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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앞에선 이기주의자가 되라 - 조금은 뻔뻔하게, 조금은 교활하게
네이선 랏카 지음, 장진영 옮김 / 쌤앤파커스 / 2020년 9월
평점 :
뉴 리치들은 대중이 따르는 낡은 비즈니스 법칙에 의해 움직이지 않는다. 그래서 그들은 많은 사람들을 당혹스럽게 만든다. 지금까지 '멘토들'에게서 낡은 비즈니스 법칙에 대해 귀에 딱지가 않도록 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뉴 리치가 되기를 원한다면, 지금부터 다음과 같은 낡은 법칙들은 깨끗이 잊어야 한다.
1.한 가지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 전력을 다해야 한다.
2.기가 막힌 아이디어를 생각해내야 한다.
3.목표를 설정하고 그것들을 향해 매진해야 한다.
4.고객들에게 원하는 것을 제공해야 한다.
이 책은 이러한 낡은 법칙들을 하나 하나 무참히 부숴버린다. 그리고 독자가 뉴 리치의 세계로 들어갈 수 있도록 새로운 법칙들로 독자를 무장시킬 것이다.
제 1법칙 : 한 우울만 파지 마라. 부모들은 자식에게 한 가지 분야에 집중하고 그 분야에서 최고가 되라고 말한다. 대학도 마찬가지다. 대학은 학생들에게 하나의 전공을 정해서 매진하라고 권장한다. 만약 새로운 경제 시스템 아래에서 부를 쌓고자 한다면, '한 우물만 파기'는 끔찍한 전략이다. 한 우물만 파면, 단일 장애점이 생긴다. 그것이 직업이든, 투자 기회든, 아니면 사업이든 간에, 한 우물만 파면 언제나 실패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엔지니어들은 교량을 설계할 때, 단일 장애점이 생기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 그래서 그들은 시속 200마일의 강풍이 불어 케이블 하나가 끊어져도 나머지 7개의 케이블이 교량을 떠받치도록 설계한다. 부를 쌓는 것도 마찬가지다. 절대 하나의 수입원에만 의존해서는 안 된다. 유일한 수입원이 끊기면, 모든 것이 끝장난다. 또 다른 우물을 처음부터 다시 파야 하는 일이 벌어진다. 낡은 비즈니스 법칙은 동시에 여러 가지 일을 진행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두 마리 토끼를 좇다 두 마리 놓친다고 경고한다. 하지만 이 법칙은 무시해야 한다. 이 책은 '세 우물' 전략을 소개한다. 최소한 아이디어 3개가 서로 맞물려 유기적으로 돌아가면서 수익을 창출하는 법을 소개한다.
제 2법칙 : 재빠른 '따라쟁이'가 되라. 경쟁자들을 하나도 빠짐없이 그대로 따라하는 것이다. "그 사람이 떼돈을 번 아이디어를 내가 생각해냈다면 나도 부자가 됐을 텐데." 이런 생각을 한 번도 안 해본 사람이 과연 있을까? 하지만 이런 푸념만 늘어놓지 말고 지금 당장 그를 모방해야 한다. 부자가 되기 위해서 굳이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생각해낼 필요는 없다. 사실 새로운 아이디어로 부자가 된다는 것은 그야말로 천운이 따라야 가능하다. 이것은 부를 쌓는 데 그다지 좋은 접근법이 아니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시도하며 생기는 온갖 실수를 혼자서 오롯이 감당해야 한다. 어마어마한 부자가 되려면 공격적으로 경쟁자들의 전략을 모방하고 그들의 전략에 자신만의 자신만의 무언가를 가미해 자신의 것으로 소화해야 한다. 지금부터 부자가 되기 위해 다른 누군가의 아이디어를 모방하고 더 좋게 만들고 모멘텀을 만들면 스스로 부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제 3법칙 : 목표 설정은 그만 둬라. 목표는 자신을 가난하게 만들 뿐이다. 목표를 정한다는 것은 "난 황금알이 갖고 싶어." 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 목표는 롤렉스 시계를 사거나 비싼 건물을 소유하거나 고급 승용차를 타고 다니는 것일 수도 있다. 한마디로 뭐든지 목표가 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하나의 목표를 위해 산다. 하지만 목표를 달성하는 순간 사람들은 공허함을 느낀다. 소유하려고 처절하게 노력했던 대상이 사라져버렸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삶이 지루해진다. 그러면 사람들은 자신이 좇을 또 다른 황금알을 찾으려 애쓴다. 이보다 매일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만들어 키우고 보살피는 데 에너지를 쏟는 편이 훨씬 낫다. 자신이 어디에 있든, 일하든 그렇지 않든, 그리고 많은 자식이 있든 없든 간에 매일 황금알을 낳는 황금 거위를 키우는 것이다. 황금 거위는 매일 부지런히 황금알을 낳아 부유한 자를 더 부유하게 만들지만 목표는 가난한 자를 더 가난하게 만들 뿐이다. 많은 사람들이 '부자는 더 부유해지고 빈자는 더 가난해진다'라고 말한다. 이 불편한 상황을 일으키는 범인은 바로 '황금알을 낳는 거위'다.
제 4법칙 : 금을 캐는 광부에게 곡괭이를 팔아라. 이게 무슨 말이냐면, 다른 사람들이 숲이 우거진 정글에 길을 내도록 만들라는 것이다. 나는 그냥 그들이 피땀 흘려 낸 길을 유유자적 거닐면서 정글을 빠져나오기만 하면 된다. 수많은 사람이 금을 찾아 서부로 몰려들었다. 이것이 바로 골드 러시다. 이때 사람들은 사냥해야 했고 금광을 찾기 위해 땀을 뻘뻘 흘리며 정글을 헤맸다. 그 와중에 누군가는 다쳐서 피를 흘렸고 누군가를 죽였다. 그리고 금광을 눈 앞에 두고 목숨을 잃는 사람들도 있었다. 운 좋게 금광에 도착한 이들은 그제야 더 효율적으로 금을 채굴하기 위해서는 곡괭이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반면 그들이 만든 길을 따라 편안하게 금광까지 간 뒤 그들에게 곡괭이를 파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들은 금광까지 가는 길을 찾느라 고생을 하거나 다치지도 않고 광부들에게 곡괭이를 팔아서 부자가 됐다. 이 전략을 오늘날에 맞게 해석하면, 다른 사람들이 만들고 있는 그리고 진입하려 애쓰는 핫한 시장에 소위 빨대를 꽂아서 수익을 뽑아내야 한다.
사업에는 4단계 밖에 없다. 이 책은 이 4단계를 사용해서 상당한 저작료를 발생시키는 걸작을 만드는 방법을 알려준다. 그 방법은 평범하지 않고 독특하다. 4단계는 4법칙이라 부르기도 하는데 이 책은 4법칙을 활용해 자신이 어떻게 상당한 부를 쌓을 수 있는지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