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이 가장 궁금해 하는 시리즈...
이번에는 우리 꽃이야기다.
분홍색 바탕에 상큼한 꽃 문양이 그려진 책만 보아도 얼른 봄이 올것 같은 책을 펴보면 어느새 꽃향기에 젖게 된다.
이 책 속에는 소중한 우리 꽃 30가지가 소개 되고 있는데 이름만 들어도 친숙한 꽃이 있는가 하면 처음 들어 낯선 꽃들이 있다는 사실에 사뭇 진지해지는 우리 아이...
이렇게 많은 꽃들의 이름조차 모르고 있다는 사실에 조금 놀란듯하다.
며느리 밥풀은 어릴적 동화에도 등장해서 들어 본 적이 있다고 하지만 심지구엽초, 체꽃,상상화, 동자꽃,꿀풀, 쑥부쟁이,참쥐 등은 정말 생소한 모양이었다.ㅎㅎ
그럼 꽃에 대해 한 번 알아 볼까나.....
꽃에 대한 사랑을 키우려면 우선 꽃에 대해 어느 정도는 알아야 하는 법...
먼저 꽃의 구조에 대해 알아 본다,
이미 배워서 알고 있기는 하지만 다시 한 번 점검!!.
꽃자루와 포라는 명칭을 새로 알게 되었다는 우리 아이...
꽃이 피는 이유가 뭐냐고 오히려 나에게 문제를 내면서 잘난척이다.
으흠...역시 책 속에 길이 있군하는 생각을 또 한 번 하게 되고....ㅋㅋ
가장 친숙하기도 하고 , 너무 흔해서 외면 받는 꽃...민들레 꽃.
이 책을 통해 민들레에 대한 생각이 새롭게 바뀌게 되는데,사실 민들레는 다른 꽃에 비해 그리 예쁜 꽃은 아니다. 그렇지만 추운 겨울도 거뜬히 이겨내고 어린 잎은 나물로,잎의 줄기는 약으로 쓰며 그 씨앗은 날개를 가지고 있어서 벌이 오지 않아도 바람을 타고 멀리 멀리 갈 수 있다니..
정말 기특하고 야무진 꽃이다.
이 책의 특징은 꽃에 대한 정보만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그 꽃의 다양한 장점과 얽힌 이야기도 풀어 놓아 아이들이 즐겁게 읽을 수 있다.
우리 아이는 쑥부쟁이가 국화과의 꽃이라는 사실을 이번에 알았다고 하는데, 책속에 소개된 쑥부쟁이에 얽힌 서글픈 이야기가 가장 인상적이었다고 했다.
국화 보다는 쑥부쟁이가 더 정감이 가는 이름인데....
책을 통해서 꽃에 대해서도 알아보고 과학시간에 배우는 내용을 미리 공부도 해 볼 수 있어 정말 맘에 들었다.
아이들이 궁금해 했던 이야기들을 시리즈로 묶은 이 시리즈가 정말 마음에 쏙 든다.