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와 디지털 뉴노멀이 만드는 코로나 이코노믹스
KT경제경영연구소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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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코로나 바이러스 대유행으로 전세계는 삶의 환경이 급격하게 변화되고 있다. 이미 4차 산업 혁명으로 인해 세계 문화와 생활 양식은 빠른 속도로 변화될 전망이 있었고 그러한 변화가 진행중이었지만 코로나 팬데믹은 그 속도를 더욱 가파르게 이끌고 있다. 급격한 변화로 인해 새로운 산업 구조의 탄생, 일상 생활의 변화 등 세계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어떻게 적절한 준비와 대응을 할 수 있을지 그 중요한 시기를 당면하고 있다.

이 책은 코로나 사태가 불러온 변화의 시대에서 어떻게 대처하고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그 과정과 방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먼저, 이 책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무엇을 바꾸고 있고 그 변화의 의미와 중요성이 어떤 것인지 자세히 설명한다. 코로나19 이전에도 인류는 여러 바이러스 대유행으로 새로운 삶의 양식이 찾아오는 변화를 맞이한 적이 있다. 중세의 페스트가 있었고 최근 100년 사이에는 스페인 독감과 사스, 메르스 등 여러 전염성 대유행병이 있었다. 인류는 그때마다 새로운 삶에 적응하고 변화를 대처했다. 이 책은 코로나19 또한 현재 대유행으로 인류에게 또 다른 변화를 전하고 있는데 이전의 대유행처럼 어떻게 적응하고 대응하느냐에 따라 인류에겐 기회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은 인류의 생활 양식부터 산업 환경, 세계 경제 구조의 변화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으로 커다란 변화를 야기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언택트'라는 키워드가 있다. 언택트는 접촉, 대면하지 않고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삶의 양상을 의미한다. 오프라인으로는 코로나 전염의 위험이 있어 온라인 상으로 필요한 물건을 구매하고 집에서 주요한 업무를 수행하는 등 '비대면'의 생활 양식은 현재 우리에게 점점 익숙해져가고 있다.

언택트의 삶은 점점 온라인 중심의 생활을 더 중요하게 만드는데 그 중심에는 ICT 기술이 있기에 가능하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핵심은 ICT 역량이며 이를 통해 사회 안전은 물론, 전 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이끌어낼 수 있다. 특히 4차 산업혁명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5G, 클라우드, AI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사람들의 생활 전반을 변화시키는 동시에 B2B 디지털 혁신으로 전통 산업의 한계를 극복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러한 ICT기술과 디지털 뉴노멀은 우리의 생활 양식을 크게 바꿔나가고 있다. 그 가운데 대표적인 몇가지를 언급하면 다음과 같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집은 직장에서 일을 마치고 잠시 수면과 휴식을 취하는, 잠시 머무는 장소로 사용되고는 했다. 그래서 집은 우리에게 매우 사적이며 내밀한 공간임에도 그 가치를 다 하지 못했는데 코로나는 이제는 집이 임시적인 거처가 아니라 생활과 업무를 동시에 진행하는 중요한 공간으로 탈바꿈하게 하였다. 또한 우리가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필요한 물품들을 공급받기 위해서는 직접 마트와 같은 오프라인 유통 판매 장소로 갔어야 했지만 이제는 우리가 집에서도 간편하게 주문을 할 수 있게 되면서 유통과 물류 산업이 예전보다 더 커다란 중요성을 얻게 되었고 산업의 역량도 커지게 되었다. 이와 같은 변화는 이제 새로운 삶과 시대의 기준이 되어가고 있다.

이 책은 코로나 팬데믹이 가져온 급격하고 커다란 변화를 각 분야와 각 과정을 구체적이고 전문적으로 다룸으로써 독자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적절하게 대처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제는 코로나 이전의 삶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선언이 나왔고 그러한 전망을 비관으로 여길지 새로운 기회로 여길지는 이 변화를 받아들이는 태도에 달려있을 것이다. 이 책은 포스트 코로나 이후를 준비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쓰여진만큼 유의미한 통찰을 전달해주고 있다. 이 책은 새로운 변화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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