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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로 환승하라 머니트레인 - 부자가 되기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
백승혜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9년 9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부동산 입지에 대해 설명하는 부동산 평가 기준 중에 지하철 노선도를 기준으로 서술해놓은 책이다. 부동산은 정보라고
하는데 어디에 있는 부동산이 오르는 부동산인지 그 기준이 궁금해 알고 싶던 중에 이 책을 만나게 됐다. 반가운 마음에 책을 펼쳐
집중해 읽어나가기 시작했다. 이 책의 저자는 <부자 근육을 키워라>라는 유명한 책을 쓴 부동산 전문가다. 부동산 전문가의 책이라는
생각에 책 곳곳에 부동산 관련한 알토란 같은 정보를 담아놓았을 거란 기대감으로 책을 더 집중해서 읽게 되었다. 부동산 투자에 관심을
갖게 되고 이제 막 공부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부동산 투자에 대해 지식도 정보도 많이 부족한 상태다. 그래서 어떤 내용을
들어도 이게 중요한 내용인지 가벼운 내용인지조차 파악하지 못 하는데 이 책은 나같은 부동산 투자 초보가 보기에도 정말 중요한
내용을 담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할 수 있었다.
이 책은 지하철 노선을 기준으로 부동산 입지의 중요성을 설명한다. 책에서 저자는 독자에게 자신이 부동산을 투자하고 투자를 위해
공부했던 방식을 강조하는데 자신의 방식을 따라와주길 요청한다. 그대로 따라와주지 않는다면 지하철 노선도는 지금까지와 같이
그저 지하철 노선도에 그치고 말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첫번째 지하철 노선도를 외운다. 지하철 노선들의 대부분이 50여 개의 역으로 이뤄져 있다. 이 50 개를 정말 다 외워야한다. 이것들을
다 외우지 못 하면 이 지하철에서 내리지 못하는 주문이라고 마음먹고 30분 정도를 할애해서 외워야한다. 그리고 암기 페이지에 적는다.
다 못 적어도 상관없다. 자꾸 반복하다 보면 어느새 친숙해질 것이니 따라오라고 주문한다.
두번째, 지도를 펼쳐서 지하철 처음 역부터 끝까지 쭉 살펴본다. 지도는 휴대폰에 설치가능한 지도앱을 깔아서 활용한다. 지하철을 타고
가는 동안 연예인 이야기나 잡다한 뉴스 검색에 시간을 쓰지 않는다. 왜냐면 지하철 노선도를 보면서 이동해야 하기 때문이다. 2호선을
탔다면 이동하는 동안 휴대폰을 열어 지도에서 지하철역들을 확인하면서 간다. 이렇게 하면 별도의 시간을 할애하지 않아도 언제든지
부동산 공부를 할 수 있다.
복잡하고 검토할 것이 많아도 그것은 아직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 역시 연습을 통해 반복하다보면 단 몇 초만에 직감적으로 봐도
알 수 있는 정도까지 도달할 수 있다고 한다. 지금까지 그런 연습을 해야겠다고 마음먹은 적도 없고 그래야 할 필요성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 과정들은 꼭 필요하다. 이 과정을 하지 않을 거라면 이 책은 의미도 없고 이 책을 읽고 부자가 되지 않을 거라고 강조한다. 꼭 실행해줄
것을 주문하고 있다.
이렇게 책을 읽으면서 눈으로 활자만 읽는 것이 아니라 눈과 손과 발을 다 써가며 공부를 해보기는 거의 처음인 것 같다. 그것도 부동산
투자에 대한 책에서 말이다. 하지만 이렇게 해보니 어떤 입지가 중요하고 또 왜 중요한지 이유를 알 것 같다. 부동산은 눈으로만 보는 곳이
아니라 직접 발로 걷고 뛰며 다니는 곳이기 때문에 몸으로 공부가 필요한 것을 느꼈다. 부동산 투자를 이론이 아니라 실전으로 배운 것 같아
실감이 났고 많이 성장한 것 또한 실감할 수 있는 기회를 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