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하는 법 - 월스트리트 트레이딩의 전설, 제시 리버모어 탑픽 고전 1
제시 리버모어 지음, 이은주 옮김 / 탑픽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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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코로나19 발생 이후로 주식투자를 하는 개인들이 폭증했다. 이미 주식투자를 하는 개인들은 있었지만 지금처럼 유행과 같이 이뤄진 적이 있었나 싶다. 이후 지속된 상승세에 따라 수익을 거두는 투자자들이 많아졌고 초보 투자자임에도 그것이 자신의 실력인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주식시장은 현재 상승장이어도 향후 움직임은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때에 맞는 대응이 중요하다. 이 책은 주식투자계의 전설적인 인물로 불리는 제시 리버모어의 저서로 주식투자를 공부하는 요즘, 투자의 방향과 방법을 배우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이 책은 전설적인 투자자인 제시 리버모어가 쓴 책으로 그가 마지막으로 남긴 책이다. 이 책에는 주식투자를 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투자의 방법론을 구체적으로 다루고 있다. 제시 리버모어는 단돈 5달러로 주식을 시작해 1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낸 전설과 같은 경력을 가지고 있다. 그의 투자 방법과 전략을 현재까지 주식을 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참고가 되고 있어 그의 이름은 그의 사후 8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제시 리버모어의 투자법은 ‘추세매매기법’으로 주가의 흐름을 따라 트레이딩을 하는 방법이다. 주식투자는 크게 두 가지 방법이 있다. 기본적 분석에 따른 투자법과 기술적 분석에 따른 투자법이다. 보통 주식투자라고 하면 가치투자로 유명한 기본적 분석 기법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추세추종매매’에 따라 투자를 하는 기술적 분석 기법을 자세히 보여준다. 특히 이 책의 저자인 제시 리버모어는 ‘추세추종기법’을 정립하고 이를 실천한 인물로 이후 이 책은 추세매매를 설파하는 다른 투자자들에겐 필독해야 하는 고전으로 통하는 책이다.


제시 리버모어가 말하는 투자법은 가치투자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투기에 가깝게 여겨진다. 주가의 움직임을 따라 매매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보다 단기적인 수익률에 집중하기 때문이다. 리버모어는 이 책에서 주식을 하는 개인들이 누군가에게 들은 정보나 자신이 시장 움직임을 예측할 수 있다는 교만이 투자의 위험한 요소라 지적하며 추세매매기법은 주식시장의 거래량을 주의 깊게 관찰하며 투자의 엄격한 원칙을 따라 시장을 예측하기보다는 상황에 따라 적절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주식투자는 많은 공부를 하고 오랜 경험이 있는 전문가들조차도 한순간 실패를 경험할 수 있는 위험이 많은 영역이다. 그렇기 때문에 순간의 탐욕으로 시장에 진입하면 수익은 고사하고 큰 손실을 입을 가능성이 많다. 이 책은 개인투자자들에게 주가의 추세에 따른 매매기법을 자세히 설명하며 무엇보다 심리적인 요소를 강조하고 있다. 일확천금을 노리는 도박과 같은 주식투자가 아닌 보다 전문적이고 실질적인 투자법을 공부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의 일독을 권하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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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코드 - 고통의 근원을 없애는 하루 10분의 비밀
알렉산더 로이드 지음, 신동숙 옮김 / 시공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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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이 보기엔 별다른 문제 없이 살아가는 것처럼 보여도 실제로 살아가는 현실에 만족하지 못하고 때로는 불행하다고 생각을 하며 살아가는 순간이 있다. 현재 마주한 상황이나 환경만을 보면 완벽하지는 않아도 큰 불편이나 부족함이 없는데도 마음 한구석에는 늘 불안이 가득하고 삶에 대한 두려움으로 얼룩져있어 매일의 삶이 가시밭길과 같은 날들이 있다. 이렇게 불만족과 불안이 가득한 삶에서 무엇이 원인이고 어떤 해법이 필요한지 자세히 알려주는 이 책을 읽을 수 있었다.

이 책은 심리치료 관련 전문가로 활동하는 저자가 쓴 책이다. 저자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를 여러 권 저술하며 독자들에게 있는 심리적인 문제,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조언을 하고 있다. 이 책은 지난 저서들처럼 사람들이 안고 살아가는 마음의 문제를 깊이 다루는 책으로 전작들에 이어서 더욱 심도 있게 문제를 짚어주고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은 특히 우리 삶에서 고통을 안겨주는 가장 큰 원인으로 뿌리 깊은 기억의 문제를 거론하며 어떻게 여기서 자유로워질 수 있는지 이야기한다.

누구나 삶 속에서 문제를 안고 살아간다. 다양한 모양의 다양한 크기와 깊이를 가진 아픔이 있지만 사람들이 안고 있는 문제의 공통점은 특정 시점에 겪은 고통스러운 기억이 그 원인이라는 것이다. 이제는 과거와 다른 모습으로, 다른 장소에서 살아가며 현실의 삶에 충실하려고 애쓰지만 그럼에도 현재가 괴롭게 힘겨운 이유는 해결하지 못한 상처받은 기억이 여전히 나를 둘러싸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기억의 문제로 힘든 사람들이 그 이유로 우울증, 불면증, 불안장애와 같은 마음의 병을 앓거나 삶의 한가운데서 방향을 잃고 헤매고 있다고 말하며, 그 고통에서 자유롭게 되려면 겉으로 드러나는 여러 증상만이 아니라 깊은 곳의 근원을 해결하는 것이 치유의 방법이라고 이야기한다.

이 책이 설명하는 기억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기억 엔지니어링’ 기법으로 저자가 개발하고 고안한 심리치료의 한 방법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생소한 용어들을 자주 언급하는데 ‘기억 엔지니어링’과 ‘에너지 의학’, ‘원천 기억’ 등이 그렇다. 저자는 심리학, 의학 전문가로서 오랜 기간 기억과 관련한 내면의 문제에 천착해 연구를 거듭하고 다양한 사례의 내담자를 상담하며 우리가 기억을 다루는 특별한 작업을 발견하였으며 그것이 이 책에서 소개되는 ‘기억 엔지니어링’이고 이것을 통해 우리는 괴롭히는 오래되고 끈질긴 근원적인 기억의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기억 엔지니어링’ 기법을 접하고 다소 낯선 개념과 기법 때문에 쉽게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데 어려운 부분도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아직은 이런 작업들이 생소해서 더 시간을 두고 효과를 지켜봐야겠지만, 이 책 전반에서 설명하는 인간의 고통스러운 기억과 해결의 과정에 대한 연구들은 지금까지 나를 괴롭게 한 원인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어서 매우 유익했다. 오래된 기억의 문제를 이해하고 해소하는 데 도움을 얻고 싶은 이들에게 이 책의 일독을 권하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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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상처받은 기억은 사라지지 않을까 - 불편한 기억 뒤에 숨겨진 진짜 나를 만나다
강현식 지음 / 풀빛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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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잊히지 않는 기억이 있다. 이제는 성인이 되어 자유로운 몸으로 살아가고 있는데도 지나간 시절의 기억이 그대로 남아 있어 마음은 그 기억 속 나이에 머무른 상태로 살아가는 것만 같을 때가 있다. 이런 기억들이 현재의 나에게도 끊임없이 영향을 끼치는 이유는 아직 그 상처가 아물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이처럼 과거의 기억에 사로잡힌 사람에겐 어떤 처방이 필요한지 책을 찾다가 상처의 기억에서 자유롭게 되는 과정을 알려주는 이 책을 읽고 많은 도움을 받았다.


이 책은 심리상담 전문가로 활동하는 저자가 쓴 책이다. 저자는 심리치료 전문가로 다양한 활동을 하며 여러 책을 내며 독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상처받은 과거가 있는 사람이 잊지 못하는 기억의 문제를 심리 전문가의 시선으로 짚어주고 그 해결책을 자세히 알려주고 있다. 좋은 의미로 남은 과거의 기억은 현재를 살아가는 좋은 자양분이 되지만 상처로 남은 과거의 기억은 현재뿐 아니라 남은 인생을 힘들게 한다. 이 책은 끊임없이 반복되는 아픈 기억은 왜 계속 잊히지 않고 떠오르는지, 어떻게 하면 잊을 수 있는지 알려주고 있다.


아무렇지 않게 현재의 삶을 살아가는 것 같아도 과거의 어떤 시점에 상처받은 기억이 떠나지 않고 긴 시간 반복되는 경험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미 수십 년이 지난 일이기도 하고, 그때의 나와 지금의 나는 다르고, 이제는 다른 삶을 살아도 변함없이 계속되는 과거의 기억을 가진 채 살아가는 경우가 있다. 이들은 어린 시절에 부모로부터 신체적으로 또는 정서적으로 학대를 당했거나 뜻하지 않게 타인으로부터 폭력적인 사건에 휘말렸거나 일상적인 삶의 길에서 의도치 않은 큰 사고를 당하는 등 몸과 마음에 큰 상처를 품고 살아간다. 이 상처들은 시간으로 보면 과거가 되었으나 마음에는, 기억에는 여전히 현재로 남아 현실의 삶을 발목을 잡는 아프고 나쁜 기억으로 자리하고 있다. 이 책은 이러한 상처들을 품고 사는 사람들의 기억이 왜 지금도 그들을 괴롭히고 떠나가지 않는지 자세히 이야기한다.


이 책에 따르면 우리의 기억은 단지 과거의 경험을 인지적으로 저장하는 것으로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과거에 있었던 사건과 장소와 사람에 대한 의미와 감정이 중요한 기억으로 새겨져 과거만이 아니라 현재에도 영향을 끼친다. 그래서 상당한 고통과 괴로움을, 슬픔과 아픔을 감당해야 했던 과거의 기억이 그 감정과 의미를 고스란히 가지고 있어 현재에도 지워지지 않고 여전히 지속되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 기억을 지워내기 위해 부단히도 노력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럴수록 기억은 더 강화된다. 왜냐면 기억을 지우려는 시도와 작업이 오히려 기억을 불러오고 되새기는 과정이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은 우리에게 나쁜 기억을 지우려면 기억에 새겨진 감정을 해소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 방법은 다름 아닌 용서이다. 큰 상처로 힘들어하는 사람에게 그 아픔을 모르는 타인이 가해자를 용서하라는 말은 또 다른 폭력처럼 들리는 말이다. 내가 겪는 고통을 무시하고 가해자를 옹호하는 것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이는 용서란 피해자의 선택이지 타인의 강권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기에 맞는 말이다. 그래도 우리가 용서를 다시 한번 생각해야 하는 이유는 용서는 가해자를 위한 것이 아니라 바로 상처 입은 나를 자유롭게 하고 더는 아프지 않게 하는 중요한 과정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내가 처음 상처를 받았던 때는 내가 무기력한 상황에서 일방적으로 당했고 가해자가 우위에 있다고 여겨지지만 내가 이제는 그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그 당시의 기억과 가해자를 마침내 용서하기로 마음먹으면 이것이 나의 의지와 통제력의 회복으로 이어지고 감정적으로도 미움과 증오에서 자신과 인간을 향한 연민과 애도로 변하기 때문에 긍정적인 효과를 발휘한다. 이 책은 우리가 끊임없이 반복되는 기억을 지우고 싶다면 이제는 자기 스스로 주도권을 가지고 끊어내는 선택을 할 수 있는 길을 보여준다.


사람으로 태어나서 일평생을 살아가다 보면 내가 선택하지 않은 상처와 고통을 경험하게 된다. 그리고 이 기억은 과거형으로 흐릿하게 남기도 하지만 현재진행형으로 지속되는 경우도 있다. 성인이 되어 진정 자유롭고 책임감 있게 살아간다는 것은 몸도 마음도 나의 의지와 선택에 따라 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과거의 상처에서 벗어나 건강한 어른으로 자유롭게 살아가기를 바라는 사람들에게 이 책의 일독을 권하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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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설런스 - 인간의 탁월함을 결정하는 9가지 능력
도리스 메르틴 지음, 배명자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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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설런스, 즉 탁월함은 대체 무엇일까. 탁월함은 평범한 이들은 감히 이룰 수 없는 아주 거대한 목표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런데 왜 우리가 탁월함을 깨닫고 탁월해지기 위해 노력해야 할까. 우리는 점점 더 크고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가능성이 커지는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인공지능, 빅데이터. 소셜미디어 같은 기술 덕분에 과거에는 유토피아처럼 여겼던 프로젝트를 실현할 수 있게 되었다. 에어비앤비, 틱톡 혹은 내 마음까지 읽어내는 웨어러블 기기 등을 보면 알 수 있다.

이런 혁신은 성공시키는 것은 과학기술이 아니다. 그건 그저 도구일 뿐이고 실제 혁신의 원천인 기발한 아이디어는 바로 인간의 능력에서 나온다. 그러나 대부분은 아직 자신을 대단하게 여기는 데 익숙하지 않다. 그저 안전한 사고의 틀 안에만 머무르려는 경향이 강하다. 탁월함은 특출난 소수에게만 허락된 것이라 여기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우리는 모두 더 탁월해지고 더 많은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다. 이 책에서 설명하는 아홉 가지 능력을 갖추고 발현한다면 말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모두가 자신을 뛰어넘길 바란다. 그래서 더 호기심 많고 더 민첩하고 더 유연하고 더 끈기 있고 더 우수한 리더와 동료가 될 수 있는 방법들을 정리했다.

보통의 생각과 달리 탁월함은 완벽함이나 큰 성공을 의미하지 않는다. 탁월함이란 오늘의 상태를 뛰어넘어 더 성장하려 노력하는 것이다. 탁월함은 상태가 아니라 노력이다. 탁월함은 자신을 뛰어넘어 성장하고 자신의 가능성과 삶의 질을 점점 더 최정상에 가깝게 하려는 의지에서 생긴다. 이런 개념 정의에 따르면 이미 크게 성공을 했든, 이제 막 열의를 갖고 출발선에 섰든, 탁월함은 모두에게 열려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탁월함에 필요한 동력 아홉 가지를 다루고 있다. 이 아홉 가지 동력은 독자의 정신을 무장시켜 더 크게 생각하고 더 과감한 시도를 하고 더 새로운 길을 개척하도록 독력할 것이다. 아홉 가지 동력이란, 열린 마음, 자기 성찰, 공감, 의지, 리더십, 평정심, 민첩성, 웰빙, 공명 등을 말한다. 누구나 자기 안에 탁월함을 위한 도구를 갖고 있다. 이 책이 말하는 아홉 가지 역량은 전략과 가능성이 가득 찬 흥미진진한 세계로 당신을 안내할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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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0주 - 영원히 살 수 없는 우리 모두를 위한 시간 관리법
올리버 버크먼 지음, 이윤진 옮김 / 21세기북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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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의 삶에 만족하며 살았던 적이 그리 많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 탓인지 늘 무언가를 이루고 얻기 위해 새로운 목표와 계획을 세우고 더 많은 결과물을 만들어내기를 기대하며 살았다. 하지만 실제로 실행된 것은 많지 않았고 기대가 클수록 나 자신에게 실망하고 현재의 삶에 더 불만스러운 시간이 많았다. 그래서 이제는 어떤 삶을 추구해야 하는지 고민하던 때에 이 책을 읽으며 내 삶을 의미 있게 살아가는 통찰을 배울 수 있었다.


이 책은 시간을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다른 관점을 제시하고 있다. 보통의 시간 관리 관련 책들은 어떻게 하면 주어진 시간에 최대한의 효율성을 발휘해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지 그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그런데 이 책은 기존의 시간 관리 개념처럼 더 바쁘고 더 빠르게 많은 일을 하는 방법이 아니라 나에게 주어진 시간 속에서 더 이상 불안감과 강박을 느끼지 않고 해방감을 얻게 되기를 강조하고 있다.


이 책은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은 유한하며 고작 4000주 언저리를 살아가기 때문에 효율성에 기반한 생산성을 고취하는 인생이 최선의 삶이라 여기게 되었으며 이것이 오히려 삶의 만족보다 여유를 잃고 스트레스를 더 심화했을 뿐이라 말한다. 현대사회의 세계관에서는 시간을 분 단위로 쪼개서 쓰는 일상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당연할 것이다. 하지만 현대인으로 살아가는 우리 삶은 불안과 압박뿐이며 진정 나를 위한 시간은 없었다. 이 책은 이처럼 우리가 효율적인 시간 관리에 집착할수록 남는 것은 시간에 대한 불만뿐이므로 이제는 시간 관리의 강박으로부터 자유로워질 것을 주문한다.


그렇다면 어떤 시간을 보내는 것이 우리를 자유롭고 만족스럽게 할 수 있을까. 먼저, 해야만 하는 많은 일을 전부 해내기 위해 강박적인 계획을 세울 것이 아니라 정말 나에게 가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구분하며 해야 할 일을 하고 하지 않아도 될 일은 제외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나 자신을 고립된 개인으로 여기며 원자화된 관점에서 일상을 보내는 것보다 우주의 일부로 존재하는 나의 의미와 조화를 관찰하고 느끼며 흐름을 따르는 것이 보다 나를 자유롭게 해주는 방법이다. 이 책은 이와 같은 시간에 대한 태도를 견지할 것을 이야기하며 생산성의 압박에서 해방되기를 이야기한다.


현대사회는 모든 것이 빠르고 또 바쁘게 움직인다. 변화의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여기에 맞춰 살아가려면 늘 바쁘게 사는 것이 현명하고 지혜롭게 여겨진다. 하지만 현대사회가 추구하는 성공과 성취는 진정 인간의 삶에서 중요한 가치를 가지고 있지 못한 듯하다. 유한한 인간의 삶에서 시간에 쫓기지 않으려면 시간에 집착할 것이 아니라 자유로워지는 길을 택하는 것이 짧은 인생을 살아가는 의미 있는 과정일 것이다. 나에게 주어진 시간을 유의미하게 보내기를 원하는 이들에게 이 책의 일독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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