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하게, 상처 주지 않게 - 성숙하게 나를 표현하는 감정 능력 만들기
전미경 지음 / 지와인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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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다보면 여러 사람을 만나고 여러 사건을 겪게 되기 마련이다. 그러면서 각각의 상황마다 각기 다른 감정을 경험하게 된다. 어떤 일이 긍정적인 결과를 내면 행복감과 성취감, 자신감을 가득 느끼면서 내 마음 그리고 내 삶은 기쁨과 즐거움을 만끽한다. 하지만 비관적인 일을 만나면 우울감과 절망감, 자기비하 등 내 마음은 상처투성이가 되고 삶의 확신을 잃어간다. 이 책은 이러한 삶의 여러 모습 속에서 인간이 느낄 수 밖에 없는 감정의 여러 모습과 감정의 문제를 지혜롭게 해결하는 능력을 키우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다룬다.

이 책은 우리가 삶 속에서 느끼는 여러 감정을 어떻게 이해하고 다루는지에 따라 인생이 더 긍정적으로 펼쳐질지, 반대로 부정적으로 이어질지 그 과정이 갈라진다고 말한다. 인간으로 태어난 이상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예상을 했거나 예기지 못한 사건을 겪을 때 우리는 여러 감정을 경험한다. 감정은 인생을 풍요롭게 해주는 요소이기도 하지만 잘못 받아들이고 잘못 다루면 오히려 삶이 피폐해질 수 있다. 이 책은 우리가 삶에서 경험하는 여러 감정을 어떻게 해석하고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그 내용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야기한다.

이 책은 우리가 어떤 감정을 느낄 때, 특정한 감정을 촉발하는 것은 사건 자체가 바로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우리가 어떤 사건을 겪은 후에 특정한 감정을 겪기까지 그 과정 가운데 그 사건을 바라보는 해석의 단계가 있음을 말한다. 그리고 그 해석에 따라 우리가 느끼는 감정이 달라진다고 이야기한다. 우리가 아무리 상처 받는 일을 당하고 마음이 상처로 인해 힘들어도 그 사건에 대한 해석 즉 생각과 인지의 과정이 객관적이고 긍정적이면 우리는 그후엔 감정에서 보다 쉽게 빠져나오고 마음이 가벼워질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은 감정을 조절하는 감정 능력을 키우는 것이 우리가 보다 자유롭고 행복한 인생을 살기 위한 조건이 된다고 이야기한다. 우리가 감정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감정의 타당화'를 잘 할 수 있어야 한다. 이 책은 그러한 '감정의 타당화'를 하는 방법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사람마다 욕구와 목표가 다르기 때문에 같은 욕구와 목표, 비슷한 욕구와 목표를 가진 사람과는 관계가 원만해질 수 있으나 다른 욕구와 목표를 가진 사람과는 불화가 있을 수 있다. 이러한 관계의 문제에서 나의 감정이 무엇을 말하는지 이해하고 잘 파악하면서 나의 감정을 인정하는 과정이 바로 '감정의 타당화'다. 그 감정 속에 있는 나의 진정한 욕구를 발견하고 의사결정을 하는 능력이 발달하면 나의 감정이 '타당화'되는 것이다. 그리고 내 감정뿐만 아니라 타인의 감정도 '타당화'하는 과정 또한 감정 능력을 키우는 과정이다.

또한 감정을 겪으며 발생하는 여러 문제를 정확히 인지하고 지혜롭게 해결하는 감정 능력을 발달시키기 위해서는 과거에 받은 상처와 고통으로부터 벗어나는 과정이 필요하다. 우리가 '트라우마'라고 부르는 정신적 외상은 그 상처 속의 사람이나 사건과 비슷한 경우를 만나거나 겪으면 그 관계는 더 상처를 만들고 또 다른 고통이 된다. 이 책은 우리가 이러한 정신적 외상을 겪었다해도 그것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바로 '외상 후 성장'의 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과정을 밟는 것이다. 우리는 상처로 인해 아픔을 겪고 위축되기도 하지만 상처를 극복하며 더 성숙하고 성장하는 계기로 삼을 수도 있다. 자기 자신의 존엄을 포기하지 않고 자기가 이루고 누릴 수 있는 책임의 범위를 넓히며 자기의 실존적 가치를 끝까지 지키는 과정 속에서 '외상 후 성장'을 이뤄낼 수 있다.

이 책은 감정의 진정한 의미와 가치, 감정의 여러 모습을 통해 우리 삶의 여러 모습이 달라질 수 있음을 이야기한다. 우리가 감정을 통해 보다 성숙하고 발전된 인생을 살기 위해서 감정을 조절하는 감정 능력을 키워야함을 말하며 그것을 위한 여러 개념과 단계, 절차들을 친절하고 따뜻하게 알려준다. 이 책을 읽으며 나는 감정을 수동적으로 느끼는 존재가 아니라 오히려 감정을 통해 내 삶의 능력을 더 키우며 더 자유로워지는 과정을 배울 수 있었다. 이 책을 통해 나 자신을 한층 깊이 이해하고 더 성장하는 발판을 얻을 수 있어 매우 유익한 독서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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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리스타트 - 생각이 열리고 입이 트이는
박영규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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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삶은 생존을 위해서, 그리고 그 너머의 가치를 위해서 부단한 투쟁의 장이라고 할 수 있다. 인간의 삶에서 가장 첨예한 문제라고 한다면 먹고 사는 문제, 즉 생존의 문제가 가장 핵심적이다. 인간은 사회를 이루고 살면서 서로에게 살아남기 위해 싸우는 경쟁 상대가 되기도 한다. 그런 과정 속에서 인간에겐, 인간이 살아가는 사회엔, 다양하고 방대한 인간과 인간과 세계를 논하는 지식과 지혜가 역사의 지층을 이룬다. 이 책은 인간이 이 세계를 토대로 살아가며 쌓은 지혜의 총체인 인문학을 입문자를 대상으로 쓰여진 책이다.

이 책은 우리나라의 여러 실록들을 대중적으로 서술해 소개하는 대중역사가가 쓴 책이다. 저자는 우리나라의 역사 속에서 중요한 사료들을 대중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많은 사람들이 역사적인 기록들에 관심을 갖도록 한 경력이 있다. 저자는 대중적인 역사서들을 주로 저술한 만큼 이 책 또한 역사를 중점으로 인문학을 독자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인문학을 심도 있게 전공하지 못한 대중들에게 인문학은 다소 어렵고 현실과 그리 가깝지 않은 학문 영역으로 생각되고 있다. 하지만 저자는 이 책에서 인문학이야말로 인간의 삶을 사실적으로 담고 있고 과거의 지나간 사건이 아니라 현재에, 그리고 미래에도 변하지 않는 많은 의미를 찾을 수 있는 학문 영역이라고 소개한다.

인문학을 이루는 학문 분야는 역사, 철학, 종교이다. 이 책은 3가지 학문 분야를 토대로 독자들이 인문학을 보다 가깝고 쉽게 느껴질 수 있도록 서술하고 있다. 이 책이 제목처럼 인문학을 공부하기를 다시 시작하자는 의미로 쓰여진 만큼 이 책은 다른 인문학 입문서와 같은 기존의 개념과 용어와 이론을 사용하면서도 시대적으로 사회적으로 새로운 의미가 필요한 부분에는 저자의 판단에 따라 새로운 요소들이 여러 의미를 담고 소개되고 있다.

이 책은 인문학이 인간의 삶과 그 토대를 설명하는 학문인 만큼 인간의 생존과 가장 밀접한 문제인 경제를 인문학의 기초로 서술한다. 그리고 경제를 조정하는 행위인 정치를 함께 설명한다. 인간사회의 핵심인 경제와 정치는 국가를 기반으로 이루어지기에 국가에 대한 정의를 시작으로 정치의 의미, 여러 정치 체제, 정부 형태, 국가가 경제를 다루는 재정 문제 등등 인문학의 기초를 설명한다. 그리고 경제와 정치의 총합인 역사를 인문학의 토대로서 이야기한다.

이 책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인류의 역사를 설명하는 관점을 다루면서 기존의 역사 시대의 구분을 따르지 않고 새로운 시대 구분을 이야기한다. 기존에는 <원시시대(석기시대 등)-고대-중세-근세-근대-현대>로 시대 구분을 따르고 있다. 하지만 이 책은 저자의 기준에 따라 <채칩시대(산업제로시대)-농업시대-공업시대-상업시대-지식시대>로 인류의 시대를 구분하고 있다. 이러한 시대 구분은 공식적인 사실은 아니지만 역사의 문제가 역사가의 관점에 따라 달라지고 어떻게 서술되느냐에 따라 역사적 사실도 달라지기 때문에 이 책의 시대 구분이 흥미로웠고 역사의 문제를 이해하는 데 신선했다.

이 책은 인문학의 기반인 역사를 세계사적 사건들을 통해 서술하면서 과거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인류가 걸어온 발자취를 독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그리고 인류가 공동체를 이루며 생존하는 지침이 되는 종교와 철학을 설명한다. 종교의 문제를 다루면서 동서양의 종교들을 핵심적인 사항들을 중심으로 각 종교의 기원과 발전 과정 등을 설명한다. 그리고 그와 함께 철학을 서술하면서 인간의 사유를 통해 발생하고 현재의 당대적 문제들을 주요 이론과 개념, 용어들을 통해 설명한다. 종교와 철학의 역사가 곧 인류 역사의 기반인 만큼 종교와 철학이 각각 발전하고 또 서로 영향을 주고 받으며 다시 분리되기까지 긴 역사를 한 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이 책을 읽으며 인문학이 현실의 문제들, 인생의 문제들과 얼마나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지, 어떤 의미를 제공하고 어떤 가치를 제시하는지 이해할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 인문학이라면 그 방대한 학문 영역에 다가갈 엄두도 나지 않았는데 이 책이 커다란 틀을 사실적으로 파악하게 도와주고 인문학이 친밀하게 느껴질 수 있었다. 이 책을 인문학의 기본적인 구조를 이해하고 현실의 첨예한 문제들을 파악하는 토대를 공부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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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리즘 리더 - 데이터가 지배하는 세상에서 성공하는 법
마이크 월시 지음, 방영호 옮김 / 알파미디어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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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가 빠르게 변화하고 기술이 더 발전하면서 많은 분야와 영역이 디지털화되고 있다. 이제는 아날로그적인 관습과 문화와 지식, 그리고 기술과 기계는 어디에서도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그리고 그런 급격한 변화 속에서 인간의 사회적 존재 방식 또한 빠르게 달라지고 있다. 과거에는 리더가 조직에서, 집단에서 각 부분 부분마다 하나 하나 지시하고 통제하고 간섭을 하는 등 아날로그적인 방식의 리더십을 보였다면, 이제는 시대가 변한만큼 조직 문화도 달라져 리더의 덕목과 리더십의 방식이 달라지고 있다. 이 책은 그러한 리더를 알고리즘 리더라 지칭하며 그 내용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야기한다.

이 책은 글로벌 컨설팅 기업을 운영하는 대표이자 미래학자인 저자가 쓴 책이다. 저자는 급격한 기계와 기술의 발전과 변화로 사회와 조직 또한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으며 그 속에서 변화하는 리더의 리더십이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말하고 있다. 많은 기업과 많은 조직에서는 이미 변화하는 디지털 시대를 인지하고 있고 시대적 흐름을 따라 리더의 리더십이 달라져야 함을 실감하고 있음에도 여전히 아날로그적인 형식을 따르는 것이 사실이다. 이 책은 이제 아날로그에서 알고리즘으로 변화하는 리더십을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이 책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이 시대를 이끌고 있고 그에 따라 인간의 존재 방식도 달라짐에 따라 인간에게, 조직의 리더에게 요구되는 사항들을 자세히 다룬다. 이 책은 과거의 아날로그적인 리더와 앞으로의 알고리즘 리더를 대조하며 알고리즘 리더란 무엇이고 어떻게 알고리즘 리더가 될 수 있는지 이야기한다. 아날로그적인 리더는 조직의 구성원에게 일방향적이고 수동적이고 폐쇄적인 방식으로 성과를 요구했다면, 알고리즘 리더는 로봇과 같은 자동화의 기술적 특성을 따라 디지털 혁신을 이루며 커뮤니케이션을 하며 능동적이고 개방적인 조직을 이끈다.

알고리즘 리더는 기술과 기계의 빠른 변화로 인한 리더십의 변화를 맞으며 단순히 표면적인 변화뿐 아니라 조직 자체와 리더의 역할과 지위까지 변화되어야 한다. 아날로그 시대의 리더가 위계조직의 사다리를 오르면서 성장했다면 알고리즘 시대의 리더는 유기적인 생태계와 매우 흡사하게 상호 연결된 전체성에서 조직을 운영해야 한다. 그래서 이 책은 알고리즘 리더를 이렇게 한 문장으로 정의한다. "알고리즘 리더는 자신의 의사결정과 운영방식, 창의적 결과를 디지털 시대의 복잡성에 성공적으로 적용한 사람이다." 이와 같이 알고리즘 리더의 정의에 따라 리더십이 재정의되고 조직의 운영 방식 또한 달라지게 된다.

이 책은 빅데이터의 발달과 인공지능의 출현으로 로봇의 자동화 기술이 향상됨에 따라 사회와 기업의 조직이 변화하고 있음을, 그리고 그와 함께 리더의 리더십이 달라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어떻게 하면 알고리즘 시대을 맞아 탁월한 알고리즘 리더가 될 수 있을지, 디지털 시대를 맞아 알고리즘 리더로서 조직을 어떻게 운영해야 하는지 이 책을 읽는 독자에게 변화하는 리더십을 가르쳐준다. 이 책을 디지털 시대의 리더로서 어떤 리더십을 가져야하는지 고민하는 이들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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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비용 2만 원, 1인기업으로 살아남기
정도영 지음 / 원앤원북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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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원하는 가치를 위해 스스로 결정하는 삶이라는 것과 함께, 1인기업의 또 다른 최대 매력은 끝없이 배우고 실험하고 이를 전달하는 총체적인 과정이 반복된다는 점이다. 반복적인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사람에게도 무언가를 배우고 경험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다. 그리고 모든 일상은 배움의 과정이 되고는 한다. 책뿐만이 아니라 일상을 통해 배우고 그것을 현실에서 실험하고 결과가 만들어지는 일련의 과정을 보는 것은 대단히 매력적이다.

1인기업은 어떤 식으로든 자기 분야의 지식을 습득하고 실험해야 한다. 그리고 그것에 자신만의 경험과 가치, 해석을 더해 고객에게 활용하거나 전달해야 하는 직업적 숙명을 가지고 있다. 어떻게 생각해보면 누군가를 도움으로써 배우고, 그렇게 배운 것을 전달함으로써 먹고 살 수 있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책과 인터넷에서 얻은 정보를 현실에 맞게 적용하는 과정에서 직업과 관련된 문제를 풀어가는 새로운 길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때로 끝없는 배움은 자신을 지치게 만들 때도 있다. 그러나 대체로 이런 과정은 어렵지만 의욕을 고취시키고 에너지를 주는 작업이기도 하다.

1인기업으로서 일을 시작하면서 저자가 꼭 지킨 것은 아주 단순하지만 필요하다고 여긴 두 가지 원칙이었다. 바로 '맡은 일에서는 좋은 평판을 만들라'는 것과 '함께 일하기 좋은 편한 사람이 되라'는 것이다. 첫번째 원칙인 '좋은 평판'은 1인기업의 숙명과도 같은 것이니 따로 큰 설명이 필요 없을 것이다. 1인기업에게는 맡았던 업무에 대한 평판이 마치 꼬리표처럼 따라다닌다. 좋은 꼬리표는 마법처럼 다른 일을 불러오기도 하지만, 나쁜 꼬리표라면 보고 듣는 것만으로도 기회를 앗아가는 무서운 존재가 된다. 그렇기에 같은 강의 주제라도 계속해서 발전시켜나가야 함은 물론이다. 두번째 원칙인 '함께 일하기 편한 사람'은 두 가지 의미가 있다. 먼저 '일을 맡기면 최소한의 성과는 내준다는 믿음을 주는 존재'라는 의미다. 이는 앞에서 말한 평판의 연장이다. 또 한가지는 일할 때 '어떤 이유로든 담당자를 불편하게 만들지 않는 존재'라는 뜻이기도 하다.

1인기업의 정의는 당사자가 자신을 어떻게 바라보는가에 달린 문제일 수도 있다. 누군가가 자신을 그저 먹고 사는 자영업자로 스스로 규정하면 그런 것이고, 좀 더 나아가 스스로 어떤 가치를 만들고 전문 영역을 구축하는 1인기업이라 믿으면 1인기업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1인기업을 이야기할 때 먼저 어떤 한계를 그어버리는 것은 우리 주변에 퍼져 있는 1인기업의 실체를 밝히기엔 너무 한정적이다. 그렇기에 일단 프리랜서를 포함해 자신만의 시장가치를 높일 수 있는 전문성과 1인기업 마인드를 가진 1인기업을 대상으로 좀 더 폭넓게 분류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1인기업은 이미 독립한 사람을 전제로 한다. 그러나 우리 시대에는 분명 조직에 속한 직장인인데도 간혹 이러한 1인기업의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사람을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설사 현재 조직 내에서 일하는 사람이라고 해도 내부적으로는 1인기업에 특화된 사람이라 봐야 한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1인기업은 나중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자신이 일하고 있는 그곳에서 1인기업의 마인드로 일하고 있다면 이미 1인기업의 길을 걷고 있는 것이고 그렇지 못하다면 1인기업으로 세상에 나오기는 거의 힘들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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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앞에선 이기주의자가 되라 - 조금은 뻔뻔하게, 조금은 교활하게
네이선 랏카 지음, 장진영 옮김 / 쌤앤파커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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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리치들은 대중이 따르는 낡은 비즈니스 법칙에 의해 움직이지 않는다. 그래서 그들은 많은 사람들을 당혹스럽게 만든다. 지금까지 '멘토들'에게서 낡은 비즈니스 법칙에 대해 귀에 딱지가 않도록 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뉴 리치가 되기를 원한다면, 지금부터 다음과 같은 낡은 법칙들은 깨끗이 잊어야 한다.

1.한 가지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 전력을 다해야 한다.

2.기가 막힌 아이디어를 생각해내야 한다.

3.목표를 설정하고 그것들을 향해 매진해야 한다.

4.고객들에게 원하는 것을 제공해야 한다.

이 책은 이러한 낡은 법칙들을 하나 하나 무참히 부숴버린다. 그리고 독자가 뉴 리치의 세계로 들어갈 수 있도록 새로운 법칙들로 독자를 무장시킬 것이다.

제 1법칙 : 한 우울만 파지 마라. 부모들은 자식에게 한 가지 분야에 집중하고 그 분야에서 최고가 되라고 말한다. 대학도 마찬가지다. 대학은 학생들에게 하나의 전공을 정해서 매진하라고 권장한다. 만약 새로운 경제 시스템 아래에서 부를 쌓고자 한다면, '한 우물만 파기'는 끔찍한 전략이다. 한 우물만 파면, 단일 장애점이 생긴다. 그것이 직업이든, 투자 기회든, 아니면 사업이든 간에, 한 우물만 파면 언제나 실패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엔지니어들은 교량을 설계할 때, 단일 장애점이 생기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 그래서 그들은 시속 200마일의 강풍이 불어 케이블 하나가 끊어져도 나머지 7개의 케이블이 교량을 떠받치도록 설계한다. 부를 쌓는 것도 마찬가지다. 절대 하나의 수입원에만 의존해서는 안 된다. 유일한 수입원이 끊기면, 모든 것이 끝장난다. 또 다른 우물을 처음부터 다시 파야 하는 일이 벌어진다. 낡은 비즈니스 법칙은 동시에 여러 가지 일을 진행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두 마리 토끼를 좇다 두 마리 놓친다고 경고한다. 하지만 이 법칙은 무시해야 한다. 이 책은 '세 우물' 전략을 소개한다. 최소한 아이디어 3개가 서로 맞물려 유기적으로 돌아가면서 수익을 창출하는 법을 소개한다.

제 2법칙 : 재빠른 '따라쟁이'가 되라. 경쟁자들을 하나도 빠짐없이 그대로 따라하는 것이다. "그 사람이 떼돈을 번 아이디어를 내가 생각해냈다면 나도 부자가 됐을 텐데." 이런 생각을 한 번도 안 해본 사람이 과연 있을까? 하지만 이런 푸념만 늘어놓지 말고 지금 당장 그를 모방해야 한다. 부자가 되기 위해서 굳이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생각해낼 필요는 없다. 사실 새로운 아이디어로 부자가 된다는 것은 그야말로 천운이 따라야 가능하다. 이것은 부를 쌓는 데 그다지 좋은 접근법이 아니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시도하며 생기는 온갖 실수를 혼자서 오롯이 감당해야 한다. 어마어마한 부자가 되려면 공격적으로 경쟁자들의 전략을 모방하고 그들의 전략에 자신만의 자신만의 무언가를 가미해 자신의 것으로 소화해야 한다. 지금부터 부자가 되기 위해 다른 누군가의 아이디어를 모방하고 더 좋게 만들고 모멘텀을 만들면 스스로 부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제 3법칙 : 목표 설정은 그만 둬라. 목표는 자신을 가난하게 만들 뿐이다. 목표를 정한다는 것은 "난 황금알이 갖고 싶어." 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 목표는 롤렉스 시계를 사거나 비싼 건물을 소유하거나 고급 승용차를 타고 다니는 것일 수도 있다. 한마디로 뭐든지 목표가 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하나의 목표를 위해 산다. 하지만 목표를 달성하는 순간 사람들은 공허함을 느낀다. 소유하려고 처절하게 노력했던 대상이 사라져버렸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삶이 지루해진다. 그러면 사람들은 자신이 좇을 또 다른 황금알을 찾으려 애쓴다. 이보다 매일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만들어 키우고 보살피는 데 에너지를 쏟는 편이 훨씬 낫다. 자신이 어디에 있든, 일하든 그렇지 않든, 그리고 많은 자식이 있든 없든 간에 매일 황금알을 낳는 황금 거위를 키우는 것이다. 황금 거위는 매일 부지런히 황금알을 낳아 부유한 자를 더 부유하게 만들지만 목표는 가난한 자를 더 가난하게 만들 뿐이다. 많은 사람들이 '부자는 더 부유해지고 빈자는 더 가난해진다'라고 말한다. 이 불편한 상황을 일으키는 범인은 바로 '황금알을 낳는 거위'다.

제 4법칙 : 금을 캐는 광부에게 곡괭이를 팔아라. 이게 무슨 말이냐면, 다른 사람들이 숲이 우거진 정글에 길을 내도록 만들라는 것이다. 나는 그냥 그들이 피땀 흘려 낸 길을 유유자적 거닐면서 정글을 빠져나오기만 하면 된다. 수많은 사람이 금을 찾아 서부로 몰려들었다. 이것이 바로 골드 러시다. 이때 사람들은 사냥해야 했고 금광을 찾기 위해 땀을 뻘뻘 흘리며 정글을 헤맸다. 그 와중에 누군가는 다쳐서 피를 흘렸고 누군가를 죽였다. 그리고 금광을 눈 앞에 두고 목숨을 잃는 사람들도 있었다. 운 좋게 금광에 도착한 이들은 그제야 더 효율적으로 금을 채굴하기 위해서는 곡괭이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반면 그들이 만든 길을 따라 편안하게 금광까지 간 뒤 그들에게 곡괭이를 파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들은 금광까지 가는 길을 찾느라 고생을 하거나 다치지도 않고 광부들에게 곡괭이를 팔아서 부자가 됐다. 이 전략을 오늘날에 맞게 해석하면, 다른 사람들이 만들고 있는 그리고 진입하려 애쓰는 핫한 시장에 소위 빨대를 꽂아서 수익을 뽑아내야 한다.

사업에는 4단계 밖에 없다. 이 책은 이 4단계를 사용해서 상당한 저작료를 발생시키는 걸작을 만드는 방법을 알려준다. 그 방법은 평범하지 않고 독특하다. 4단계는 4법칙이라 부르기도 하는데 이 책은 4법칙을 활용해 자신이 어떻게 상당한 부를 쌓을 수 있는지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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