번 사람들은 어떻게 큰 돈을 벌었는지 그 사례와 방법들이 나온다. 저자는 그것을 이 책에서 지중해 부자가 알려주는 이야기들을 들려주며 어떻게 주식투자를 해야하는지 가감없이 가르쳐준다. 이 책을 통해 주식투자를 할 때 가져야 할 태도와 자세를 배우고 그것을 통해 유의미한 통찰을 얻고 싶은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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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와 디지털 뉴노멀이 만드는 코로나 이코노믹스
KT경제경영연구소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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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코로나 바이러스 대유행으로 전세계는 삶의 환경이 급격하게 변화되고 있다. 이미 4차 산업 혁명으로 인해 세계 문화와 생활 양식은 빠른 속도로 변화될 전망이 있었고 그러한 변화가 진행중이었지만 코로나 팬데믹은 그 속도를 더욱 가파르게 이끌고 있다. 급격한 변화로 인해 새로운 산업 구조의 탄생, 일상 생활의 변화 등 세계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어떻게 적절한 준비와 대응을 할 수 있을지 그 중요한 시기를 당면하고 있다.

이 책은 코로나 사태가 불러온 변화의 시대에서 어떻게 대처하고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그 과정과 방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먼저, 이 책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무엇을 바꾸고 있고 그 변화의 의미와 중요성이 어떤 것인지 자세히 설명한다. 코로나19 이전에도 인류는 여러 바이러스 대유행으로 새로운 삶의 양식이 찾아오는 변화를 맞이한 적이 있다. 중세의 페스트가 있었고 최근 100년 사이에는 스페인 독감과 사스, 메르스 등 여러 전염성 대유행병이 있었다. 인류는 그때마다 새로운 삶에 적응하고 변화를 대처했다. 이 책은 코로나19 또한 현재 대유행으로 인류에게 또 다른 변화를 전하고 있는데 이전의 대유행처럼 어떻게 적응하고 대응하느냐에 따라 인류에겐 기회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은 인류의 생활 양식부터 산업 환경, 세계 경제 구조의 변화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으로 커다란 변화를 야기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언택트'라는 키워드가 있다. 언택트는 접촉, 대면하지 않고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삶의 양상을 의미한다. 오프라인으로는 코로나 전염의 위험이 있어 온라인 상으로 필요한 물건을 구매하고 집에서 주요한 업무를 수행하는 등 '비대면'의 생활 양식은 현재 우리에게 점점 익숙해져가고 있다.

언택트의 삶은 점점 온라인 중심의 생활을 더 중요하게 만드는데 그 중심에는 ICT 기술이 있기에 가능하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핵심은 ICT 역량이며 이를 통해 사회 안전은 물론, 전 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이끌어낼 수 있다. 특히 4차 산업혁명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5G, 클라우드, AI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사람들의 생활 전반을 변화시키는 동시에 B2B 디지털 혁신으로 전통 산업의 한계를 극복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러한 ICT기술과 디지털 뉴노멀은 우리의 생활 양식을 크게 바꿔나가고 있다. 그 가운데 대표적인 몇가지를 언급하면 다음과 같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집은 직장에서 일을 마치고 잠시 수면과 휴식을 취하는, 잠시 머무는 장소로 사용되고는 했다. 그래서 집은 우리에게 매우 사적이며 내밀한 공간임에도 그 가치를 다 하지 못했는데 코로나는 이제는 집이 임시적인 거처가 아니라 생활과 업무를 동시에 진행하는 중요한 공간으로 탈바꿈하게 하였다. 또한 우리가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필요한 물품들을 공급받기 위해서는 직접 마트와 같은 오프라인 유통 판매 장소로 갔어야 했지만 이제는 우리가 집에서도 간편하게 주문을 할 수 있게 되면서 유통과 물류 산업이 예전보다 더 커다란 중요성을 얻게 되었고 산업의 역량도 커지게 되었다. 이와 같은 변화는 이제 새로운 삶과 시대의 기준이 되어가고 있다.

이 책은 코로나 팬데믹이 가져온 급격하고 커다란 변화를 각 분야와 각 과정을 구체적이고 전문적으로 다룸으로써 독자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적절하게 대처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제는 코로나 이전의 삶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선언이 나왔고 그러한 전망을 비관으로 여길지 새로운 기회로 여길지는 이 변화를 받아들이는 태도에 달려있을 것이다. 이 책은 포스트 코로나 이후를 준비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쓰여진만큼 유의미한 통찰을 전달해주고 있다. 이 책은 새로운 변화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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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리츠로 4차 산업 건물주가 되라 - 언택트와 4차 산업 시대, 부의 새로운 축적법
조용준.채상욱.윤승현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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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으로 사회는 언택트 즉 비대면을 통해 돌아가고 있다. 이러한 사회 문화의 변화로 이제 코로나 이전의 사회는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가 되었다. 이전에는 직접 대면하며 현실세계에서 상행위가 이루어지고 일상을 영위했다면 이제는 비대면을 중심으로 통신망을 통한 사회구조의 변화와 업무환경의 변화, 그리고 일상생활의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렇게 팬데믹은 우리가 4차 산업의 시대를 살아가도록 촉진시키고 있는데 이는 투자와 관련해도 그 변화가 반영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투자라고 하면 주로 주식이나 부동산을 중심으로 생각하고 진행하고 있다. 주식은 리스크가 큰 만큼 주식투자를 전업으로 하거나 전문가들에게 주로 이용되는 투자처라면 부동산은 종잣돈이 크게 들어도 일단 투자를 하면 그보다 월등히 많은 수익이 반드시라고 할 정도로 돌아올만큼 대중적인 투자 방식이었다. 그중에서도 아파트 투자는 과거에도 그랬고 현재도 우리나라에서는 불패신화라 불릴 정도로 인기 있는 투자처다. 하지만 점점 아파트 투자는 강한 규제책과 4차 산업 기반의 투자 환경 변화로 기존의 상황같지 않게 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아파트가 부동산 투자의 전부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지만 다른 투자 방식으로 떠오르는 새로운 부동산 투자처가 있다. 그것은 바로 4차 산업 리츠 투자이다.

4차 산업 리츠는 말 그대로 4차 산업에 필요한 실물 부동산이나 인프라에 투자하는 리츠이다. 특히 데이터센터나 통신 인프라는 4차 산업과 관련도가 매우 높은 부동산인데, 관련 리츠에 투자함으로써 투자자는 4차 산업 관련주에 투자하는 효과와 부동산에 투자하는 효과를 모두 누릴 수 있다. 4차 산업 시대의 본격적인 도래와 함께 4차 산업 인프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 관련 부동산에 투자하는 리츠는 새로운 자산을 인수하거나 개발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다. 또한 이러한 투자 행위의 반복은 장기적으로 리츠의 기업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다. 수요 증가가 크지 않은 일반 상업용 부동산에 투자하는 리츠들과 달리 장기적인 기업 가치의 상승을 투자 목적으로 삼아야 하는 이유이다.

이 책은 투자할 만한 4차 산업 리츠를 골라내기 위해서는 하향식 방식과 상향식 방식을 모두 활용하길 추천한다. 하샹식 방식은 일반적으로 매크로 - 산업 - 종목 순으로 이어지는 분석 방법이지만 개인 투자자 입장에서 4차 산업 리츠 종목 스크리닝을 하기 위해선 매크로보다는 산업 레벨에서 시작하는 것이 적절해 보인다. 산업의 경우 통신 인프라, 데이터센터, 물류 유통 인프라, 클러스터 오피스와 관련된 리츠가 해당할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개인 창고나 헬스케어 시설 등에 투자하는 리츠도 유망해보인다. 그리고 상향식, 즉 개별 리츠 관점에서는 우선 리츠의 임차인이 누구인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4차 산업 리츠는 성장하는 산업과 관련된 자산에 투자하는 경우가 많은데 임차인 또한 4차 산업이나 성장하는 산업을 주도하는 업체인 경우가 많다. 아마존이나 구글처럼 4차 산업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는 업체가 높은 비중을 차지할 수도 있다.

이제는 4차 산업 중심의 투자 환경이 주된 투자 방식으로 변화되고 있다. 빠르게 바뀌는 변화의 길목에서 새로운 환경을 바라보고 앞으로는 어떤 투자를 해야 성공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는지 파악해야 한다. 이 책은 그러한 시대 변화를 발빠르게 보여주며 우리가 기존의 아파트 투자에서 떠오르는 4차 산업 리츠 투자로 나아가야 하는 이유를 설득력 있게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은 4차 산업 리츠의 중요성과 현황, 전망과 투자 방식 등 4차 산업 리츠 투자를 공부하고 진행할 때 필요한 부분들을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4차 산업 리츠 투자를 알고 싶고 시작하고 싶은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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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킹 지음, 이은선 옮김 / 황금가지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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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소설가 스티븐 킹은 출간하는 책마다 베스트셀러가 될만큼 미스터리 장르 소설 분야에서는 독보적인 작가라고 할 수 있다. 그의 소설은 전세계의 스티븐 킹의 팬들에게 여전히 읽히고 있다. 기존 소설들이 여전히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스티븐 킹은 현재 적지 않은 나이에도 끊임없이 새로운 작품을 발표하고 있다. 스티븐 킹과 그의 소설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그의 신간 출간 소식은 여간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이번에 새롭게 출간된 작품 또한 그의 팬들에겐 너무나 반가운 소식이다. 이번에 출간된 소설은 <인스티튜트>라는 제목의 작품으로 그의 명성에 걸맞는 또 하나의 걸작이 탄생했다.

<인스티튜트>는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태어난 아이들이 거대한 악의 세력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이다. 자신이 원하지 않는 능력을 가지고 태어난 아이들이, 원하지 않는 삶을 살아가게 되고 그 속에서 벌어지는 여러 사건들이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이어져나간다. 먼저, 이 소설은 어느 퇴직한 경찰관이 새로운 삶을 찾아 새로운 삶의 터전을 향해 나아가는 것으로 시작된다. 그의 이름은 팀 제이미슨으로 그는 뜻하지 않는 사건을 계기로 젊은 나이에 경찰직을 그만두고 새로운 환경을 찾아 나선다. 그는 여러 우여곡적을 거친 끝에 사우스캐롤라이나의 듀프레이에 도착한다. 그는 그곳에서 일자리를 찾다가 야경꾼이라는 직업을 알아본다. 면접을 보고 과거 경찰이라는 이력이 있는 이유로 그는 손쉽게 야경꾼의 일을 하게 된다. 팀 제이미슨은 듀프레이에서 야경꾼으로 일하면서 자신에겐 과거 경찰이었던 시절의 권한이 없음에도 경찰의 마음가짐으로 듀프레이의 사람들을 지키는 훌륭한 야경꾼이 되고 주변 동료들과 주민들에게 신임을 얻게 된다.

그리고 이야기는 다른 곳에서 또 다른 전개를 시작한다. 미니애폴리스에서 살아가는 루크와 그의 부모님은 남들과 다르지 않은 모습을 하면서도 또 남들과는 확연히 다른 상황에 놓여있음을 깨닫는 데서 이야기는 전개된다. 루크가 다니는 학교에서 루크의 부모님은 루크가 또래 아이들과는 눈에 띄게 차이 나는 지적 능력을 가졌으며 지금처럼 초등교육으로는 루크의 지적 능력에 어울리는 교육이 이루어질 수 없음을 듣게 된다. 루크는 몸은 열두살이지만 지적 능력으로만 보면 미국의 명문 대학에서 대학생들과 견주어도 부족하지 않는 두뇌를 가졌고 그에 적합한 천재적인 지적 재능이 있고 수학 능력이 있다. 그래서 부모님은 학교로부터의 제안을 고민하게 되고 루크가 그와 어울리는 학습을 할 수 있는 대학 입학을 결정하게 된다. 루크는 별다른 노력을 하지 않았음에도 손쉽게 미국 대학 입학 시험을 치루고 미국 명문 대학 두곳에 기정 사실화된 입학을 기다리게 된다. 그런데 루크에겐 뛰어난 지적 능력 외에 또 다른 엄청난 능력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TK 라고 불리는 염력이다. 루크는 집에서 때때로 TK 능력을 사용하는데 그것은 자신도 모르게 발현되고는 한다. 이러한 루크의 능력은 그와 그의 가족들에겐 익숙한 일이었기에 그들만의 비밀로 부쳐지고 있었다.

루크가 대학 입학 시험을 보고 온 날 밤, 루크의 집에 어둠 속의 불청객들이 찾아온다. 그 불청객들은 루크의 집에 침입하기 위해 전자통신선을 모두 차단한 후 아무도 모르게 들어간다. 그들은 먼저 부모님 방으로 들어가 두 사람 모두를 잔인하게 살해하고 루크는 기절을 시켜 납치한다. 그들은 그렇게 유유히 루크를 차에 싣고 자신들의 본거지로 돌아와 루크를 강제로 감금시킨다. 그들은 이른바 '시설'에서 특별한 능력을 가진 아이들은 강제로 납치하고 감금하는 자들이었으며 루크는 자신이 가진 TK 능력으로 인해 그들에게 납치를 당해 시설로 감금당한 것이다.

다음날 아침, 루크는 자신의 방과 똑같이 꾸며진 방에서 깨어난다. 잠에서 깨어난 루크는 방의 대부분이 자신의 방과 비슷하게 꾸며졌지만 여러 부분에서 다른 부분이 있음을 깨닫는다. 창문이 없었고 자신만 알아볼 수 있는 세세한 부분에서 차이가 났다. 루크는 자신이 진짜 자기 방에서 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낯선 환경에 왔음을 깨닫는다. 루크는 혼란스럽고 놀란 마음으로 방문을 나서고 자신이 어디에 와있는지 생각을 하는 가운데 처음 보는 아이를 발견한다. 그 아이의 이름은 칼리샤로 루크는 칼리샤에게 자신이 어디에 와 있는지 묻고 칼리샤는 자신들이 갇힌 곳은 바로 '시설'이라는 사실을 알려준다. 자신이 왜 이런 곳에 있는지 영문을 모르는 가운데 루크에겐 충격이 가시지 않는다. 그런 가운데 칼리샤는 '시설'에서 먼저 지낸 경험으로 루크에게 여러 가지 이야기를 전해주며 자신도 특별한 능력 때문에 이곳으로 납치되어 왔으며 얼마 동안 감금되어 있었다고 이야기한다. 무섭고 놀란 마음이었지만 루크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또래가 있어서 겨우 진정을 하며 '시설'에 대한 여러가지 사실들을 묻고 또 듣는다. 칼리샤와 함께 또 모린을 알게 된다. 모린은 시설에서 감금된 아이들이 생활을 하는 데 여러가지 잡일을 맡아 해주는 일꾼으로 그들을 감금하고 통제하는 다른 사람들과 달리 아이들에게 상냥하고 친절한 인물이다. 모린은 아이들을 시설의 다른 인물들보다는 인간적으로 대하고 아이들도 모린을 보다 좋게 생각한다. 루크는 칼리샤와 모린과의 만남 후 시설 밖 공터에서 똑같이 감금되어 지내는 여러 아이들을 만난다. 그들은 겉으로 보면 여느 아이들과 다를 것이 없지만 그들은 특별한 능력이 가졌기에 '시설'에 감금된 공통점이 있다. 어떤 아이는 루크와 같이 TK 능력 즉 염력을 발휘할 수 있고 어떤 아이는 TP 능력 즉 텔레파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또 아이들 중에는 그 능력을 자신이 원할 때 사용하는 양성과 자신도 모르게 발현되는 음성이 있다. 서류상에는 분홍색 스티커로 분류가 된다.

아이들은 일정 기간의 차이를 두고 시설에 감금되어 지내고 있었다. 이미 친해진 아이들은 그 나이대의 아이들처럼 장난을 치고 농담을 하고 체스게임을 하는 등 일면 밝은 모습을 보이지만 그들도 루크처럼 마음속에 두려움과 고통이 가득 차 있다. 하지만 그들은 모두 시설을 관리하고 통제하는 인물들에게 감시를 당하고 있어서 어린아이의 몸으로 그들에게 직접적으로 대항하지 못하고 저항하지 못해 어쩔 수 없이 적응하며 지내는 것이다. 먼저 시설에 왔던 아이들로부터 루크는 그들 또한 자신처럼 강제로 납치되어 감금되었으며 외부와는 일절의 연락도 할 수 없고 부모님의 안부조차 알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또 무엇보다 '시설'에 있으면 정체 모를 공간에서 정체 모를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것은 아이들에게 선택지가 있는 것이 아니라 좋든 싫든 모두가 검사를 받아야하며 그 검사를 받지 않으면 아이들을 검사하고 통제하는 인물들로부터 고통을 당하고 '시설'에서 살아가는 일말의 이득을 얻지 못하게 된다는 것 또한 알게 된다.

루크에게도 그 날이 온다. 루크는 애써 의연하게 자신을 인도하는 인물의 말을 듣지만 막상 검사하는 방에 도착하자 공포심이 일었고 그곳의 인물에게 작은 반항을 해본다. 하지만 돌아오는 것은 수치와 모욕을 주는 따귀였고 루크는 충격을 받고 순순히 그 인물의 통제에 따른다. 루크의 귓볼에 작은 칩을 심어 루크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는 작업을 한 것이다. 그리고 루크는 이른바 '점 주사'라는 것을 받는데 그 검사를 받게 되면 눈 앞에 점이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루크는 TK 음성 능력자였기 때문에 '점 주사'를 더 집중적으로 받게 될 예정이었다. 루크는 점 주사를 받고 잠시 통증을 느끼지만 이내 원래대로 돌아오고 점차 검사에 적응해간다. 그리고 다른 아이들처럼 이 곳 '시설'과 여러 검사와 통제에 익숙해져간다. 하지만 마음속엔 두려움과 공포가,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이, 그리고 자유에 대한 갈망이 숨어있었다.

루크는 시설에서의 통제와 또래 아이들과의 관계에 적응하며 그저 생존을 위해 하루하루를 참으며 지낸다. 루크는 자신이 지내는 그 시설은 잠시 거쳐가는 곳이며 얼마의 시간이 지나면 일명 '뒷 건물'로 불리는 곳으로 가야한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 사실을 염두에 두고 지낸다. 아이들은 잠시 시설에서 지내다가 이내 뒷 건물로 가게 됐고 또 얼마 지나지 않아 새로운 아이들이 시설에 들어왔다. 루크와 아이들은 이러한 예측하지 못하는 변화 속에서도 아이들 특유의 쾌활함을 잃지 않으며 지낸다. 그리고 자신과 아이들을 통제하는 인물들에 대해서는 한 명 한 명마다 그 성격을 파악하며 어떻게 해야 그들에게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는지 아이들로서 대응할 수 있는 행동들로 익혀간다. 그러나 그런 악한 인물들만 있는 것이 아니었으니 그 시설의 잡역부로 일하는 모린만은 아이들에게 우정과 위로를 베풀어준다. 하지만 모든 장소와 소리가 감시되고 있었으니 모린도 제한된 도움을 아이들에게 줄 수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모린과 루크는 한 공간에 있게 되고 루크는 모린의 고민을 알게 되고 모린에게 자신이 해줄 수 있는 도움을 베푼다. 그렇게 루크는 살아갈 수 없을 곳 같은 환경에서도 나름대로 적응해 시설에서의 생활에 녹아들며 아무렇지 않은 척 연기 아닌 연기를 하며 지낸다.

그러던 어느 날, 루크는 모린으로부터 뜻밖의 편지를 받는다. 시설의 감시로부터 벗어난 사각지대에서 모린은 루크에게 자신의 진심이 담긴 쪽지를 건넨다. 쪽지에는 자신이 그동안 아이들과 함께 지내며 받은 죄책감에 대한 이야기가 가득했으며 자신이 왜 이런 시설에서 잡역부로 일할 수 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사연이 적혀 있다. 그리고 루크에 대한 특별한 연민과 고마움과 미안한 마음을, 그리고 루크가 곧 뒷 건물로 옮겨질테니 그 전에 시설에서 도망쳐야 한다는 마지막 메세지를 전한다. 루크는 그 쪽지를 받은 이후부터 탈출에 대한 다짐을 하고 준비를 해나간다.

루크는 모린과 에이버리의 도움을 받아 시설을 탈출할 수 있는 기회의 날을 정한다. 루크는 밤이 되자 모린이 건넨 물건을 가지고 시설의 철책으로 몰래 다가간다. 루크는 있는 힘을 다해 철책의 땅을 파고 또 판다. 쿵쾅거리는 가슴을 안고 철책을 벗어날 수 있는 공간을 피가 나도록 노력한 끝에 만들어낸다. 필사의 노력 끝에 철책에서 벗어난 루크는 죽을 힘을 다해 달리고 또 달렸다. 루크는 겨우 그곳에서 벗어났다. 그러다 이내 모린이 왜 칼을 루크에게 건네줬는지 그 사실을 깨닫게 된다. 바로 자신의 귓볼에 심어진 칩을 제거하지 않고는 이 탈출이 성공할 수 없다는 사실이다. 루크는 고통이 두려워 너무나도 깊이 고민했지만 이내 마음을 다잡고 칼로 귓볼의 칩을 제거한다. 루크는 귀에서 흐르는 피와 통증을 안고 그곳을 벗어난다. 루크는 모린이 알려준 강둑에 다다라 배 한 척을 탄다. 루크는 노를 젓고 또 저어 완전히 그들의 통제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있는 힘을 다 한다. 루크는 모린이 알려준 탈출의 단계를 따라 탈출을 거의 완성해나갔다. 마침내 사람들이 통행하는 어느 지역에 다다른 루크는 경찰에 신고할지 고민하지만 자신이 겪은 일을 쉽게 믿어주지 않을 거란 생각에 일단 그곳에서 벗어나기로 마음을 먹는다. 루크는 어떤 지역을 향해 달릴 예정인 열차를 몰래 타기로 결정하고 기회를 엿보다 몸을 실어 열차에 숨어든다. 열차가 향하는 곳은 사우스캐롤라이나의 듀프레이 지역이었다. 루크가 죽을 힘을 다한 탈출 끝에 피곤함을 못 이기고 잠들었고 자신이 어디를 향해 가는지도 모른 채 열차의 움직임에 몸을 맡기며 1권을 끝이 난다.

스티븐 킹의 이 작품 <인스티튜트 1>는 루크가 겪는 사건들을 통해 힘이 없어 보이는 어린아이지만 거대한 악의 세력에 맞서 그대로 무너지지 않고 마침내 자유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을 박진감 넘치고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전개된다. 다른 스티븐 킹의 소설에서도 볼 수 있듯이 스티븐 킹은 미스터리 장르의 소설을 쓰면서 스토리의 재미와 흡입력뿐만 아니라 그 속의 등장인물들을 통해 인간의 여러 모습을 보여주고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계기를 제공해준다. 이 작품 또한 등장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현실세계를 다시 사유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에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여러 의미에서 의미있는 독서의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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